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이른감은 있지만 모두가 기다리던 물낚시즌이 돌아왔습니다. 휴낚의 3개월 동안 닦고 펴보기를 수십회... 낚시대 도장 닳아 없어지겠고, 인터넷TV로 시청한 낚시방송은 같은프로 수회 시청으로 몇편에 어느 조사님이 몇쎈치 잡았는지 달달 외워갑니다. (심지어 편성낚시대 수심까지 훤히 기억납니다) 기다리던 시즌이 돌아왔으나, 지난 2~3년간의 부진한 조과를 돌아보아... 낚시실력 부족이 가장 큰 이유겠으나 다른 핑계를 삼아 보자면 1. 벼르고 별러서 주말에 겨우 출조했으나 아끼는 1천평 소류지... 케미불빛이 1백여개 2. 다른 낚시인은 없으나 그날따라 렌턴이 필요없는 대낮같은 보름달, 구름이 보름달 겨우 가려주나... 뜸금없는 콸콸 배수 3. 배수없어 좋았으나... 지겹도록 내리는 장마비에 감탕물색, 번쩍번쩍 번개천둥 4. 모든 악재 다 피했으나, 저녁시간 차몰고 저수지 진입하여 밤새 떠들고, 찌옆에서 세수하는 벌꾼아자씨들... 5. 주중날씨 화창하나 출조하면 궂은날씨... 악재 악재 악재... 주말에만 출조하시는 조사님들께 여쭈어 봅니다. 모든 악재를 피해나갈 자신만의 필살기를 준비하신게 있나요? 제가 준비하는 필살기는 그냥 비교적 긴대쪽에 예민한 낚시... 그정도 입니다. (주말에만 출조하시며 수십수의 월척조과를 보이는 조사님들은 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