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은 더 되었을 겁니다
지금은 터가 센 배스터가 되었지만
그땐 그야말로 토종터로 지렁이 곰표떡밥만 있으면
한 낮에도 일곱여덟치 붕어를 열수정도는 무난히
할수있는 그런 곳이 집 근거리에 있었습니다
그날은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어느 여름 날 이었죠
특이하게 이곳은 흙탕물에 더 입질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또한 초창기 저수지를 축조 할때부터 봤던곳이라
수심또한 가늠이 되는 곳이었죠
거의 직벽수준의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했는데
그날따라 씨알좋은 붕어들이 정신없이 올라오더군요
오늘 혼자 독탕에서 손맛한번 신나게 보자구
두대의 낚시대에 계속 지렁이를 달아 연신 입질을
받아 냈습니다
그렇게 두서너시간 정도 지났을까
파라솔도 없이 장화에 우비만 입고 있었는데
어느새 물이 우비속으로 스며들어 장화속으로 밀려
들어 왔습니다
어차피 발도 다 젖었으니 그냥 마릿수나 더 하자
생각하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니 이건 낚시가
문제가 아니더군요
그 짧은 시간에 물이 얼마나 불었는지 순간 겁이나더군요
낚시고 뭐고 이곳에서 빠져 나가야 하는데
나갈곳은 아까 내려온 황토의 직벽뿐
어떻게든 나가려 오르고 또 올라도 계속 미끄러지고
또 미끄러지고 물은 점점더 불어 오르고
정말 환장하겠더군요
그래도 무슨 정신이 있었던지 낚시대를 위로 집어던지고
받침대로 벽의 흙을 파 발로 디딜곳을 몇군데 만든후
그곳을 디디고 받침대로 벽을 찍으며 온 몸에 흙을 묻히며
간신히 기어 올라왔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지금까지 낚시를 다니면서 위험을 느낄수 없었다뿐이지
위험한 순간들이 있었을듯 합니다
그중에서 제가 낚시하면서 가장 위험했다 생각되는 때는
바로 그때 였던것 같네요
여러분은 낚시하면서 언제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는지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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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수위에는 팍팍 물어주길래
흙물 들어올때 들어간다고간게
하필 태풍루사.
상류 물유입구를 빤스만입고 건너가 직벽 포인트에 대편성하는중에
7~8치들이 지렁이에 찌를 들어 눕히더군요.
대도 피다말고 연신 손맛에 정신이 팔려 비바람도 잊어버렸드랬죠.
두대만펴고 연신 낚고있는데 갑자기 천둥소리가 어마어마하게 들리더군요.
물유입구를 바로 좌측에두고 앉았는데 계곡에서 바위가 굴러내려오는데
정말 거짓말 조금보태서 집채만한바위가 쿠릉쿠릉 소리를내며
연신 굴러오는데 소름이소름이...
물유입구로는 못건너오고 돌아돌아 가방메고 한시간을 걷는데
맥이 다 빠지더군요.
그후로 그저수지 댓번 더 도전했지만 손맛 제대로 보진 못했지요
지금도 큰비가오면 그 저수지가 생각나고
장대비속에 홀로 행군의 기억이 납니다.ㅋ
그나마 바윗덩이에....ㅎㅎ
왜이리 안빠지노 보다가
내눈 찔렀던 기억이 ㅠ ㅠ
열라아팟어요ㅠ
조금만 더힘들어갓음 휴
대물입질님 말흠에 맥주 뿜었습니다 ㅋㅋ
올 한해도 모든 조사님들 안출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1. 십여년전 년말쯤 합천댐 죽죽 직벽포인트에서
점빵 열자마자 4미터 수심에서 8치 접수후 찌가
떠내려가길래 옆에 3미터의 편편한 바위에 올라가서 겨우 잡으려는 순간 큰바위 자체가 기울어져서 그대로 방한복 방화화 완전무장 상태로 다이빙해서 5초 정도 7미터 깊이에 천천히 가라앉아 머리는 댐쪽이라 경사면에 몸을 돌리는데 3초 정도 마사토 경사면에 손톱 박아서 바닥 기어서 올라오는데 10초 정도걸리더군요 ^^
물속에서 밖을 보니 구출해 줄 생각은 안하고 동료들이 우왕좌왕만 하고 있기만 했고
잠수상태로 기어서 올라와서 개떨듯이 떨고있으니첫마디가 "야 모닥불 피워라" 하더이다
철수하자는 사람은 한명도 없고 ㅜㅜ
모닥불에 방한복 말리는 도중에 바지에 불이 붙어서
살려고 댐에 다이빙 한번 더 하고 몇 시간 후에 완전거지 상태로 철수한 기억이ᆢ
2.오래전에 가거도 3구 칼바위옆 등대앞 포인트에서 오전낚시 끝나고 도시락배가 안오길래 기다리다가 수평선을 보니 빼쪽빼쪽한 것이 수상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배는 안오고 폭풍주의보가 터져서 순식간에 4미터 정도되는 파도가 여의 옆쪽을 치기 시작하는데 도망갈 곳은 반대편 직벽에 겨우 붙어서 버티고 있는데 파도는 여를 타고 머리 위로 몇번을 넘어 가는 도중에 저 멀리서 배가 오는데 파도 때문에 배가 보였다가 안보였다 하는 상황에 살려달라고 수건을 돌리니까 기다리라는 신호만 주고 2구쪽으로 사람들 태워서 오겠다하고 20분 후에 배가 왔는데 여에 접안불가라서 파도 때문에 여에서 보면 배가 8미터로 내려갔다가 2미터 높이로 올라오는 순간 내려가는 타이밍에 가방 먼저 던지고 다음 그 파도에 몸을 날려서 덤블링해서 살아왔던 기억이ᆢ
그 날 3구에 부두에 접안을 못해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한명씩 부두에 내리다가
결국엔 겁 많은 내 칭구놈이 주저하는 찰나에 배가 5미터 하향하는 바람에 칭구가 가방 멘채로 순식간에 물속으로 사라져서 배를 급후진해서 2분 정도 수색하던 중에 500미터 옆에서 머리가 떠올라서 달려가서 구명조끼만 잡고 무게 때문에 상선이 불가능해서 그 상태로 몇키로 떠내려가다가 모든 사람이 힘을 모아 겨우 구조한 기억이ᆢ
원도는 내만권과 다르게 다이나믹 하지만,
경우에 따라 집채만한 파도에 생명담보해야 합니다
누가나 한번쯤 겪었을 밤 낚시 후 졸음 운전이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2박3일 낚시를 가면 집에 오기전에는 꼭 무리해서 낚시를 하지않고 잠을 잡니다,
그리고 나니 몸도 마음도 편해 지더라고요,
조금 덜 하는것이 오히려 더 오래 더 많이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민물도 위험요소가 있지만
바다는 정말 위험한듯 하네요
낚시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뒤쪽에 있는걸 생각못하고
캐스팅 할때 루어 바늘이 친구
눈밑 살에 관통 되었던게 생각나네요
주위에 계신분이 니퍼로 바늘 끊고 빼주셔서 병원갔습니다
병원가서 검사 받아보니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눈이 아닌 밑쪽 살 부분에 걸려서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들키지 말아야지.......
옷벗고들어간기억이 ㅋ지금은절대로안들어가요
추석 연휴에 친구랑 둘이 밤낚시도중 저녁먹은게 잘못됐는지 갑자기 체한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가스활명수 한병 원샷하고 좀더 째려보고 있는데..
진짜 숨도 못쉴만큼의 고통이 밀려오더라구요...
가끔씩 밤에 자다가 속이 답답한경우는 있었는데 그정도의 고통은 처음
엠블런스 기다릴 시간도 없이 급하게 차를 몰고 119에전화해서 가장가까운 응급실 물어보고 구미 순천향 병원에(다행히 구미외곽이라 한 20분정도 걸린듯)
가니 위궤양이라고...링겔 한방 놔주는데 그거맞고 나니 좀 낫더라구요
링겔 맞고 다시 낚시하러가서 접고 나왔습니다.
지금은 친구가 골프전향으로 거의 독조를 하지만..가끔씩..독조의 위험성이 겁이나긴 합니다.
저런경우나 아니면 산짐승들의 습격을 받으면 혼자있다가는 골로갈것 같아서요
저는 위가 않좋아 위장약을 자주 먹는데....하여튼 다앵이었네요.
아침에 철수하는데 벌한마리가 눈앞으로 자꾸돌아댕겨서 손으로 쳤는데 손가락 검지에 쏘였는데
5분뒤에 손구락이 퉁퉁부어올랐습니다 일단철수는 해야하니까 발판들어올리는데 수십마리의 벌떼가 웽~~ 하더니
머리.등,배 다리 안물린곳이 없습니다 벌이 공격하면 뛰어가지마라는데 순간적으로 공격받으니 제방으로 마구달리면서
벌떼랑 달리기 시합했습니다 ㅎ 나중에보니 수십방 쏘였는데 호흡은 힘들어지고 몸은 축늘어지고 이렇게죽는구나싶었네요
119 부를새도 없이 동료차타고 가면서 119에 전화통화로 도움받아서 웅급실로 실려갔던 기억이..
이제는 파리만 눈앞에 지나가도 겁납니다
먼저 도착해서 베이스캠프 준비도 마칠 무렵 오랜 조우께서 오시자마자 맛나는 저녁식사를 마쳤었죠
케미가 진한 불빛을 발할수록 이상하리만치 몸이 간지러워 지더라구요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점점더 심해 지더니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쯤 불을 키고 몸을 보는 순간!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더군요
손바닥 크기만한 벌건 자국부터 엄지손가락 크기까지 엽기적인 자국이 몸전체를 뒤덮어 버린거죠
그렇습니다
저녁때 먹었던 새우젖이 문제를 일으킨 거더군요
급히 보은 읍내에 나가서 주사를 맞고 약처방을 했는데도 다음날 오전이 되니 똑같은 증상이 나길레 바로 철수해서 집으로 돌아왔죠
나중에 알았지만 일명 두드레기에 가장 안좋은 것이 습기 라더군요
물가에 있었으니 말할것도 없었겠죠
다른님들 께서도 더워지는 시기에는 가급적이면 젓갈류의 섭취는 자제 하시는 것이 좋을듯 싶기에 적어 보았네요
혼자서 1m 후진하고 내려서 또 확인하고 1m후진하고~~ 50m 정도거리를 3시간걸려 겨우 빠져 나왔던
사건...
그곳에는 크고 작은 소류지 3곳이 있었는데
서로 두명씩 나누어 자리를 잡아 낚시를 했었죠...
어둠이 내리고 저녁 11시30분경 멋진 2단 찌오름에 큼지막한
허리급 넘는 녀석이 낚였습니다...
떨리는 손으로 받침틀 선반위에 올려 놓으니
녀석의 크기가 37cm 대물 붕어였습니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다음날 아침 내기가 걸려 있었기 때문에...
지인분들에게는 소식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자정무렵 본부석에 함께 모여 허기를 달래고...
새벽 1경 의자에 앉아 미끼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선반위 미끼통에 손이 닿으려는 찰나...
뭔가가 툭!! 손가락을 짧고 강하게 툭 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곤충이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미끼통으로 손이 가는 찰나...
따꼼한 느낌이 전해 집니다....
소스라치게 놀란 저는 그때서야 캡라이트를 켠후 따꼼한 손가락을
확인 하였답니다...
따꼼한 중지 손가락을 자세히 보니 약 1센치 간격으로 작은 구멍 두개가 보였는데 그곳에서
피가 한방울씩 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아~!! 내가 뱀한테 물렸구나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가는 상황에
받침틀위 선반에서 살모사 새끼 한마리가 몸뚱이를 길게 하여 바닥으로
내려가는게 보였습니다...
녀석을 바닥으로 끌어내려 밟고 낫으로 찍고 걸래를 만든후
마음을 진정시켰답니다...
지인분들에게 도움을 청해 약 새벽 2시경 안동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여
알래르기 검사에 여러 검사를 거친후
2박3일동안 입원후 퇴원한 기억이 지금도 너무너무 생생합니다...
그때 녀석은 쇠살모사 였습니다....
비닐 봉다리에 넣어서 병원까지 고히 모셔갔다는....
ps 어린 녀석이라 독이 없었는지 아니면 잘못 물었는지
살모사에게 물렸지만 별 탈이 없어서 일찍 퇴원 했습니다...^^
뱀조심^^
생활낚시인님과 거의 동일한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악천후 속에 대물타작으로 정신팔려서 밤중이라 위험을 미처 감지못해
엄청나게 급속히 불어난 물에 직벽이라 가까스로 산위로 기어올라 갔으나
건너온 골상류의 퇴로가 막혀서 폭우와 벼락 천둥속에 길도 없는 덤불을 헤쳐가며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위로 위로 기어가다 시피 행군해서 3~4시간 이상 헤메면서 건너오는데 식껍...
날이 밝아와서 철수를 시도 골짝 진입로가 위에서 보면 멀쩡해보이나 폭우로 인하여 급류에 골짝 계곡길 밑은 다 파여서 철수길에도 위험천만을 경험했네요
당시 무쏘 4륜이라 운전대쪽 앞뒤바퀴는 논으로 차가 거의 30~40도 기울여진 상태로 억지로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정신을 덜차렸는지 딴데가서 이틀 더 낚시했습니다 크~~~~
대물조행님 하마터면 큰일 날뻔 하셨네요
더군다나 한밤중에... 천만다행 이셨네요
차에서 자고 있는데 누가 깨워서 일어나 보니까 동사무소 직원이 오셔서
지금 북한에서 물을 무단 방류해서 물이 금방 불어날 거라고 얼른 대피하라고 하시더군요~
낚시 자리로 가보니까 물살이 잠잠하던데 낚싯대 접기 시작하니까 갑자기 미친 듯이 불어나더라고요~
순식간에 받침틀 뒤꽂이까지 물이 차올라서 낚싯대 그냥 들고 위쪽으로 튀었습니다.
다행히 낚시 장비는 먼저 접으신 지인분들이 옮겨다 주셔서 살림망만 한 개 수장되었는데
한 20분 지나니 물이 3미터 이상은 불어난 것 같더라고요.
그날 뉴스 보니까 탱크도 수장되고 야영객분들도 참사를 당하셨더군요..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뻔했었습니다.
아 그리고 그날 같이 낚시 가셨던 형님께서 밤중에 살모사에 물려서 일산 백병원에 119 타고 실려가셨습니다.
암튼 무서운 하루였네요.
임진강 말씀을 하시니, 염하강이 생각나네요.
저한테 미리 연통 넣어주심 동네형아들한테 24시간 안전지킴이로 비상대기하라 할테니
번개라서 먹을것도 제대로 준비 못했는데 선배가 라면 준비했다고 모이랍니다
저녁도 굶을 쳐지에 라면준다니 얼마나 고맙던지 라면 다섯게 넣고 참치하나넣고
김치넣고 해서 맛있게 끓였죠 다들 둘러 않아서 먹을려는 찰라 라면 준비한 선배가
차로 향합니다 수온이나 물색이 좋다고 오늘 제대로 한번 해보자며 라면을 종이컵에
담아 후루룩 하며 맛있게 한젓가락 하는데 차에 갔던 선배가 ㅊ소주대병을 들고와서
않는다 다들 멀뚱하니 쳐다만 보고 말이없다 포인트조건이 좋다보니 낚시에 열중하려고
술을 않먹으려는 눈치다
다들 그선배를 쳐다보며 손싸레를 친다 않먹을거라고 분위기 묘하다
그선배 왈 마카 배신때리네 하며 혼자 드링킹 한다 한잔.두잔.석잔
잠깐사이에 대병소주 반이 없다 말은 못하고 저려다가 사고친다는 생각이 스친다
남은 라면 국물에 또 몇잔 한다 이젠 걱정이 앞선다 저래묵고 우찌 낚시 한다꼬?
걱정을하면 저녁자리를 파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낚시에 열중 하며 가끔씩
챕질소리가 나고 탄식도 나고 하며 즐기고 있는데 잉어가 뛰는지 풍덩 풍덩하는 소리가
들린다 잉어가 뛰는갑다 다들 생각하고 계속 찌를 바라 본다
계속 물소리가 들린다 풍덩 잉어가 아닌거 같다는 예감에 좀전에 술마신 선배자리로
캡라이트 들고 간다 70-80미터정도떨어진 거리를 가면서 이상한 생각이 들어
뛰어 가니 의자에 사람이 없다 어디갔지?
ㅇㅇ선배하고 부르며 낚시대쪽을 보니 받침틀.받침대.낚시대 여러대 다 부서지고 난리가
아니다
사람도 없다 이게 먼일이래하며 선배의이름을 연신 불려 본다 10여 미터 윗쪽에서
살려 주세요 하는 소리가 들린다 쏜살같이 달려가니 그선배가 물에 빠쳐서 나오지 못하고
수초 잡고 있다 먼일이래......
우찌해서 선배를 물밖으로 끌어네고 소리친다 다들 이쪽으로 빨리 오라고 담요나 수건 등
가지고 오라고 소리쳤다 동호회 회원들 어리둥절해하며 모인다 먼일 이냐고 자초지종은
나중에 이야기하고 우선선배 부터 챙기라고 하고선 선배의 차를 태우고 병원으로 향하는데
병원에 안가도 된단다 다친데 없나고 물어 보니 없단다 선배의 집으로 가잔다
집으로 가는중 물어본다 왜 물에 빠진건지?
져녁먹으면서 마신 술이 문제였다 급하게 마시다보니 빨리 취해버린거다
낚시는 해야되고 술은 취했고 에라 모르것다 낚시 시작하고선 술이 너무취해
미끼 꽃아 던지려고 일어서는데 취기때문에 대편성해논 그위로 넘어져 버린거임
선배집으로 모셔드리고 돌아 오는데 웃어야 되는지 울어야 되는지 판단이 안되는데
마침 도착하니 커피타임 이라 커피한잔 받아들고 있는데 다들 물어 본다
왜 물에 빠졌다냐고 어찌어찌해서 물에 빠져고 취해서 방향감을 잃어서 나오질 못해다고
하니 다들 배꼽을 잡는다
자리로 돌아가서 밤새도록 낚시하고 10시경철수하는데 선배장비도 철수하려고 가니
난장판이다 그래도 부서진 대와 받침도 다 챙겨 실고 다들 선배집으로 향한다
부시시한 얼굴로 대문밖을나온 선배. 다들 괞찬냐고 묻는다
선배왈 넘사시려워서 낚시 우찌 가냐고.
넘사시러운건 잠깐이지만 영원히 갈뻔 했다고?
다들 지나친 음주는 사고를 부릅니다
적당히 드시고 즐낚.안낚 하시길
고복저수지에서 장박할 때 낚시하는 자리뒤에 바로 텐트를 치고,낚시를 했답니다~
그런데 그날 비가 많이 와서 텐트에 들어가 잤는데 새벽에 부시럭부시럭 하면서
소리가 나더군요~
느낌이 이상해서 나가봤더니 주위 낚기꾼들 모두 허겁지겁 낚시 접는데
이상해서 봤더니 텐트앞에까지 물이 차 오르더군요!!
물이 차오르는거 보다가 옆 조사님과 눈이 마주쳤는데 순간 배신감이 진짜....
어떻게 텐트앞까지 물이 찼는데 자기들만 철수하느라 분주하더군요.
15년전쯤 일이지만,아직도 그날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그날 이후로 텐트치고 낚시하진 않습니다..
오름수위때엔 정말이지 조심해야겠네요~
요즘 얼음낚시 많이들 하실텐데 얼음살림망 만든다고 넓게 구멍내시던데
제발 부탁인데 아이스박스 가져가셔서 살림망 하세요.
전에 제 친구들이랑 빙어낚시 갔는데 넓게 구멍낸 곳이 살짝 얼어
몸통까지 빠졌습니다~
낚시방송에서도 얼음살림망 만든 모습 자주 보이던데
진짜 모르고 밟으면 그냥 수장됩니다!!
여름방학때 친구와같이 낚시를 한 다음 오후3~4시쯤수영을 하면서 만세를 부르는 모양으로 수심을 재보자고 제안했고 같이 두손을 번쩍 든 채로 잠수를 했지요
몸이 물 아래로 잠길때 숨을 참으면서 가라앉는데 비교적 찬물이 다리를 거쳐서 배꼽 정도쯤 되자 "아이고 큰일났다"는 생각이들어 양손으로 막 허부적거리는데 가라앉는 가속도를 이겨낼 때쯤에는 찬물이 얼굴을 덥었고 귀신생각에 소스라치게 놀랬고 숨을 참으면서 허위적 거리면서 가까스로 수면 위로올라오니 수영하는 것을 잃어버리고 계속 허위적 거렸고 친구도 놀래서 수영을 못하고 그냥 물에 빠진 사람처럼 허위적거리고 있었지요
나는 잠시후에 몸을 수직에서 수평으로 바로잡고 벌컥벌컥 물을 들이키는 친구를 잡고 모래톱 쪽으로 끌었으나 거의 제자리에 있었고 죽기 일보직전에 있었지요
그때 뚝방 건너편 모래톱에서 방울낚시하던 30대정도의 어른이 와서 친구와 나를 모래톱 위로 올려주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친구와 나는 숨쉬는 기도로 물을 들이키는 위험한 경험을 했어도 병원에 가지 않고도 귀가할 수있었습니다
그때 15살이었으니 40년이 지났고 나와내 친구의 목숨을구해준 분도 70정도 되었겠네요
부모님한테 혼날까봐서 알리지도 못했고 고맙다는 말만했었지요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요
그 고마움 잊지 않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낚시터에서 수영하지 맙시다
엄청 깊거든요. 그리고 깊이를 잰다면서곳곳이 선채로 잠수하면 허위적 거리면서 수면으로 올라오게 되고 몸을 수평으로해야 수영할 자세가 나오는데 당황하면 아무리 수영을 잘 하는 사람도 수영법을 잃어버릴수 있답니다
80m의 강폭중 중간에서 오지도 가지도 못하고 강한 물살과 미끌어진 돌에 넘어지연 물에 빠져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뒤돌아가자고 결심하고 루어대 손잡이쪽을 지팡이 삼아 내리꽂아서 몸의 중심을 잡고 조금씩 조금씩 뒤로 걸어 나왔지요
물살이 센 깅을 무리해서 건너지 마셔요 엄청 위험해요
가장 위험했던 순간 베스트 3
1. 친구녀석 이야기 입니다.
약10년 전 공릉저수지 부교 위에서 술에 취해서 친구 와이프 옆에서 물건을 꺼네어 볼일을 봤는 친구 ㅡ.ㅡ;
2. 약 20년 전 파라호 좌대에서 뒤가 너무 급해서 고기 구워먹고 남은 4각 은박지 불판 위에서 볼일 보고(그당시 파라호 좌대에는 화장실이 없었음)
철수길 비닐에 봉인되어 있던 거시기를 배에다 싣고 나와 차에다 짐 실어 나르느라 잠시 한눈판 사이 사장님이
분리수거 하겠다고(원래 계획은 거시기 수거해 가려했음) 봉인된 비닐을 뜯는순간......!!!!! 하.....모른척 하며 자동차 키를 돌릴 수 밖에 없었다는....!!!!
룸미러에 비춰진 하얗게 질린 사장님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사과 드립니다.ㅠㅠ
3. 약 10년 전 소양호 추곡에서의 일입니다.
장마철 오름특수 노려보겠다고 친구들 4명이서 낚시텐트 2동을 직벽 자리에 야전삽으로 개척.....그날밤 태풍으로 엄청난 비가 왔는데....자고 있는데
뭔가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에 바닥에 손을 짚어보니 물침대.....ㅡ.ㅡ;
텐트 주변에 동그랗게 물골을 파 뒀는데.....밖으로 나가보니 위에서 내려온 토사로 인해 작은 섬이 되어있더군요....이미 텐트 한동은 물에
빠진 상태이고 아침까지 비를 맞으며 4명이서 보수공사 하느라 잠못드는밤 비는내리고.......!!!
저는 아주 위험했던 기억은 없네요
물이 불어나서 급하게 철수했던 기억만 두번
바늘이 엄지손가락에 박혀서 이악물고 포셉으로 바늘을 뺐던 기억정도^^
통영에서
선외기를 탓는데
한참 하고있다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돌아가야겠다 싶어서
시동켜고 출발하고
쭉 가는데
너울이 계속 오니까
배가 흔들흔들하고
너울때문에 앞으로는 잘 안나가고
너울방향에서 대각선으로 가도 잘 안나가고
그와중에 배는 계속 흔들흔들
바람이 갑자기 더 세게 불어서
물칸 뚜껑이 날아와서 오른쪽 턱을 치고
그 크고 무거운 뚜껑이 날아갈 정도면 바람이 장난아니였겠죠??
얼굴에 맞았으면 기절했을껍니다ㅠㅠ
그와중에 당황했는지 몇번이나 왔다갔다했는길을 몰라서
헤메기도 헤메고
그래서 양식장에 사람이 보여서
제가 가야할곳 위치를 물어볼라고 배를대고
올라가서 물어보니ㅋㅋ
중국인이라 말도 안통하고
그래서 쫌 있다가 정신차리고
네이버지도켜서 위치찾으니
바로앞에 보이는 항구였습니다ㅠㅠ
그때 진짜 고생했어요
상류 전봇대 옆에서 낚시하는데
맡은편 번개 한번떨어지고
그다음 제옆에 전봇대에 떨어짐.........
장비고 머고 입질오는거 챔질도 못함
겁나서 차에들어가서 딥슬립 ㅋㅋㅋ
저도 젊었을땐 천둥번개 쳐도 낚시했는데
지금은 겁나서 차로 얼른 피신합니다
지금도 그리 많은 나이도 아니지만 ㅎㅎ
그래도 추억으로 이야기 할 수 있으니 다행이지요
항상 사고 조심합시다
낚시에 눈이 멀면 위험이 잘 안보입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