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밑에 억울한 사연 정리해가는 과정입니다..

주말이라 차를 대어놓은 사람이 한두명이 아닙니다. 원래 이지역은 주말 낮에는 주정차금지구역이 아닙니다. 교회에서 구청에 협의를 하여 교인들이 원할하게 주차를 할수 있도록 낮시간은 풀어놨더군요. 그래서 주말에는 많은 차들이 주차 되어 있는 곳 입니다. 단 제 차가 접촉되어진 시간은 18:19분경이어서 18:00부터는 주정차 금지구역이 되는지라 어찌되었던 불법주정차는 해당이 되더군요. 기가막힌건 주차장에서 나오면서 제차를 접촉하였는데 다쳤다는게 말이 안됩니다. 시속 5키로도 안되는 속도로 주차장을 나오면서 제차를 긁은것인데요.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오늘 견적을 냈습니다. 차량범퍼교환 150만원 뒷휀다 교환 200만 해서 순수 견적만 350이나오더군요. 견적비 5만원을 또 받네요. 암튼 견적이 350만원이 나왔습니다. 차량 수리 기간은 금요일날 입고 시키면 토요일일요일 휴무라 13일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렌트비 동급차종으로 금호렌트카 견적을 내었더니 260만원 나오더군요. 거기다 유리막코팅 보증서 발급받으면 60만원정도는 청구가 가능하다 합니다. 나중에 중고차 팔때 차값 떨어지는비용 위자료 청구 할수 있다합니다...약 30만원정도 되더군요.. 토탈 700만원의 정당한 견적이 발생되더군요. 상대차는 결국 보험처리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대로 다 청구할 예정이었습니다. 제 과실 10%잡혀도 제돈으로 70만원 내는 한이 있더라도 다 청구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저쪽 보험처리가 안되는 이유가 그쪽 보험사 설계사분이 설계시 모집을 잘못해서 운전자 나이 범위를 잘못 입력했다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운전자놈이 아닌 그 설계사가 다 변상하게 생겼다고 합니다. 설계사분이 대구분이신데 연세도 어느정도 있어보이시더군요. 처음에는 저도 화가 도저히 가라앉지 않아 그대로 다 청구 하겠다고 했습니다. 설계사분 저에게 사정을 합니다. 본인이 다 처리해야 하니 봐달라고 사정사정 하더군요.... 사고낸놈은 전화를 받지 않기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정도 견적이 나오니 청구 하겠으니 조속히 수리여부를 말해달라했습니다. 법으로 받아가던 말던 알아서 하랍니다... 그놈 사고는 지가 냈는데 설계사가 이상하게 엮여서 설계사가 다 물게 생겼으니 더 당당하게 나옵니다... 참나 어이없는 놈입니다.... 설계사분만 사이에서 고생을 하십니다... 처음 사고났을때 아님 다음날이라도 차 잘고치라고 말하며 수리하시라고만 했어도 이 지경으로 일이 커지지는 않았을겁니다... 저도 제차 범퍼도색만해서 살리고 휀다도 판금만해서 살려도 됩니다. 저역시 제치가 났지 않겠습니까...그러면 견적이 얼마나 나오겠습니까.. 아마 70마넌도 안나올듯합니다..그리고 저 운전하기 싫어하는 놈이라 걍 택시타고 다니면 교통비로 한 10마넌 받으면 됩니다.. 그러면 끝날일을...이 지경으로 몰고 갑니다.. 지금 고민입니다. 그설계사분을 생각하면 대략 어느정도에서 합의를 해줘야 하는건지... 아니면 어쨋든 화가나니 다 청구를 해야 할지.... 더 웃긴건 그때 현장출동했던 상대편 보험직원이 병원에 가라 시켰답니다..불법주정차니 치료비 정도 받을수 있다고 말이죠... 그 보험사를 또 생각하면 그냥 다 청구해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허나 개인 설계사분을 생각하니 그분도 생업에 종사하시며 힘들게 영업하시는데 피해가 커질까봐 걱정도 되긴 하네요... 참씁쓸하네요...지금이라도 운전자놈이 전화해서 죄송하니 수리 잘하고 수리비 잘 송금할테니 어여어여 수리 하라하면 제가 마음이 편할꺼 같은데... 그런 상식도 없는 놈을 생각하면 정말 화가 치밀어 올라 ..견딜수가 없네요.. 그리고 전 아직 저희 보험에는 처리를 안했습니다... 저쪽이 대인으로 해서 구상권 청구가 된다면 그때 일단 처리하고 보험회사에게 부당한것에대하여는 반환청구소송을 하라고 할 계획입니다.. 어쨋든 저야 저 과실이 나오면 보험처리해서 다 처리하면 될듯하네요.. 저쪽이 무보험이라....무보험에 차 수리비도 배째라니..할말 없습니다.. 암튼 여기까지입니다... 월 회원님들은 이런 머리아픈 일 없기를 바랍니다.. 다들 안출하시고..곧 끝나는 시즌 마무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