여수 앞바다에서 생애 첫 갑오징어 선상낚시 하는 중입니다.
좀 전에 진짜 어마어마한 갑오징어를 걸었는데
이순신 장군님이 임진왜란때 왜군과 싸우시다 침몰한
거북선이 걸려나오는줄 알았슴다.
근데 녀석이 수면에 가까워오자 먹물을 마구 쏴대며 버티는 겁니다.
그 모습에 썩소를 날리며 한마디 해줬죠.
"너 내가 누군 알아! 맛 좀 봐라."
숱하게 잡던 5짜붕어들 주둥이만 띄워 공기먹이듯
수면에 띄워놓고 한참 버티는데
녀석이 물총을 쏘며 저항하다 그만 쏙 빠져서
비겁하게 바다로 달아나는거 있죠.
와, 진짜.. 거북선만큼 컸는데ㆍ쩝~~
자게방에 들어오면 배우는건 거짓부렁뿐
꼭 건져서 보여 주세요^^
과장할 때 힘주는 소리쥬? ㅎ
이박사님하고 친하시쥬?
그래도 뻥은 배우지 마세요 !
ㅡㅡ;;
한마리만 주세용~~ㅋ
즐낚하시길 바랍니다 ~~
오늘 수능날이던데요
연하고사때 답안 밀려쓰지 않아쓰면
만점이었쥬?
갑이 한테 낚이실 뻔하신거 하녀유???
거북선 담배갑은 아니겠죠.
이박사님 .,
후라이맨 이셨구나..
찐짜로 막 오톤씩
잡으시는줄 알았는데..
우리네 뻥이 없으면 꾼이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