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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마눌과 무등산 꼬막재 억새밭을 거쳐
규봉암까지 산행을 했습니다.
왕복 네시 반 코스인데 볼거리가 많아 힘든지도 모르고
즐거운 산행을 했습니다.
산을 오르며 태양의 등지고 본 꼬막재 억새밭은 볼품이 없었습니다.
산을 내려오며 억새밭에 들어가 태양을 마주보았더니
억새가 눈부시게 빛이 납니다.
억새
억새가 아름다운 건,
자신이 아름다운 게 아니라
햇살이 아름답게 해주는 것입니다.
햇살을 마주 볼때 억새는 초라하고 퇴색된 모습일 뿐입니다.
억새는 햇살을 등질 때 비로소 하얗게 빛이 납니다.
사람도 이와 같아서 스스로 아름답기는 어렵습니다.
억새에게 스스로 빛을 내길 바라는 마음은
따뜻한 햇살의 마음이 아닐 겁니다.
산행도 가능한 그 강철(?) 같은 염통이 부럽습니다. ^.,^;
역시 낚시만 능사가 아닙니더.
가족들과의 즐거운시간이 더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이박사님도 어여 강건해지셔서 산행을 10시간 가능하게끔 해주셔요.
낚시도하고, 가족과함께 등산도하고...
부러버요..^^
한1년쯤 되었네요,,,
올해가 가기전에 꼭 찍어봐야지,,,
찍어본다는 말은 낚시 전문 용어예요.
이박사님, 밤나무님 샬망님 댓글 주셔서 고마워요.
http://avatarimage.hanmail.net/CharImg/Hero/27/HWP_341_050201.gif" oncontextmenu="return false" width=40 onselectstart="return false" ondragstart="return false"> 정말 아름답습니다...^^ 가비형
장불재에서 조금만 가면 된다는 꾐(?)에 빠져서...^^
무등산 뒤쪽편의 암자
찍어본다는 말이 꼭 수심체크만 표현할까요?????
좀 웃기네요
참 보기가 좋습니다.
올핸 가족들과 강원도 탐방을 계획 했는데..
뜻대로 되진 않고 아쉽게 또 가을을 흘려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