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낚시도 못하고 어찌들 지내십니까?
그래도 월척엔 매일 몇번씩 들어와서 구경하고 있습니다.
문득 궁금한 게 생겨 질문드립니다.
원래 빠가사리가 안 잡히던 저수지에서 올해 5~6월에 밤새 빠가사리만 잡히던 곳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무너미 공사하면서 바닥에 전부 돌이 깔린 곳인데 자생새우미끼에 빠가사리밖에 안나왔었습니다.
5-6월은 빠가사리 산란철이라 그렇다 쳐도 다른 계절 가을쯤에도 그 자리에 붕어보다 빠가사리가 더 많을 확률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거 잡아서 친구가 잡아올 무늬오징어랑 바꿔먹을려구요..ㅋㅋ
친구가 빠가사리 매운탕을 좋아해서
옛날 어른들 물고기 사는곳 살펴서 잡더라구요.
예를 들어 메기, 뱀장어등은 돌무더기 구멍에 살구요. 쏘가리는 급류가 흐르는 돌아래 살고 있습니다. 잉어는 잔자갈이나 마사토 모래있는 곳을 좋아하구요. 자라는 잔펄밭(진흙이있고 작은풀이 돗아난 물속)을 좋아합니다.
한번 자리잡은 곳에서 쭈~욱 서식할 확율이 높다더군요.
회유성 어종이 아니고,
좋아하는 서식환경에 안착하는 스퇄
시기가
있어요.
한 10m옆에 흙과 수초가 있는 곳쪽으로는 전혀 나오지 않았는데, 산란철이라 그 쪽으로 나온 걸까요?
실험적으로 추석지나고 한번 가봐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 저수지 월척들은 저와는 인연이 아닌가 봅니다. 월척 동네 어르신들은 꽤 잡았다고 이야기 하시던데...저에겐 붕어는 안오고 빠가 월척밖에 못잡아봤네요. 작년까진 빠가사리 구경도 못해본 저수지인데, 월척급까지 나온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한가지 배우고 갑니다.
낚금전에 빠가 밭이었쥬..
그때는 시기안가리고
지렁이만 들어가면
대왕 빠가들 많이 나왔습니다
(여기 낚금후로
경산지역 낚금구역 늘어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