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30여년전 아주오래전일입니다.그당시 차도없었고 오토바이는 있었으나 12월한참 추운때지만 그당시 낚시를 시작한지얼마안된지라... 늦게배운 도둑질 날새는줄 모른다고 한참 낚시에 미쳐있을때였습니다. 춘하추동 계절이 문제겠습니까..거기다 그당시엔 보기만해도 찬란하고 위대한 용성 수퍼포인트 32.36.이던가를 큰맘먹고 샀었습니다.그당시 파란색 글라스대 로얄낚싯대 몽둥이를쓰다가 카본대를 샀으니 정신이 하나도없었지요.새로산 신무기를 시험해야되는데 아주 바빴지요.그래 시외버슬 타고 출조를했습니다.그당시엔 지금같이 짐이 많이없었지요.낚시가방을묶어서 멜수있는 도날드 의자와 작은삐꾸통 짐이 부피도적고 간단했지요.그때가 아마도 성탄절 전후로 기억합니다.오후2시쯤 저수지에 도착해서 낚시대를 펴고 낚시를 했지요.약간큰놈 아주작은놈 그래도 한겨울 이었지만 그래도 붕어 붕애해서 몆마리는 잡은 기억이 납니다.간단하게 라면 끊여서 저녁을 때우고 밤낚시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해떨어지자 얼마나 춥던지 그때는 난로도없었고 옷도 구스다운이 어디있습니까.얼마나 춥던지 이빨이 덜덜떨다가 이가 다 깨지는줄 알았습니다.너무추워서 시간을 봤더니 버스는 끊어졌지 무슨방법이 없더군요.해서 텐트를 가져갔는데 텐트를 손이곱아서 치지도못하고 그냥덥고있었지요.하지만 그게 추운데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해서 친구랑 모닦불이라도 펴볼까해서 나무를 찿았는데 눈비에 젖고해서 불피울 나무도 많이없더군요.나무가 없어 기껏어렵게 펴논 불도꺼지게생겼고 해서 땔감을구하러 저수지 주변을 돌아보니 마침 경운기 폐타이어를 발견했습니다.타이어를 가져와서 힘들게 불을 붙여놨더니 정말 살겠다는 생각에 참 행복했습니다.불을 쬐면서 간신히 밤을지샛습니다. 날이밝아서보니 서로의얼굴을 보니 친구나 나나 얼굴이 가관이더군요.밤새 타이어 끄을음에 얼굴이 까맣게 됐는데 어떻게 검둥이가 돼있었습니다.얼굴을 싯으러 찬물에 세수를 하니 그게 지워집니까.검댕이가 더번져서 아주연탄이 됐습니다.ㅎㅎ 너무추운지라 낚시고 ㅈㄹ이고 집생각밖에 안나더군요.해서 짐싸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마침 버스에 빈자리가있어서 않았습니다.밤새 얼마나 추위에 떨었던지 따뜻한 히터바람에 잠시 졸았던가 했습니다.마침 버스가 정차를 했는데 왼 아주머니가 내앞의자에 아이를 데리고 않더군요.그런데 그아이가 돌아봐서 눈이마주쳤는데.. !아찌 하면서 아이가먹고있던 새우깡을 주더군요.마침 너무허기지고 배가 고픈지라 무의식중에 새우깡을받아 먹다가...그런데ㅡ 아이가 왜 나한테 새우깡을 주지" 생각을 했습니다.그러다 버스 유리창에 비친 내얼굴을 보니 딱" 답이 나오데요.이건 사람에 얼굴이 아니라 완전 거지얼굴이었습니다.그러다 계속 되돌아보는 아이에게 아이엄마가 주의를 주니 아이가 뭐라는지 아십니까? 허허!ㅡ 엄마! 아찌 거지' 즉 어저씨 거지란 말이지요.허..그고생을 하고 나서 인제 추울때는 절때 낚시안한다 결심을 했지요.그런데 딱 3일뒤에 또갔습니다. 낚시인은 그렇습니다.붕어를잡는다가아닌 자연에 품에들어간다 맞겠지요.재미없는 글입니다.잠시 옛생각에 젖어 커피한잔 마시며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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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하게다니던 꾼이었네요
잡은고기 살림망채로 버스에싣고
요즘 그러면.... ㅎㅎ
사람은 세월이지나면 시간의흔적만큼 변해가지만 아직도 그자리에있는 그저수지가 한없이 반갑더군요.
당시에는 힘드셨겠지만, 다 추억이 되셨을 듯 합니다.
잘보고 가내요^^
지금도 똑 같죠~^
조만간 옛생각하며 버스타고 출조 한번해봐야 긋습니다 파라발판,5단가방,오리발의자,받침틀,파라솔가방,이글루,삐꾸통 버스에 실어주겟죠?
아...낚시터 가는 노선이 우째되더라?ㅋㅋ
이제 버스노선도 모르는 바보가 되뿟네요
등씬되가는줄도 모리고 편한것만 찾앗다니
월횐님들 버스타고 출조합시다 참쉬울거같아요ㅋㅋㅋ
참...예전엔 소박한 낚시를 한것같아요...
간혹 저수지에 나들이 나온 꼬마들은
지금도 거지라고 생각하더군요.
군대가기 전 대학때니까 한 33년 전쯤
한 11월쯤 낙동강에 잉어가 많이 나온다고 고아 먹으면 약 된다고 갔는데...
어두워지고 강바람이 부는데...으~~추버~~
청바지에 얇은 잠바하나...
낚시고 머고...대 놓은 배 밑창 뚜껑열고 바닥으로 가서 꽥~~!
미쳤구나 생각이드네요 붕어는그때가더많은손맛을 봤는거같네요
추워지는날씨에모두들건강조심하세요
카바이트 칸델라로 찌세우고 이고지고 걸어서 다니던 소양호 웅진리 ...
지금은 많이 편한낚시입니다..슬며시 웃고갑니다...~~^^
ㅎ ㅎ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