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부함장 “천안함 좌초 ‘전문’ 받았다”
[경향신문] 2011년 08월 23일(화) 오전 11:23
천안함이 침몰된 후 최초로 천안함 승조원을 구조했던 인천 해양경찰서
소속 501함 부함장이 천안함을 구조하러 가던 도중 해경 상황실로부터 “천안함이 좌초됐다”는
‘전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 23일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해경 501함정 부함장이었던 유종철 해경 경위는 22일 천안함 의혹 제기로
기소된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에 대한 서울중앙지법 형사36부 첫 공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경위는 해경의 천안함 사고보고서에 최초상황이 ‘좌초’로 기재된 것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좌초됐으니 가서 구조하라고 한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전문으로 (좌초라는 전달이) 왔다”며 “구조하러 가는 중에 ‘좌초’라고 연락을 받았다”고
말해 ‘좌초’라고 적시된 전문이 존재함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또 ‘좌초’의 의미에 대해 단순히 배의 침몰 상태 또는 모든 침몰 사고일 경우가 아니라
“암초에 걸린 해난사고일 때 좌초라는 말을 쓴다”고 밝혔다.
검찰이 이에 해군이 좌초 용어를 어떻게 쓰는지 아느냐고 묻자
그는 “거기서 어떻게 쓰는지는 모른다”면서 “암초에 걸리면 좌초라고 통상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어 사고발생시 원인규명 전에도 좌초라고 보통 쓴다며
암초에 걸려 침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다고 덧붙였다.
한편 (닻)부이를 설치한 위치와 관련해 새로운 증언도 나왔다.
그는 침몰하고 있는 함수의 위치를 고정하기 위해 사고 발생 5시간 후인
3월27일 오전 2시25분에 함수위치(북위 37도54분31초, 북위 124도40분90초)에 닻부위를 설치했고
이날 오전 7시10분까지 닻 부이와 함수의 위치를 확인한 뒤 주변의 수색작업을 위해 자리를 떴다.
그러나 그 뒤 함수는 완전히 침몰해 있었고 그날 오후 2시40분쯤 북위 37도54분36초,
동경 124도40분60초 지점에 닻부이가 설치된 것을 봤다고 말했다.
두 위치는 0.5~1마일 반경 이내의 거리차가 있는 것으로 오후에 확인한
부이의 위치가 501함정이 새벽이 설치한 부이와 같은 것인지 의문을 낳았다.
그는 이에 대해 “오후에 발견한 부이의 위치는 우리가 설치한 것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정은비인턴기자]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이 침몰한 이유가
'좌초'라는 증언이 나와 네티즌들이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천안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사고 당시 인천 해양경찰서 501함정 부함장으로 천안함 승조원 구조 작업을
지휘한 유종철 해경 경위는 "구조하러 갈 때 상황실로부터 '천안함이 좌초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함장은 이어 "암초에 걸린 해난사고일 때 '좌초'라는 말을 쓴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폭침이라더니... 대체 진실이 뭐냐" "놀랍다" "
그 동안의 언론보도는 뭐지" "진실이 제대로 밝혀졌으면"
"국민과 정부와 언론과 진실게임은 아직도 진행형" 등 글을 남겼다.
그럼 지금까지 국민들을 갖고 놀았다란 증거일 수도 있겠네요..
윗 내용은 기사글 펌글입니다.
김 완선 "피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요??"란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