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제경우) 보통 낚시가면 제일 편한자리 찾습니다. 아,,빨기 편한,,그런 장소.
장비는? ㅎㅎㅎ 그냥 낚수대 걸어놓고 앉는 척 할 수 있을 정도면 만족합니다.
포인트는? 다른 분들이 앉지 않는 곳이 포인트입니다. 물론,,차에선 최대한 가까워야하구요.
조과는? ㅎㅎㅎ 지가 알아서 물어주지 않으면 못 잡습니다.(절대로 안 잡는거 아닙니다.)
글면 너희덜(너?) 낚수는 왜 가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게 거시기라서 대답을 할작시면,,, 놀러 갑니다.
공기 좋고 물 좋고 거기에 낚시친구(사실은 술친구??)까지 있으니 더 바랄게 없더군요.
담배연기 자욱한 빠는집(술집??)같은데서 콜록거리면서 해롭게 마시느니,,,
조용히 한병두병 이슬이나 기타 알콜류 병들을 자빠트리는 그 재미도 쏠쏠하고,,,돈두 덜들어요. ㅎㅎㅎ
더불어 하는 주변의 사람사는 이야기도 재미나고,,,크게는 안하고 작게하는데 음 밤이라 크게 들릴지는 모르겠구만요.
그래도 전 최소한 빨믄서 노래하거나,, 춤도 안추고 옆사람을 물거나 때리지도 않습니다.
전 이런 식으로 다닙니다.
글케 낚시할거면 월척엔 왜 왔냐구요? 음,,,어려운 질문인데,,
처음엔 중고장비를 사려고 왔지요. 진짜에요.
아니,,그런데 이곳 저곳 헤매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곳이 잇다니 싶은 점이,,, 너무 많더군요.
그동안 모르고 그냥 대강 했던 것들에 대한 지식들, 배워서 쓸만한 것들이 넘쳐나고,,, 중요한 건 그런 것들이 전부 공짜라는거죠.
멋진 새 친구님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구요.
결정적으루다가 낚시를 가던 안가던,,,
세상에나 네상에나 그,,보기 어렵고 힘들다는 붕어를 여기만 오면 실컷 구경합니다.
날밤 안까도, 돈 안들여도 막 보여줍니다 공짜로,,,왔따입니다.
물론 저도 낚수는 갑니다만,,,하지만 잡을리(잡힐리??) 없으니 고기구경은 여기서하고
물비린내,,,술냄새,,,사람냄새,,이런건 물가에서 맡아 주는거지요.
그래서 월척에 왔고 지금까지 안나가고 버팅기고 있습니다.
저는 더 바랄게 없는 사이비 낚수질의 표본이자 모범이라고 스스로도 생각합죠,,암암,,당근 말밥,,퇴깽이밥.
그래서 전 낚시꾼은 아닌가봐요. 사이비 낚수꾼은 맞는거 같구요.
추신:제발,,붕어사진으로 하는 염장 좀 많이 올려 주시길 부탁드려요.
정말 제겐 맑은 샘물같은,,,그런 거시기네요.
안출하세요.
**아래 글에 댓글로 달려다가 그냥 간만에 여따가 낙서를 따로 합니다. 저랑 동출하시는 먹놀지낚회님들아 미안해요. 제가 이지경이라서,ㅡ.ㅡ;;
낚시가 그 정도까지 가면 그게 도통입니다
낚시꾼이 물밑에 어슬렁 거리는 큰 붕어들이 궁금치 않고
다른사람 고기 끌어내는 물소리에 신경 안쓰이면
이미 도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