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우연히 알게된시인데
정다운 스님이쓰신거에요
너무좋아서 아직까지도 가끔보거든요
울적할때 읽어보세요^^
후생에 있어 백천 만겁에 이어질지라도
이승에서의 짧은 사랑만 할 것이며
사랑만을 위한 미래가 약속될 지라도
인연으로 만난 오늘의 투정만 하오리까?
만나 미워하고 돌아눕는 눈물일지라도
만나 슬프고 애달픈한이 서릴지라도
아픔일랑 쪼개들고 희망일랑 나눠지고
끝내 이승에서 풀어야하는 사랑이외다
철로는 영원히 떨어져 있을 지라도
철마는 그 위를 하나로 합치어달리듯
몸은 설령 나뉘어 가끔씩은 멀지라도
마음을 타고흐르는 사랑은 하나이외다
사랑하는 이 있음으로 나 여기 있음인데
어찌 내 생명을 그대의 것이 아니라하며
사랑하는 이 없음으로 나 또한 없음인데
어찌 그대의 생명을 내것이라 아니하리
우린 사랑하는 이를위해 비워놓은 일기장
가슴을 펼치고 사랑의 이야기를 묻으리라
꿈길에서마저 길 동무가 되어줄 이여!
꿈에서 만난 사람일망정 손잡고 갑시다
등을 기대면 차오르는 체온 그 따스함으로
이승도 저승까지도 인연하여 함께갑시다
행복한 삶을위한 바구니를 함께들고
사랑을 캐 담으며 행복을 따 담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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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늘 사랑을 캐고 다닙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감사...
덕분에 잘 읽어봅니다.
사랑을 캐 담으며 행복을 따 담으며...
정말좋은 구절입니다.
잘보구갑니다.
잘보구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