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약...가정해서 낚시대 만드는 회사 사장이라면.
신제품 출시시 월척에서 필드테스트를 뽑으라면 네가지를 보겠습니다.
1, 조행기 자주 올리는 꾼.
2, 어떤 조건에서도 낚시대 기능을 충분히 나타내 줄 수 있는 전천후 (전투낚시포함) 꾼.
3. 휴먼도 좋지만...대물조과를 곧장 올릴 전국구 장거리 출조꾼.
4. 인기 많아도 대중성이 좋아도 안티 없고 욕 안먹는 꾼. (인간성 인정 받고 투명한 성격)
에구...딸내미가 보내 준 양주 한병 털고 몇잔 들이켰더니...별 생각을 다 해봅니다.
낚시방송 보다가 불연듯 생각나가 글하나 적어봐유.^^
쓰다보니...
이제 제가 낚시대회사 사장이 아니고 필드테스트 선택을 받는다면... 4번에 걸려서 탈락~~ㅠ
에잉~ 이왕 생각하는거라믄 나 테스터 안하고 돈 좀 더 벌어서 낚시대회사 사장할래유~ㅎㅎㅎ
그냥 맘 편하게 자기 하고픈 낚시하는 게 제일 편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연출된 그 노릇도 어지간한 인내 아니면 못한다던데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저도 그런 스타일은 못 되는 것 같습니다.(연출같은 그런... 닭살스러워서... ^^;)
그래서 저는 연기 잘하는 텔런트+영화배우들 보면 소름끼쳐요. ^^
남도권 유명 낚시방송인이 34급 월척 한수 올리는데...
왠 몇달 묵은 변비를 터는 듯한 신음소리와 기교한 랜딩 폼!!!
그리고 그 연속적 탄성과 싼티(?) V짜 포즈....이제 낚시인도 탤런트나 개콘에 진출해도 될 듯.^^
그에 비해 4짜후반급 덩어리 여섯수를 개폼(?)으로 무뽑듯 건저내고
"얼라~ 좀 커야!" 하시는 진우아범님 같은 재야 고수도 계신데..^^
미디어시대에 낚시도 많은 생각을 주는 밤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