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내용이해가 안되시는분은 자유게시판 18098번 글을 먼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어제밤 저녁을 먹고 낚시방송 삼매경에 빠져들쯤 현관 노크소리가 들립니다. "똑똑" 지난번에는 20살 갓넘은 학생인듯 보였는데, 이번에는 30대 초반의 미씨스타일 입니다. 여인 : 물한잔만 얻어마실수 있을까요? 강호 : 물을 드릴수 있는데요, 몇일전에도 어떤분이 물한잔 마시자고 하더만 안가시고 이상한 이야기로 당황스럽게 하여서 안으로 들어오는건 곤란합니다. (물한잔 드리고 더이상 대화의 여지를 주지않기 위해 방청소 하는척 합니다) 여인 : 어떤일이 있으셨는데요... 강호 : 글쎄 그런일이 있었어요. 남자 혼자 사는집에 자꾸만 물마시러 오시니... 여인 : 그래도 물을 주시는거 보면 인심이 후하신가 보네요. 얼굴에 공덕이 가득합니다. 골프치시나요? 저건... 강호 : 낚시가방인데요... 여인 : 그렇군요 고기를 잡으시니 살생을 하셔서 업보가 쌓이겠네요. 강호 : 낚시가면 늘 빈손이라 쌓일업보가 없습니다. 그러니 더 필요하신거 없으면... 제 일을 봐야하니깐...죄송하네요 (낚시방송 봐야는데...) (ㅡ.ㅡ) 저번글에 여러 회원님들 께서 집안으로 들이지 말라고 조언을 하셔서 현관에서 몇마디후 보냈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이리 찾아오면 어떡하죠? 이번에는 좀더 섹시한 미씨로 보냈는데... 다음번엔... (ㅡ.ㅡ) 근본적으로 못오게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저녁시간에 불켜진 집만 골라서 노크를 하는가 보네요...
전 그냥 알몸으로 대화한번 하자고 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