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개XX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배스터만 놓고 보면 산란전이 연중 최고의 시기겠죠. 터에 따라서는 거의 유일하게 입질 받을 수 있는 시기인곳도 있을테구요. 배스터인 잠홍지 잠깐 들렀었는데 평일임에도 양어장이더군요. 낚시꾼이 많은거야 붕어소식이 있다는 소리겠지만, 그 많은 차들이 길을 간신히 지나가게 주차를 하고, 받침대가 수백개씩 꽂히는 논둑을 굳이 좋은 날 낮낚시 하면서 텐트 펴겠다고 바닥을 마음데로 다지고 허물고...논둑이 논보다 높은 이유를 모르는 사람일까요? 기껏 다리조절 되는 수중좌대 쓰면서 바닥을 왜 삽질을 하는걸까요... 삽을 안가져왔으면 그냥 되는데로 하지 왜 민가에 삽 멋데로 가져다 쓰고 논두렁에 처박아뒀는지^^ 가뜩이나 배스 서식지에서 산란전인 붕어를 가져가거나 거친 살림망에 오래 넣어두기도 하고... 애시당초 어자원 보호나 유지 같은데 관심이 없는 사람도 꽤 많은것 같습니다. 오롯이 원래부터 나고 자라던 넘들만 있는곳이라면 천렵이 천렵으로 끝나겠지만, 배스나 블루길로 생태계가 기울어가는 곳의 알을 품은 붕어 포획은 사람이 배스보다 더 지능높고 효율적인 환경파괴범이 되겠다는것 아닐런지요.. 조황정보로 부채질도 활활....나오는건 10마리 낚시꾼은 100명인데... 매일 월척이 나오긴 나오고 있죠^^ 장담하건데 잠홍지는 수년 안에 사단이 날 것입니다. 그럼 비슷한 여건인 인평지가 연초부터 같은 패턴으로 붕괴되기 시작할테구요... 단순히 배스터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만 따질게 아니라 혹시라도 나만 한 번 손맛 보면 땡이다 라는 개XX가 되지는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다니는데 유독 잠홍지에서만 좀 언짢은 모습 많이 보게되네요.. 시내에서 가깝고 수도권 꾼들도 진입이 쉬운 곳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바꿔 말하면 그런 여건의 저수지는 언제든 작살이 날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