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광면에 있는 신광 하우스 낚시터가 11월1일 부로
기름값 인상과 방류용 잉어 구입가 인상 이유로 하우스입어료를 2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전격 기습인상 하고 야 말았다..
집이 포항 근교라서 내심 하우스 낚시터가 있다는 걸 나름
대로는 상당히 다행으로 생각하고 올 겨울에는 가까운 곳에서
손맛 좀 찐하게 보겠구나 하고 기대를 걸고 있었더니만........
이래서 낚시꾼들은 어딜가나 "봉"임 에는 틀림이 없음을
느꼈다는거 아입니꺼?
포항,경주 에서는 유일하게 신광 하우스 한곳 뿐이라 업주의
독점 횡포가 예상되는 바 일찌감치 마음 비우고 따뜻한
아랫목에서 낚시대나 닦으면서 기나긴 겨울을 보내야 할 것 같다.
아무리 독점운영 이라고 는 하지만 이래도 되는 것인지 한번 묻고 싶다.
업주야 갖가지 이유를 들어 부득이 인상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변명을 하겠지만 이곳 경상지역에서 하우스 입어료를 3만원씩 이나 징수하는
하우스는 아마 없을 것이다.
서울에서도 시설이 월등하게 좋은 하우스만 3만원을 받고
나머지 좀 못한 하우스는 2만5천원을 받는것 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포항 같은 시골에서 그것도 시설이 서울에 비해 턱도 없는 데도
입어료를 서울 수준으로 징수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그러지 않아도 각종 에너지와 생필품가격 인상으로 서민가계에 깊은 주름이
예상되는 싯점에서 하우스낚시터 입어료까지 동반 인상 하는 것은 뭐가 잘
못 되어도 한참 잘못된 처사라 생각한다.
형편이 안되면 (비싸면) 안 가면 그만이 라 지만 이건 해도 너무한 처사가 아닌가?
경주 보문 하우스 가 올해 부터는 하우스 낚시터로 허가가
나지 않아 영원히 하우스를 할수 없게 되었다는 소문이다.
이때다 싶어 한번 독점으로 운영을 하면 떼돈을 벌거라는
계산에서 나온 발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러나 그 발상은 머지 않아 후회만 남길 것이기 때문이다.
하우스 낚시란 우리같은 서민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취미생활 이고, 게다가 실업자 공공근로 하루 일당이 2만5천원 임을 감안 할때
3만원 이면 결코 적지 않은 금액임 에는 틀림 없다.
그렇다면 과연 신광하우스는 발상대로 떼돈을 벌것인가?
정답은 절대로 "아니다" 이다.
어쩔수 없이 싯점에서 하우스 채비를 몽땅 정리하고 노지
전용으로 채비를 다시 정비하여 내년 봄을 노지 낚시를 기약
해야 할 것 같은 씁쓸함을 지울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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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입어료를 갑자기 그렇게 올리더라니....
아무래도 신광하우스 올 겨울 장사는 끝난것 같네요.
그 시설 정도면 2만5천원 씩만 받아도 짭짤하게 장사가 될텐데....
주인이 너무 욕심을 부린것 같아 좀 씁쓸하네요.
나야 뭐 갈 일이 없으니 할 말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