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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좀구합니다 선배님들

IP : 11eb6ce18fdfee6 날짜 : 조회 : 1927 본문+댓글추천 : 0

제가27살때부터 벼농사 감농사 미나리농사를 지금32이니 5년째짓고있습니다. 갈수록몸이너무힘듭니다. 작년에허리두번다쳐서 병원가니 퇴행성디스크진단받았고요. 가끔은직장생활하는분들이부럽기도하고. 밤에잠자는게두렵습니다. 일어나면일이너무힘들어서요. 5년동안하루에4시간이상자본적이없습니다. 막상때려치우고. 장사라는것도해볼까생각만하는데. 두렵기도하고. 노력에비하면야 많기도하다면많고 적다고하면 적은돈도법니다. 아마평생은농사못지을꺼같고. 장난삼아 빵집체인점같은거나하까. 하고 마누라한테얘기는하는데. 용역하는사람불러한번씩일시키면 오전만하고도망갑니다 ㅋㅋ. 미래에대한생각으로 머리가복잡합니다. 365일중 300일정도일합니다.

1등! IP : 91ae0d7a7a1a488
본인선택이죠..ㅎ

남말 들어 잘돼면야 좋지만..안돼면 누굴원망 하나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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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d1ec031dd241e2e
뭐라 드릴말씀이....그냥 힘내시기 바랍니다....

일이 힘들어 잠들기가 두렵다는 말이 왜이리 가슴에 남는지.....많이 힘드신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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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b271e91a9d7ea38
농사가 젤루다가 힘듭니다
저도 농사꾼 자식이라
님같은분이 계시기에 저희도 먹고삽니다
보람있는일 하시는 겁니다
힘내시고 아자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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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081c5bcf66bdef
박수를 보냅니다....
어떤 일이든 쉬운 일이 있나요.
그러나 사람과 맞부딪히는 것도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들더군요.
오년 뒤의 비젼이 보이지 않는다면,
업을 바꾸시는 것도 젊기에 가능하시리라 봅니다
사모님이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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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fd538ca81e01a9
농사가 얼마나 힘든지는 안해본 사람들은 모릅니다.
벌이나 제대로 나옵니까.
일용직 일당 하루 10만원 평균입니다.
농사 짓는 분들은 1년 벌이로 따지면 하루 3~4만원 꼴 나오면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귀농하겠다는 분들 얘기 들리면, 그냥 웃고 맙니다.
실제 귀농하신 분들 열에 아홉은 다시 도시로 도망갑니다.
도시에서 남 밑에서 조금만 열심히 하면 대접받고 돈도 법니다.

시골살이요?
새벽 4시에 일어나 해가 저물도록 일하고 하루 작업복만 세 벌씩 버려가며 일해도 하루 일당도 못 건지는 날이 허다합니다.

농촌생활도 겨우 10% 정도나 먹고 살만하지, 나머지는 전부 빚잔치랍니다.

한 3~5억 들고 내려오셔서 건들건들 코딱지 만한 텃밭이나 일구고 남은 여생 편히 사시겠다는 분들은 그래도 말리지 않습니다.
대신 무슨 뭐 농촌에 희망이 있다거나 농사로 성공하겠다는 분들은 10만 명 중에 겨우 너댓 명 나오니까 아예 죽을 각오를 하고 내려오시더라도 내려오셨으면 합니다.
시골이나 도시나 한두 해에 본전 못 빼내면 쪽박 차고 야반도주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그렇다고 도시인들의 삶은 무지하게 안정적인 것 같이 말씀드려 분위기만 이상하네요. ^^;
세상살이 어디가나 다 똑같겠지만, 시골살이는 정말 빠듯하고 힘듭니다.
괜히 심란한 마음에 저도 넋두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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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b2b12cbea1fcc1
전 직장생활합니다만 고향에는 고추 8000포기 심었습니다 농사 정말 힘들죠

제 생각엔 뭐든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농사도 기업오너 처럼 삽질한번 안하고 운영 하시는분들도 있습니다

목표를 크게 잡으시고 준비하시고 노력하신다면 빵집보다 빵공장정도 되는 기업농이 되실수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역시 마누라하고 약속을 했습니다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하면

귀농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촌놈이라 도시는 영~ 맘에 안듭니다 .... 도시는 정말 전쟁터라고 생각되는 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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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ce4232aad68113
SG하늘님
저는 농사를 지어보지 않아 무어라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단지 제 경험을 말씀 드리면 장사는 그리 권하고 싶지 않네요.
현재 신규 창업하는 분들이 제가 알기로는 열 분 중 두세분만이 겨우 밥벌이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0%이상이 1년내 폐업하는 실정이고요.
빵집 체인점(메이커)도 투자액에 비해 그리 좋은 소득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처럼 불경기에 경험없이 섣부른 장사를 하시는 것은 말리고 싶군요.

직장생활 2년 정도 하셨다면 직장생활도 어느정도 아시겠지만
그리 만만한 것도 아니죠. 몸은 편할지 모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감당하실 각오를 하셔야 할 것 같고요. 그 전에 어떤 사유로 직장을
관두셨는지 모르지만 자존심을 완전 버릴 수 있다면 직장을 권유하고 싶군요.

지금의 농사일이 너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 드리는 말씀이지만
님의 성격과 현재의 소득을 모르는 상황에서 제가 드릴수 있는 조언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떠나 보면 알 수 있듯이 지금의 농사일이 최선일 수도 있구요.
농사일을 시작하실 때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셨는지 돌이켜 생각도 해보시고요.
결코 한순간의 즉흥적인 기분으로 업을 바꾸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너무 힘드셔서 글을 올렸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좀더 냉정하게 생각하시고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선택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힘내시고 진심으로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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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7c394cb45e8870
뭐라위로 늘드려야 할지 제생각은 배운기 도독질이라구
하시던일 하시는게 제일 안전 하다구생각해요
다른일 다해받지만 다시지금은 주방장 하구있어요
어릴때부터 해서그런지 다른일은 적응을 못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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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68dbbe54ccb2d8
일시킬사람도 앖지요. 저 또한 촌놈이고 아들 학교만 끝내면 농사지으로 갈겁니다.

물려받은데로 안주하시지 마시고 농촌지도소,면사무소 들락 거리면서 좋은 정보 찾아보세요.

신기술도 접목시켜 힘안들이고 지을수 있도록 찾아보세요.

저도 특용작물 여러가지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는 식량무기시대 입니다. 그래도 님같이 땅을 지키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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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072f379cf6e137
붕춤 선배님 창수로 가시는겁니까?? 임실못 5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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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f52c40a63d8d48
퇴행성디스크 진단, 밤에자는게 두려울정도, 반나절만에 도망갈정도의 노동강도, 네시간이상 잠도못자고,,,

삶의질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저대로 계속살순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섣불리뛰어든장사도 더 큰 고통을 초래할 수있습니다.

신체의 고통보다 어쩌면..

그분야에 전문지식없이 경험없이 확신없이 차선책으로 장사를 선택하신다면 더 큰 후회를 하시게 되겠지요.

아직 젊으십니다.

늦었다생각치마시고 물가에나가서 낚시대 한대 드리우고 그림를 한번 그려보시는것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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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4212dafef349f9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마시고
가능하다면 긍정적인 생각을 바래봅니다

모든일이...
남들이 쉬워보이는 일도 실제로 쉽지 않습니다

주워진 환경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아질것입다

건강 잘 챙기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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