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연차를 쓰고 낚시를 갔더랬지요....
오전 11시경 비예보가 있어 9시에 철수....
오전 10시에 경주쪽으로 출발할 예정이라는 와잎의 말씀을 철썩같이 믿고....
빨리 집에가서 씻고 잘 생각에....
지친 몸을 이끌고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던 찰나.....
바로 눈앞에 많이 보던 뒷태의 여성이 짐을 싣고 있네요.
앗!!!
와잎님....
왜 안가시고 이제서야 나가시나이까....
다행히 절 보진 못했습니다만....
딸램이 걱정입니다. ㅜㅜ
제 차가 흔한 흰색차량이지만 유리창에 큰~휴대번호 스티커가 붙어져 있어 구분이 가능합니다.
딸램의 눈썰미가 대단하거든요.
한번 간길은 기억을 잘하고....
사람 얼굴도 잘 기억하고....
혹시 제차를 본게 아닐까.....
바로 다른 곳에 이동주차를 했지만....
조마조마합니다. ㅠㅠ
- 엄마, 아까 주차장에 아빠차 있던데....
- 뭐! 회사에 있는 아빠가 왜 주차장에 있어?
- 아빠....일 못해서 회사 짤린걸까?
- 아니야. 아빠는 회사에서 인정받는 능력있는 아빠란다...
- 근데 왜 주차장에 있어?
- 니가 잘못본거겠지....
ㅋㅋㅋ
잘못본걸로 우겨야겠어요 ^^;
더 빡시게 노력하세요..ㅎㅎㅎ
오늘도 멋진 가장..
화이팅입니다.
아빠 몰래 낚시 다니신답니다.ㅡ.,ㅡ;
것도 안통하면 스맛폰 최신형으로~~~^^
대출건ㆍ월급 삥땅건도 다 알고 있었습니다.
실로 무서븐 존재입니다.
빠팅유~~~~ㅎ
..
따님이 정확히 봤어야..
살발한..후기가 올라올텐데...
아니면 우리가 님을 못볼수 있어요 ㅡ,.ㅡ
자수하여 광명찾자..!!
낚시후라이꾼 아빠를 둔 딸램에게 미안하네요^^;
진실을 말하고도 아빠의 거짓말에 잘못본걸로 해야하다니.....
딸아!!
미안타~~!!
(ㅡ ㅡ;)
짤지만
나름 스릴있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