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퇴근하고,
떡집을 알아보러 재래시장에 가는길에
슈퍼마켓 앞에서
아내가 말합니다.
"오늘 밤에 한번 해볼까?"
이 마누라가 야시시 하게 길거리서
뭐라는거여?
거기에 홀라당 넘어가서
"그려 한번 하자!" 하구서는
떡집에 가서 견적도 받고,
좋아하는 참두릅도 한팩 사고,
땅두릅도 한팩 사고,
엄나무순도 한팩 사고,
다시 그 슈퍼마켓 앞으로 가서~
사들고 왔습니다.

물러지기 시작한 딸기 1kg에 처넌.
5kg를 사들고 와서
씻어 준비합니다.
저녁먹고 동네 산책 한바퀴 돌고 나서
시작합니다.

설탕과 소금 한스푼, 레몬수 약간
준비하고

잘 섞어 손으로 딸기를 으깨어 줍니다.

그리곤 불에 올려
쉬지않고 저어 줍니다.

한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지나고,
실실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아파옵니다. ㅡ.,ㅡ
두시간반이 지나서야

끝났습니다.
딸기쨈이 엄청나게 많이 맹그러졌습니다.
아 "한번 할까?"라는 말에
홀라당 넘어가서
디지게 개고생 했습니다.
올해는 더 이상 안할겁니다.
아 심드렁~~~ㅋㅋㅋ
아직 2라운드 남았는데...
저것도 장비빨 가능
제빵기 있음 잼기능 이ㅆ음 버턴 한번으로
OK
자게방 3초 국룰아녔어여?ㅡ.,ㅡ;;
2시간 반이나
허리는 안나가셨나
부러버
ㅎㅎㅎ
뻘건게 코핀가?
2시간씩이낭
넘오랩니다...
그냥 슈퍼에서 사다드셔도 될것을,,,
물론 수제와 비교는 안되겠지만요
다들 재주가 좋으신가?
음청 빨리들 끝내나 보내요...
역시 부단히 노력을 해야혀~
그래야 빨리 끝낼수 있는겨....ㅋㅋㅋ
사먹어도 되는데,
지나가는데 딸기가 너무 싸길래 사왔쥬.
그리고 단맛을 조금 줄일려고 했는데,
소금을 조금 넣었더니 단맛이 확 올라와 많이 다네요.
설탕을 원물의 1/3만 넣으면 좋은데,
그러면 장기간 보관시 곰팡이가 피기도 해서,
원물의 절반 조금 더 넣었더니 많이 답니다.
레몬수를 넣으니 맛이 더 좋습니다....^^
그래서 2차는 우찌되었어요?? ㅡ,.ㅡ"
아~ 맛나겠어요
우리집 애기들 얼집, 유치원에서 자주 만들어 오네요^^
그건 어제밤엔 피곤해서 그냥 자고,
오늘 점심 먹으러 집에가서 깨끗이 해치우고 왔습니다.
아~~ 개운햐~~~ㅋㅋㅋ
있는 통 다 꺼내서 소분 했습니다.
대충 5kg정도 나오네요.
딸기, 설탕등. 12,000원이 안들어 갔으니까 남는 장사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