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아니 오늘새벽 잠이 안와서 엎치락 뒤치락 월척에 접속해서 여기저기 들락날락....
갑자기 큰 놈이 일어나서 울고 있읍니다.
어제 가게에서 동생들이랑 놀면서도 머리 아프다고 했었는데..
저도 놀래서 일어나 안으며 와카노 꿈 꿨나? 아빠 여기 있잖아....
계속 흐느껴 웁니다..ㅠ.ㅠ
소파와 식탁쪽을 보면서....
조금후 입을 엽니다..
,,아빠 소파와 식탁쪽에 검은 사람 있었어,,
순간 저도 찔끔!!
소름이 사~악 돗읍니다!!
그래도 아빠입니다..
잠시 저도 숨 한번쉬고내색없이 부엌 불을키고 여기,그리고 여기 하며 작은 몽둥이로 때리는 척하며 애를 달랩니다..
그리고 다시안고 물어봅니다..
,,왜 꿈 꿨어!,,
,,몰라 검은 큰 손이 배를 만진다고 ,,
좀전에 소파에서 잠자고 있는 둘째놈도 잠 꼬대 했었는데 그럼 진짜~~
소름이 살짝 ~~
어떻게 해서 또 재웁니다...
그리고 30분이 자났나 또 깹니다.
울면서..
,,아직 안갔어,,
이런 미치겠읍니다!!
거실 불을 다키고 한참을 안고 있다보니 몸에서 열이 나고 있다는 느낌이..
아차하며 해열제를 먹입니다.
,,엄마 한테 갈래,,합니다
자고 있는 엄마곁에 살짝 눕혀 놓읍니다..
마눌깨고 자초지경 이야기하고 다시 거실에서 잠 못자고 있읍니다~~
한시간 정도 후 안방으로 가봅니다.
큰 놈 인기척에 깨었읍니다.
,,좀 어때,,
,,아빠 나 꿈에서 검은 사람 때렸어,,
휴~~~ 인제 가슴이 놓입니다.
,,그래,잘 했어^^
아빠 옆에 있으니 이제 푹 자,,
그리고 몇번을 엎치락하더니 잠에 빠짐니다~~
출근 할때까지 잡니다.ㅠ.ㅠ
가게 갔다가 밑에 놈에게 맞기고 일찍 들어 와야 겠구나하고 출근~~
재료 준비 하고 시간은 11시가 넘었는대도 안 옵니다.
문자 옵니다.
,,저 몸이 아퍼서 올 후뮤 할께요,,ㅠ.ㅠ
이런 ₩¥$≠±혼자 속으로 욕을 합니다.
아픈놈 나오라고도 못 하겠고.....
조금후 큰 놈 전화 옵니다.
,,아빠 머리 아퍼,, 하며 콜록 거립니다.
토요일 방학 들어 처음으로 빙어 잡으러 가서 넘 열심히 놀아서 몸살이 왔나 봅니다.ㅠ.ㅠ
아~~하고 후회 막 급입니다.
좀더 시간 내어서 놀아줄걸....
그저 돈 번다는 변명으로~~ㅠ.ㅠ
아침에 주저리 주저리 글 올렸읍니다.
읽으시다가 내용도 없고 앞뒤도 없고..
죄송합니다..
기냥 지가 올 아침에 많은 생각이 드내요.
한주 첫날인데 제가 넘 무거운 장문을 적었읍니다..
그래도 짐 이시간부터 훌~~털어버리고 즐겁게 생활 할랍니다^^
진 아버지이고 한 집안의 가장 아닙니까!!
아자~~아자 오짜노 화이팅~~!!!!!
울 월님들도 아자~~아자 화이팅~~입니다^^
저희 딸내미도 크면서 자다가 일어나 벽구석에 누가 계속 쳐다본다며 울면서 일어난적이 많았습니다.지금은 아무탈없이 잘컸고 착한딸입니다.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것같아요 좀 많이 놀아주세요.저는 아이가클때 너무 무섭게만하고 놀아주지도 안아주지도 못해서 지금도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내요...무서운 아빠보다는 친구같은 아빠가 되어주세요
부모님들의 역활에 따라 좋은꿈..그러면서 뇌가 발달한다고들 하더군요...
인성을 위하여 여행을 많이 다니십시요..
설사 어릴때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그들의 머리와 마음속에는 자연과 함께한 아버지가 그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