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안녕하세요~
요즘 시기(간절기? 동절기?) 저수지 포인트 선정 관련 질문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다니는 저수지는 대략 1만평 정도의 계곡형 저수지 이며, 낚시를 할 수 있는 자리의 수심대는 1m~5m 권 정도가 유지 됩니다. 물색은 맑습니다. (수면을 기준으로 80cm 까지 물속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상류 연안에는 뗏장 수초가 형성 되어있고, 물풀이 촘촘하지는 않지만 군데 군데 분포가 되어있으며, 수심은 1~1.5m 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중류 포인트는 맹탕인데 수심이 2.5~3m 정도 나오며, 제방 쪽도 맹탕이기는 하지만 석축 모퉁이 근처에 갈대 수조가 약간 밀집해 있고 수심은 대략 5m 권입니다.
사진 한장 없이 질문 드려 송구합니다만, 제가 말씀 드린 정황만으로 유추 했을 때, 현재 시기에 선택할 만한 좋은 포인트는 어느 곳이 좋을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낚시 장소는 한군데에서 계속 진행하며, 오전 9시 부터 오후 7시 정도까지 짬낚을 주로 합니다. 미끼는 생미끼와 떡밥류를 주로 사용합니다.
포인트
1. 상류
2. 중류
3. 제방권 하류
답변 주시는 월님들께 미리 감사인사 드립니다. ( _ _ ) 꾸벅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개인생각으로는 지금은 중류
12월되면 하류 이렇게 해볼것 같습니다
앉을(선택할) 수 있는 자리가 몇자리 없겠지만.
저수지 전역에서 바닥 지형이 가장 완만하고, 넓게 형성된 자리가 가장 좋은 포인트입니다.
지금시기(수면이 결빙되기 전까지)는 수심이 깊던 얕던 웬만한 수심은 다 좋은 수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찌가 원줄 길이를 넘어 찌낚시가 불가능 할 정도만 아니라면 상관 없습니다.
거기에 선제 조건은 인재(人災)가 1도 없어야 하구요. 인재(人災)가 1도 없어야 하기 때문에 독조가 가장 좋습니다.
전형적인 계곡지는 낚시할 만한 자리가 매우 한정되기 때문에
이런 자리는 갈수기때만 접근을 (자연적으로)허용하는 곳인 경우가 많죠.
물 밖에서 사는 사람이야 수심 그런 거 따지지,
수온이 생활하기 적당한 시즌에는 자손대대로, 평생 물속에서만 사는 물고기들에게는 수심 그런 거 신경 안씁니다.
수심, 상중하류 같은 단순한 논점으로 붕어가 OX문제 풀듯 활동한다면, 붕어는 낚시꾼들의 손에 진작에 멸종되서 사라졌을 겁니다.
하지만, 수백만 붕어 낚시꾼들의 타겟 임에도 불구하고, 민물생태계에서 붕어는 가장 번성하는 어류이죠.
물색이 맑은 상황에 주간에만 낚시를 하시는 거면. 상중하류 불문하고 최소 2미터 이상이 나오는 수심대는 골라 잡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S모그님 : 댓글 감사합니다. 아...저는 수심 차이에 의해서 수온도 차이가 좀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수은 온도계를 사서 포인트 별로 좀 찍어서 수온이 그나마 좀 높은 곳으로 선택 하려던 찰나였는데 ㅎㅎ S모그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 요새 날이 추워서 포인트 선정하기 전에 잡생각이 많아지네요. 어렵게 출조하는 노지 라서 꽝치면 가슴이 마이 아파서 ㅠㅠ 자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 그냥가님 :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11월 12월에는 노지 출조를 거의 안하고 유료터를 다녀서, 이런 시기에 공략해야 할 노지 포인트 선정에 대한 감이 좀 없습니다. 댓글 주신 분들께서 거의 중류 포인트를 추천해 주시네요. 그간 중류는 앉을 자리가 몇 군데 없어서 그나마 자리가 나오는 상류 쪽에서 낚시를 했었는데, 이번 달 에는 짐빵 좀 하더라도 중류 포인트에 한번 앉아 봐야겠습니다.(저는 사실 이번 달이 마지막 노지 출조가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
4.4대 기준 4미터에서 5미터 고기가 전부 장대에서만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