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後二輪車
別名自轉車
停止不能立
欲立專行去
有人二輪車
不左顧右眄
向前汗轉輪
愼顚覆當笑
앞뒤 두 바퀴 수레
자전거라고도 하지
멈추면 설 수 없고
서려면 오로지 가야만 해.
사람 중에도 자전거 같은 사람 있어
결코 좌우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땀 뻘뻘 바퀴를 굴리지
조심하소, 넘어져 웃음거리 되지 않도록.
---
자전거를 보니 문득 소회가 있어 써봅니다.
사람은 주관이 있어야 하고 때로는 고집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혼자 사는 존재가 아니라 더불어야만 비로소 그 가치를 지니는 사회적 존재이므로 오로지 앞만 보고, 남의 눈이나 의견을 무시하고 달려서는 안됩니다. 가끔은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도 타인의 뜻에 따라서 감출 줄도 아는 사람을 두고 우리는 현명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절대로 자전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