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인들이 흔히 농담삼아 하는 말로...'환자'라는 말이 있죠.
그정도로 낚시에 빠져있다는 말이겠죠. 아니, 그 이상 중독이 심하다는 뜻이기도 할겁니다.
며칠전 장대앞치기 질문에 댓글을 다는데 문득 손바닥을 만져보던중
낚시로 인한 굳은살을 발견하고 사진을 올렸습니다.
주말꾼이라 일주일에 한번밖에는 낚시를 못하지만 그나마 얼마나 출석을 잘했는지...
훈장(?)처럼 굳은 살이 박였네요. ㅎ ㅎ
물론, 무거운 예전 연질대들을 사용하다보니 좀더 굳을살이 쉽게 박일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굳은살이 손에 박일정도면 저도 '환자'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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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손은 훈장..^^
저는 매일 택배가 오는 데..직장에서 다 압니다. ㅋㅋ 낚시용품인지..
이게 포장이 딱...
붕어가 **한 하늘...낚시 어쩌구 저쩌구에..일단 길고..ㅋㅋ
환자 맞죠?
내일은 뭐가 오려나..ㅋㅋ
엘보가 . . . . 아프니 ㅜㅜ
환자입니다.
응당 손바닥 꿈치에 굳은살 정도 있어야 하지 않을 까요? ㅋㅋ
지금은 정신차렸지만 약10년전 오른손등 인대 봉합수술 후 진통제 먹고 밤낚시 한적이 있었습니다.왼손으로 투척하다 답답해서 미친척하고 오른손깁스에 끼워투척하다가 손등에 실밥이 터져서 다시 봉합한적이 있습니다.
저희밴드명이 장비병환자촌입니당ㅋ
함 놀러들 오셔유 환자집합소입니당ㅋ
2뜰동안2마리잡고 하루만더더 하고있네요
주말만 되면 누가 안깨워도 그냥 눈이 떠집니다^^
하나더 생각나는게 있는데요
감기로 온몸이 아픈데 진통제 먹고 낚시한적도
있네요 ㅎㅎ
3일 연휴 기간 동안에, 저녁 일찍 먹고 밤낚시 가서 해뜰 때 집으로 퇴근하고 잠자기를 3일 연속으로 하여 마지막 출근 전날 밤에 잠이 안올 때...
귀찮아서 낚시터에서 밥 안먹어도 배 안고플 때...
집 창고에 있는 낚시대가 6종류 30대나 있으면서 좋은 낚시대 어디 없나 낚시쇼핑몰 기웃거릴 때...
은퇴하면 그림같은 낚시터에서 한달 동안 장박하리라 결심할 때...
금요일에 몸이 안좋아 조퇴하고선 집에 와서 밤낚시 가겠다고 짐 챙길 때...
졸때만 찌올려서 빈손으로 아침에 집에 가면서도 한숨자고 저녁에 또 나오리라 결심할 때...
폐인이나 중독 정도는 되야.. ㅎㅎ
요즘은 그런사람 주변에 보기 힘들지만
낚시 떄문에 회사 부도나고
이혼하기도 하곤 했습니다
저는 대학땐 수업 뿐만이 아니고 심지어 시험도 안보기도 하고
군대에서도 최전방 철책안에서 낚시도 해보고
사회에서는 직장도 무단결근 ㅎ
이후 장사 하면서는 출퇴근을 저수지에서 하기도 했죠..ㅎ
세월이 지나 보니
미친듯 몰입해서 그 나마 딴길로 새지는 안했다고 위로해 봅니다
저도 여태 일한다고 굳은살박힌줄알았는데
낚시 일년쉬니
손이 보들보들 해지더군요ㅜㅜ
친구넘 대학때
낚시만 주구장창다니더니
(주위에선 저거 난쥬 머될라카노..하고걱정많이했죠..)
졸업후 사업해서 떼돈벌고있습니다^^;
집사람 포기하실정도 되야
환자대열에 들어서지싶네요
저도 주말에 집에 있으면
집사람 낚시좀가라고 등떠밉니다
한주쯤 쉬고싶은데ㅜㅜ
낚시라서 아파도 불편해도 참을만 한데 일하러 오라하면 때려죽여도 못갈것 같습니다.
이제 저도 좀 환자대열에 들어서는 것 같습니다.ㅋㅋ
환자가 아니지요......
주위에서 환자라고 불러주길 바라는게 아닐까요?
집안 팽개치고 낚시다니다가 마누라 바람나서 이혼하고도 낚시 다니는 사람 봤습니다.
이정도 되야 환자 축에 들어가지요.
간검사 GPT 수치같다..싶은게 환자된 기분임다
돌아댕길때 손에 굳은살 배기고 아무리 힘들어도 밖에서 라면 끌여먹을때 그맛 새벽에 담배와 커피 한잔 들이키고 있을때 물안개살필때 찌 살올릴때 그풍경 고기 걸었을때 낚시대 울림과 피아노줄소리 낼때 그짜릿함 이걸 끈을래야 끈을수가 있을까요
이정도면 환자죠?
주말에어쩌다(일년에몇번)집에서 자야할때 정말로한잠도못잡니다 ㅜㅜ이번주말뿐아니라 담주말에도
바빠서 낚시 못할것같은데 이런기분 참 큰일입니다
왼손 깁스하고도 낚시 당겼어요..^^
섶다리 산지 얼마 안됐을때...
좌우로 휘어진 고가 밑을 지나갈때면...꼭 섶다리 밑을 지나가는 느낌이였습니다...ㅎㅎ
- 옥수수먹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일 때
- 비싼 외제차탄 사람보다 스타렉스나 포터 탄 사람이 부러울 때
- 다른 사람보다 어림잡아 사이즈 잘 맞출 때
- 식당가면 자꾸 의자 있는 자리만 앉을 때
- 아침에 출근 차문 여니 거미줄 쳐있을 때
- 유흥가 간판불빛들이 전자찌로 보일 때
- 새차하기 두려울 때
- 네비게이션에 저수지만 보일 때
- 마누라보다 택배가 기다려질 때
수술하면 한동안 낚시 못간다는 핑계로 와이프 설득....
친구랑 술 개떡되게 마시고 비몽 사몽 집에 들어갔는데
일어나보니 집에서 1000m쯤 떨어진 수로더군요
술 떡되서도 주차는 똑바로한다더니 대는 어케 편건지...
그날 토요일 저녁 오름수위에 정신이 나가 물 허리까지 차도록 주저앉아서...
낚시터 12시간이 운동 2시간보다 짧게 느껴지니...흐이그``~~
마늘님이 담배끊을레 낚시끊을레 하길레
바로 금연했습니다
병이건 중독이건 열정으로 생각듭니다
취미에 미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장인이 어부셔서 ㅡㅡㅋㅋ
ㅋㅋ 저두 물가에 못가면 몸이 아픈사람 입니다
요즘들어 60대가 자꾸 검색될때.
꿈에서도 낚시터에 앉아있을때.
이게 몬짓? 이러면서도 또 물가를 가고있는 나를 볼때.
대다나다 싶습니다.
수로 따라갔습니다..ㅡㅡ
이시간에 깨어 잠못드는 ....
날씨가 싸 합니다 보온잘하시고 만추의 시간을 가져봅시다
특급환자 불치병환자 ...
특A급 환자... ㅎㅎ
치료를 미루면 저처럼 폐인됩니다 ...
물리치료실에선 6개월 재활 생각하라했는데 낚시를 다니며 자체 재활이 되서 두달여만에 95프로 이상 회복 되어서 물리치료사가 놀랐던 기억이 ㅎㅎ
그덕분에 48대까진 양손으로 앞치기 합니다 ㅎㅎ
3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중병달고 살았구나 생각되어 서툰 답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