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줄: 떡붕어 중층낚시용 나일론 원줄(비중 1.1내외)
세미플로팅: 바다찌낚시용 나일론 원줄(비중 1.1내외)
둘 모두 나일론줄이고...
찌부력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으며....
둘을 교차사용해도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단, 헤라줄은 0.4호~1.5호로 아주 가는 줄이 주를 이루고 세미플로팅 원줄은 1.5호~로 헤라줄보다 상대적으로 두꺼운 줄입니다
또한 권사량과 가격도 차이가 많이 나구요
헤라줄은 '떡붕어 낚시용 낚시줄'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지 특별히 다를 게 없이
헤라줄이나 세미플로팅이나 둘다 나일론을 주원료로 만든 모노타입(단사형)의 낚시줄이고 특별한 차이가 크게 없습니다.
'토종붕어줄', '잉어줄', '향어줄', '피라미줄' 이런 줄이 각각 장르나 성격이 완벽히 분류 되어 있다면 모를까
굳이 '헤라줄'이라고 이름을 지어서 판매되고 있는 것도 어찌보면 헤프닝이죠.
(아마도 일본에서 통용되는 명칭을 그대로 들여온 듯 한데요. 번역을 했다면 '떡붕어용 낚시줄'이라고 했겠죠.)
떡붕어 낚시하는 사람들은 다른 낚시줄 구입하지 말고,
'헤라줄'만 사서 쓰라는 잘 모르는 낚시인들을 현혹 시키기 위한
상업적 꼼수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상품들 은근히 많죠.
얼른 생각나는 게 옥내림찌, 옥내림줄, 옥내림낚시대, 옥내림바늘
'ㅇㅇ채비찌', 'ㅇㅇ채비바늘', 대물바늘, 대물낚시대, 대물찌, 그 외의 수많은 대물ㅇㅇㅇ 등등등/
굳이 깊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용어이고, 명칭들이죠.
모노(단사)타입의 낚시줄은 무거운 순서대로
[1] 물에 뜨는 '플로팅 타입' -> 비중이 물보다 가벼우니 1보다 낮겠죠. (낚시줄 속에 기포공기층을 넣던가 가벼운 소재를 혼용합니다.)
[2] 물에 가라앉지만 순수 나일론 보다 더 가볍게 만든 '세미플로팅 타입' -> 보통 비중이 1.07내외 입니다.(낚시줄 속에 기포공기층을 넣던가 가벼운 소재를 혼용합니다.)
[3] 일반적인 나일론줄 -> 비중처리가 거의 안된 순수 나일론의 비중에 가까운 1.14 내외입니다. 비중처리를 위한 특수처리 비용이 적을테니 동급낚시줄 대비 저렴한 편인게 인지상정입니다. 세미플로팅 타입보다 수중무게가 2배가량 무거우니 더 잘 가라앉는 낚시줄입니다. 헤라줄이라고 그러는 낚시줄의 대부분이 이 나일론줄입니다. 시중에서는 '모노줄'이란 말이 표준어인양 쓰이죠. 모노줄(모노필라멘트)는 한가닥짜리 단사형 낚시줄 전체를 통칭하는 말이고, 미세한 섬유 여러가닥을 새끼줄 꼬듯 만든 합사줄과 비견되는 낚시줄 타입입니다.
[4] 서스펜드형 or 싱킹 타입
나일론 줄에 무게감 있는 혼용제(주로 금속이나 무거운 플라스틱소재)를 섞어서 비중을 1.2~1.4가량으로 만든 낚시줄입니다.
가격대도 쎈편이고,사용처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죠. 그래서 용어 정리도 모호한 편입니다.
[5] 싱킹타입
일반적으로 싱킹타입의 모노줄이라면 '카본줄'로 대변되고 비중이 1.8정도로 수중무게가 상당히 무거운 편입니다.
특히, 원줄길이가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장대로 갈수록 원줄무게가 그만큼 커지기 때문에
장대 사용 시 섬세한 찌맞춤을 기반으로 하는 낚시법하고는 궁합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 나일론을 주재료로 낚시줄 무게를 가볍거나 무겁게 만들기 위해 특수처리나 다른 이질재료를 혼용하는 경우가
낚시줄 강도의 기초가 되는 나일론의 함량이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에
동급의 낚시줄이더라도 순 나일론에 가까운 낚시줄에 미해 소정의 강도저하가 있을 수 있고,
이질재료의 혼용이나 특수처리 과정의 균일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낚시줄의 품질도 들쑥날쑥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분명히 물에 가라 앉아야할 '세미플로팅 타입'이라는 낚시줄인데도 불구하고, 물에 뜬다면 불량품이겠죠.
* 시중에 비중 1.14나 1.2가 넘어가는 서스펜드형 타입의 낚시줄을 '잘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타입'이라고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도 있는 데
엄밀히 보면 '잘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타입'이 아니고,
1.14짜리 '잘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타입'은 그냥 '일반적인 나일론줄'일 뿐이고,
1.2가 넘어가는 '잘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타입'은 그냥 '서스펜드형 타입의 나일론줄'일 뿐입니다.
'헤라줄'처럼 이제껏 없던 이름이나 다른 낚시줄들과 달리 특이한 이름이 붙여졌다 하여,
대단히 특별한 기술로 만들어진 낚시줄도 아니며, 이 세상이 단 하나 밖에 없는 낚시줄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게 아마도,
"예민한 낚시를 하거나 고기를 잘 잡고 싶거나, 요즘은 세미플로팅이 대세다!!"라는 앞뒤 없는 단편적인 카더라가
많아지면서, 너도 나도 '세미플로팅 타입'을 찾아쓰다보니
일반적인 나일론줄에 비해 수중무게가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세미플로팅 타입'낚시줄을 써보니,
(불량품인 경우) 물에 뜨기도 하고, 일반적인 나일론줄보다 물에 가라앉는 안정감이 떨어지니
(왜 채비에 세미플로팅 타입을 쓰는지는 앞뒤 따지지도 않고) 자꾸 세미 플로팅 타입보다 더 잘 가라앉는 것을 찾는 소비층이 생기는 상황이 만들어지니
세미플로팅 타입보다 수중무게가 2배 무거운 일반 나일론줄을 가져다가 포장지에 슬그머니
'잘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타입'이라고 판매하기 시작하고,
세미플로팅 타입보다 수중무게가 3배 아상 무거운 비중 1.25가 넘는 서스펜드형 나일론줄을 가져다가
포장지에 슬그머니 '잘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혹은 '하이브리드'라는
만병통치약 같은 거창한 듯한 이름을 붙여서 판매하는 제품도 파생되는 상황이 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유저들은 원줄무게로 인한 채비에 주는 부담감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일반적인 나일론보다 수중무게가 1/2쯤 더 가벼운 '세미플로팅 타입'의 낚시줄를 기반으로 해서 설계한 채비에
오로지 '원줄의 잘 가라 앉음'을 위해
2배(일반적인 나일론줄) 혹 3배 이상(서프펜드 타입), 혹은 10배이상 무거운 카본 줄로 바꿔서 쓰고,
'나는 이제 완벽한 채비를 완성한 것' 이라는 자신만의 환상에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 '세미플로팅 타입'의 원줄을 쓰다가 물에 잘 가라앉지 않는 것에 스트레스 받는 다면,
동급대비 저렴한 '일반적인 나일론줄'을 구입해서 쓰면 되는 겁니다.
가격만 쎈 이상한 '잘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타입?' 혹은 '하이브리드' 같은 낚시줄을 찾아쓰실 필요는 딱히 없습니다.
# 이곳 월척내에서도 보면,
'세미플로팅 타입'이라는 용어를 쓰고,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 조차
'세미플로팅 타입'의 낚시줄이
모노줄(일반적인 나일론줄)보다는 무겁고, 카본줄보다는 가벼운 낚시줄이라고 완전히 잘 못 알고,
그걸 채비해서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더군요.
이게 아마도 '잘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타입?'이란 용어의 악영향이 없다고 할수는 없을 겁니다.
# 수많은 종류의 낚시장비중에 시중의 낚시줄은 산지불명의 듣보잡(?)낚시줄이 엄청 많습니다.
가능하면 낚시줄을 직접 생산하는 회사의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시는 게
거품가격, 불량, 오버스펙, 거짓스펙 등의 확률을 최소로 하여 구입해서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예전에 스모그님이 올리신 자료를 보면 각 원줄의 비중을 모노줄 0.97 세미줄 1.07 카본줄 1.8로 설정하고 수식연산을 통해 원줄의 수중무게를 비교하신 기억이 있을 겁니다. 저 또한 인상깊게 보고 그런 줄 알았죠. 가장 위험한 거짓말은 90%의 진실에 10%의 거짓을 섞어넣어 구분히 어려울때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근본적인 기본가정이 틀린 과학적 도식이나 연산은 잘못된 결과를 내놓지만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그럴싸하게 사람을 현혹시키기 쉽죠. 아마도 그때의 근거자료를 지금도 진실인양 저장하고 인용하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물론 누구나 완벽할 수는 없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식도 바뀌고 사물을 보는 시각도 더 진실에 가깝게 변하기에 지금 하시는 말씀은 좋게 생각합니다.
어느 낚시기자셨던분이 그러더군요. 세미플로팅이라는 원줄은 외국에는 찾기 힘든 원줄이라고. 뜨면 뜨고 가라앉으면 가라않는 거지 세미플로팅이란 장르는 우리나라 마케팅상의 용어일 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영어로 세미플로팅을 쳐도 자료가 별로 없습니다.
요즘 그런 생각을 가끔 합니다.
일반 속칭 모노줄 나일론 줄이나 세미플로팅원줄의 비중이 엇비슷하다면 왜 굳이 마케팅상으로도 세미플로팅을 강조하게 되었을까?
일반 모노줄은 시중 가격을 보면 저렴하고 세미플로팅은 거의 두배이상도 하는 데 단순히 거의 모든 조구사가 가격 마케팅만을 위해서 라고 하기에는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사용중인 나일론이나 세미원줄을 조금씩 끊어서 물에 넣어 침하하는 속도를 비교해보면 줄마다 호수마다 정말 제각각입니다.
이거 말로만 하지 말고 본인이 사용중인 줄 한번씩 비교 실험 해보는 걸 추천하고 싶더라고요.
거의 순수 나일론 원줄 국내 이름있는 조구사도 500미터에 5천원정도면 사는데 세미줄로 출시하는 원줄은 300미터가 훨씬 안되도 1만원이 넘죠.
조구사에 근무하는 관계자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요즘 세미줄 광고하는 걸 보면 그 작은 원줄에 미세공기구멍가공도 있고, 원줄을 두번세번 코팅해서 나일론줄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기술도 있고 다양한 기술이 들어가더군요. 만약 모노줄이 한개의 공정을 거친다면 통칭 세미줄이 세네번의 공정을 추가하여 나온다고 치면 이것을 같은 단가에 팔기는 어렵고 하니 세미줄이라는 광고마케팅으로 어느정도 커버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거기에 생산가격과 프리미엄이라는 가격정책도 들어갈 수 있겠죠.내가 원줄을 단순히 비중과 고객잡는 마케팅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단순한 논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그 틈새에 악덕사업자도 낄 틈이 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고 소비자가 직접 경험해서 선택해야 한다는 게 문제고,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 낚시시장이 세계2위이고 기본 원사기술이 아닌 가공기술등은 이미 일본을 따라잡았지만 일반 낚시인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서 일본어가 들어간 제품이 아니면 신뢰도 못하고 판매량도 나올 수 없는 시장구조도 문제가 되겠죠.
세미플로팅: 바다찌낚시용 나일론 원줄(비중 1.1내외)
둘 모두 나일론줄이고...
찌부력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으며....
둘을 교차사용해도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단, 헤라줄은 0.4호~1.5호로 아주 가는 줄이 주를 이루고 세미플로팅 원줄은 1.5호~로 헤라줄보다 상대적으로 두꺼운 줄입니다
또한 권사량과 가격도 차이가 많이 나구요
*씽킹타입- 물속에 가라앉는타입. 카본줄등
*쎄미플로팅 -물과 비중이 같아 살짝 가라앉히면 그상태로 평형을 유지함-모노필라멘트
*플로팅타입- 물위에 뜨는 타입 -나일론
세미플로트는 물에 살짝 가라 앉는 줄이라서 비교 대상이 아님.
플로트줄. 세미플로트줄.씽킹줄...이렇게 구분 하던가..
틀리지만 허용한다 하는 범위내에선..
모노줄- 세미플로트 줄-카본줄로 비교 하면 됩니다.
헤라줄이나 세미플로팅이나 둘다 나일론을 주원료로 만든 모노타입(단사형)의 낚시줄이고 특별한 차이가 크게 없습니다.
'토종붕어줄', '잉어줄', '향어줄', '피라미줄' 이런 줄이 각각 장르나 성격이 완벽히 분류 되어 있다면 모를까
굳이 '헤라줄'이라고 이름을 지어서 판매되고 있는 것도 어찌보면 헤프닝이죠.
(아마도 일본에서 통용되는 명칭을 그대로 들여온 듯 한데요. 번역을 했다면 '떡붕어용 낚시줄'이라고 했겠죠.)
떡붕어 낚시하는 사람들은 다른 낚시줄 구입하지 말고,
'헤라줄'만 사서 쓰라는 잘 모르는 낚시인들을 현혹 시키기 위한
상업적 꼼수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상품들 은근히 많죠.
얼른 생각나는 게 옥내림찌, 옥내림줄, 옥내림낚시대, 옥내림바늘
'ㅇㅇ채비찌', 'ㅇㅇ채비바늘', 대물바늘, 대물낚시대, 대물찌, 그 외의 수많은 대물ㅇㅇㅇ 등등등/
굳이 깊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용어이고, 명칭들이죠.
모노(단사)타입의 낚시줄은 무거운 순서대로
[1] 물에 뜨는 '플로팅 타입' -> 비중이 물보다 가벼우니 1보다 낮겠죠. (낚시줄 속에 기포공기층을 넣던가 가벼운 소재를 혼용합니다.)
[2] 물에 가라앉지만 순수 나일론 보다 더 가볍게 만든 '세미플로팅 타입' -> 보통 비중이 1.07내외 입니다.(낚시줄 속에 기포공기층을 넣던가 가벼운 소재를 혼용합니다.)
[3] 일반적인 나일론줄 -> 비중처리가 거의 안된 순수 나일론의 비중에 가까운 1.14 내외입니다. 비중처리를 위한 특수처리 비용이 적을테니 동급낚시줄 대비 저렴한 편인게 인지상정입니다. 세미플로팅 타입보다 수중무게가 2배가량 무거우니 더 잘 가라앉는 낚시줄입니다. 헤라줄이라고 그러는 낚시줄의 대부분이 이 나일론줄입니다. 시중에서는 '모노줄'이란 말이 표준어인양 쓰이죠. 모노줄(모노필라멘트)는 한가닥짜리 단사형 낚시줄 전체를 통칭하는 말이고, 미세한 섬유 여러가닥을 새끼줄 꼬듯 만든 합사줄과 비견되는 낚시줄 타입입니다.
[4] 서스펜드형 or 싱킹 타입
나일론 줄에 무게감 있는 혼용제(주로 금속이나 무거운 플라스틱소재)를 섞어서 비중을 1.2~1.4가량으로 만든 낚시줄입니다.
가격대도 쎈편이고,사용처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죠. 그래서 용어 정리도 모호한 편입니다.
[5] 싱킹타입
일반적으로 싱킹타입의 모노줄이라면 '카본줄'로 대변되고 비중이 1.8정도로 수중무게가 상당히 무거운 편입니다.
특히, 원줄길이가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장대로 갈수록 원줄무게가 그만큼 커지기 때문에
장대 사용 시 섬세한 찌맞춤을 기반으로 하는 낚시법하고는 궁합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 나일론을 주재료로 낚시줄 무게를 가볍거나 무겁게 만들기 위해 특수처리나 다른 이질재료를 혼용하는 경우가
낚시줄 강도의 기초가 되는 나일론의 함량이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에
동급의 낚시줄이더라도 순 나일론에 가까운 낚시줄에 미해 소정의 강도저하가 있을 수 있고,
이질재료의 혼용이나 특수처리 과정의 균일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낚시줄의 품질도 들쑥날쑥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분명히 물에 가라 앉아야할 '세미플로팅 타입'이라는 낚시줄인데도 불구하고, 물에 뜬다면 불량품이겠죠.
* 시중에 비중 1.14나 1.2가 넘어가는 서스펜드형 타입의 낚시줄을 '잘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타입'이라고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도 있는 데
엄밀히 보면 '잘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타입'이 아니고,
1.14짜리 '잘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타입'은 그냥 '일반적인 나일론줄'일 뿐이고,
1.2가 넘어가는 '잘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타입'은 그냥 '서스펜드형 타입의 나일론줄'일 뿐입니다.
'헤라줄'처럼 이제껏 없던 이름이나 다른 낚시줄들과 달리 특이한 이름이 붙여졌다 하여,
대단히 특별한 기술로 만들어진 낚시줄도 아니며, 이 세상이 단 하나 밖에 없는 낚시줄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게 아마도,
"예민한 낚시를 하거나 고기를 잘 잡고 싶거나, 요즘은 세미플로팅이 대세다!!"라는 앞뒤 없는 단편적인 카더라가
많아지면서, 너도 나도 '세미플로팅 타입'을 찾아쓰다보니
일반적인 나일론줄에 비해 수중무게가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세미플로팅 타입'낚시줄을 써보니,
(불량품인 경우) 물에 뜨기도 하고, 일반적인 나일론줄보다 물에 가라앉는 안정감이 떨어지니
(왜 채비에 세미플로팅 타입을 쓰는지는 앞뒤 따지지도 않고) 자꾸 세미 플로팅 타입보다 더 잘 가라앉는 것을 찾는 소비층이 생기는 상황이 만들어지니
세미플로팅 타입보다 수중무게가 2배 무거운 일반 나일론줄을 가져다가 포장지에 슬그머니
'잘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타입'이라고 판매하기 시작하고,
세미플로팅 타입보다 수중무게가 3배 아상 무거운 비중 1.25가 넘는 서스펜드형 나일론줄을 가져다가
포장지에 슬그머니 '잘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혹은 '하이브리드'라는
만병통치약 같은 거창한 듯한 이름을 붙여서 판매하는 제품도 파생되는 상황이 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유저들은 원줄무게로 인한 채비에 주는 부담감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일반적인 나일론보다 수중무게가 1/2쯤 더 가벼운 '세미플로팅 타입'의 낚시줄를 기반으로 해서 설계한 채비에
오로지 '원줄의 잘 가라 앉음'을 위해
2배(일반적인 나일론줄) 혹 3배 이상(서프펜드 타입), 혹은 10배이상 무거운 카본 줄로 바꿔서 쓰고,
'나는 이제 완벽한 채비를 완성한 것' 이라는 자신만의 환상에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 '세미플로팅 타입'의 원줄을 쓰다가 물에 잘 가라앉지 않는 것에 스트레스 받는 다면,
동급대비 저렴한 '일반적인 나일론줄'을 구입해서 쓰면 되는 겁니다.
가격만 쎈 이상한 '잘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타입?' 혹은 '하이브리드' 같은 낚시줄을 찾아쓰실 필요는 딱히 없습니다.
# 이곳 월척내에서도 보면,
'세미플로팅 타입'이라는 용어를 쓰고,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 조차
'세미플로팅 타입'의 낚시줄이
모노줄(일반적인 나일론줄)보다는 무겁고, 카본줄보다는 가벼운 낚시줄이라고 완전히 잘 못 알고,
그걸 채비해서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더군요.
이게 아마도 '잘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타입?'이란 용어의 악영향이 없다고 할수는 없을 겁니다.
# 수많은 종류의 낚시장비중에 시중의 낚시줄은 산지불명의 듣보잡(?)낚시줄이 엄청 많습니다.
가능하면 낚시줄을 직접 생산하는 회사의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시는 게
거품가격, 불량, 오버스펙, 거짓스펙 등의 확률을 최소로 하여 구입해서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음에 이런 비슷한 글 남기시는분 계시면 붙여넣기해서 써줘야겠네요ㅎ
출처는 남기겠습니다
예전에 스모그님이 올리신 자료를 보면 각 원줄의 비중을 모노줄 0.97 세미줄 1.07 카본줄 1.8로 설정하고 수식연산을 통해 원줄의 수중무게를 비교하신 기억이 있을 겁니다. 저 또한 인상깊게 보고 그런 줄 알았죠. 가장 위험한 거짓말은 90%의 진실에 10%의 거짓을 섞어넣어 구분히 어려울때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근본적인 기본가정이 틀린 과학적 도식이나 연산은 잘못된 결과를 내놓지만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그럴싸하게 사람을 현혹시키기 쉽죠. 아마도 그때의 근거자료를 지금도 진실인양 저장하고 인용하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물론 누구나 완벽할 수는 없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식도 바뀌고 사물을 보는 시각도 더 진실에 가깝게 변하기에 지금 하시는 말씀은 좋게 생각합니다.
어느 낚시기자셨던분이 그러더군요. 세미플로팅이라는 원줄은 외국에는 찾기 힘든 원줄이라고. 뜨면 뜨고 가라앉으면 가라않는 거지 세미플로팅이란 장르는 우리나라 마케팅상의 용어일 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영어로 세미플로팅을 쳐도 자료가 별로 없습니다.
상식적으로다가
비중이 맞으면 뜨지고 않고 가라앉지도 않고...
그럴수도 있지않나요?
그러니까.
요즘의 경우 붕어 찌낚시에서
낚시줄 수중무게가 민감히 받아들여지는 상황이니,
낚시줄 제원에 조구사의 정확한 테스트를 통한 비중의 숫자 표기가 당연한 것이죠.
소비자도 용어보다는 제원에 표기된 비중을 보고 구입 결정을 해야 하구요.
저의 경우에는 비중 숫자를 가능하면 연관해서 타입 용어를 갖다 댄 것 이니,
설령 연관 용어가 매우 광범위 하거나 잘 못 되었다 하더라도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용어들처럼 코에 붙이면 코걸이요, 귀에 붙이면 귀걸이인 경우와 다르게
비중의 숫자는 절대적인 숫자인 것이니 비중의 숫자를 인용해서 산술적으로 계산된 값은 명확히 정해진 값으로
아무렇게나 해석해도 될 수 있는 용어와는 성격이 다르죠.
아무 낚시 줄이나 가져다가
'최고로 잘 가라앉는 세미플로팅 낚시줄'이니
'최고급 슈퍼 울트라 하이브리드 세미플로팅 낚시줄'이니
낚시줄 비중과 연관해서 용어를 조구업계에서 지정해 둔 게 아니라면,
그런식으로 판매정책을 꾸리는 업자가 법적으로 저촉될 일이 없겠죠.
하지만,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현혹되서 구입하는 일이 문제일 뿐이죠.
특히, 이곳은 낚시 유저 커뮤니티 사이트이므로
시중에 유통되는 상품들과 관련해서
냉정하게 바라보고 평가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그런 생각을 가끔 합니다.
일반 속칭 모노줄 나일론 줄이나 세미플로팅원줄의 비중이 엇비슷하다면 왜 굳이 마케팅상으로도 세미플로팅을 강조하게 되었을까?
일반 모노줄은 시중 가격을 보면 저렴하고 세미플로팅은 거의 두배이상도 하는 데 단순히 거의 모든 조구사가 가격 마케팅만을 위해서 라고 하기에는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사용중인 나일론이나 세미원줄을 조금씩 끊어서 물에 넣어 침하하는 속도를 비교해보면 줄마다 호수마다 정말 제각각입니다.
이거 말로만 하지 말고 본인이 사용중인 줄 한번씩 비교 실험 해보는 걸 추천하고 싶더라고요.
거의 순수 나일론 원줄 국내 이름있는 조구사도 500미터에 5천원정도면 사는데 세미줄로 출시하는 원줄은 300미터가 훨씬 안되도 1만원이 넘죠.
조구사에 근무하는 관계자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요즘 세미줄 광고하는 걸 보면 그 작은 원줄에 미세공기구멍가공도 있고, 원줄을 두번세번 코팅해서 나일론줄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기술도 있고 다양한 기술이 들어가더군요. 만약 모노줄이 한개의 공정을 거친다면 통칭 세미줄이 세네번의 공정을 추가하여 나온다고 치면 이것을 같은 단가에 팔기는 어렵고 하니 세미줄이라는 광고마케팅으로 어느정도 커버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거기에 생산가격과 프리미엄이라는 가격정책도 들어갈 수 있겠죠.내가 원줄을 단순히 비중과 고객잡는 마케팅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단순한 논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그 틈새에 악덕사업자도 낄 틈이 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고 소비자가 직접 경험해서 선택해야 한다는 게 문제고,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 낚시시장이 세계2위이고 기본 원사기술이 아닌 가공기술등은 이미 일본을 따라잡았지만 일반 낚시인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서 일본어가 들어간 제품이 아니면 신뢰도 못하고 판매량도 나올 수 없는 시장구조도 문제가 되겠죠.
제경험상 깊은수심과 저수온 아니라면 그냥카본2.5~3호가 정답입니다 나일론줄계열 장대쓰다보면 찌가 흐릅니다 어느정도 물기를 먹어야하구요 카본으로 예민한입질 못받아도 맘편히 스트레스없이 합니다 솔직히 대물낚시는 포인트만좋고 활성도만있으면 입질합니다 극도로 예민한낚시는 조금의 주의가 필요하지요 자연적조건에도 어느정도 부합해야하구요~~
100분 토론 ~~글 읽고 눈 핑 돕니다 ㅜㅜ
좋은 정보 얻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