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까 거친사내님이 시간안간다고 그랬는데.. 남자들만의 2차 휴가가 이틀앞으로 다가오니 이거 당최.. 꺽지 낚시를 위해 디지게 비싼 팬더마틴 1/4온스 스피너도 몇개주문해놓고.. 그래봐야 꺽지인데 1000번 릴에 감긴 줄 다풀고 새로감고,, 네이버 뒤져가며 바다찌낚시 채비도 해보고,, 멀쩡한 민물찌 찌톱 뿌라트리고 잘보이는 튜브달아서 요상한 찌 만들어놓고.. 당초 볼락과 놀래미 우럭을 목적어로 했다가 선발대로 다녀온 녀석이 잠수해보니 벵에돔과 돌돔이 중치급들이 무쟈게 돌아다닌다길래 혹여몰라 낚시대 튼튼한 넘으로다가..ㅋㅋㅋ 이래가이고 놀래미 새끼 한마리나 잡힐런지.. 금요일이면 떠나네요.. 거창 시골집--> 월성계곡 --> 통영 비진도 --> 뒷풀이 (창원이나 부산 밤의세계) 당초 머스마 여섯이서 갈라했는데 소문듣고 멤바가 8명이 되었네요.. 카니발과 스타렉스지원하고 운전병도 자원한다고라? 안그래도 거 먼데까지 무슨수로든 운전안할라고 대그빡 굴리던 여섯은 흔쾌히 콜을 외칩니다. 그래도 다들 중딩 고딩때부텀 한동네 자란넘들이라 철통보안속에 마누라 자식 가정 그리고 일,, 잠시 잊고 떠납니다. 이를위해 어느집은 7월부터, 어느집은 여태꺼짐 애보기, 빽 사주기,매주 처가방문, 기타 봉사를 각자 스퇄대로 행하고 있습니다. 쯔쯔쯔.. 평소에 잘해야지~ 핵교댕길때 벼락치기하던넘들은 꼭~ 티를냅니다. 3박4일 일정이므로 2인1조로 식사도 한끼씩 준비하기로 합니다. 저는 '카레 초고추장소스 닭볶음..'과 '목살 김치찜' 닭 살짝 데쳐서 버터에 고구마랑 볶다가 카레랑 초고추장 물엿 간장 양파넣고 조리는건데 집에 고구마랑 버터가 없어서 오이넣고 당근넣고 연습삼아 해봅니다. 목살 김치찜은 검증된거니 잘익은 김치나 두어포기 꺼내가면 되겠습니다. 아~ 맘은 벌써 도심을 떠나있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