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대물채비에 관심이 가서 장비 싹 다 바꾸고 손가락빨고 있는 1인입니다.
낚시티비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한 열대는 깔아놔야 낚시하는걸로 보이니...
각설하고, 자수정에 카본4호 케브라목줄 메지나바늘11호로 일단 셋팅은 했습니다. 찌는 봉돌9호에서 좀 깎아서 수조 찌맞춤할때
천천히 아주 천천히 바닦에 내려갈 정도로 맞췄습니다. 찌 편차가 있어서 한 두대는 10호봉돌깎은것도 있긴 합니다.
어제 저녁에 주말에 첫 개시를 하는 마음에 들떠서 셋팅해놓은거 보고 있는데 문득...이거는 사람도 끄집어 내겠구만 하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요즘은 추세가 대물채비도 가볍게 가고 찌도 수평맞춤을 하던데, 마음속으로 타협이 안되는 관계로...
이왕 장비도 다 경질대에 바꿨으니 전통대물낚시답게 무조건 무겁게 가는거다라고...
문득 밤에 찌만 보면서 꽝치고 오는 제 모습이 그려져서ㅎㅎㅎ
제가 어복이 없어서 고기를 잘 못 잡습니다. 바로 옆에 앉은 일행이 줄줄이 잡을때도 저는 찌만 노려보다 오곤 합니다.
가뜩이나 어복도 없는놈이 한데나가서 고생만 하다 오는거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미끼는 우선 옥수수를 주력으로 쓸 예정입니다. 새우는 채집망 넣어보고 쓸만한놈 잡히면 써보고 일단 옥수수로
붕어의 주딩이를~
날씨도 추워지고 가뜩이나 밤새 한번의 입질을 노리는 대물채비로 저도 어리석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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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의류 확실히챙기시고 어복도 충만하세요
오짜도꺼낼채비입니다
말이 있습니다
이제 시작이니 안잡힌다고 걱정하실거 없습니다
언젠간 대물한번보겠지하고
걍 즐기시길....
입질한번없어도 깜깜한밤에 캐미보고 있으면
행복해져야 합니다
누가보면 미쳤단소리도 듣고요 ㅋㅋㅋ
왜 대물낚시 장르라는 틀에 맞추어 낚시를 하려는지요..
포인트와 시기 장소에 마춰서 채비가 따라가는 것이지 채비에 따라 포인트를 맞출수는 없습니다..
대물낚시라는 장르를 추구하되 틀에 맞추어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전형적인 대물채비는 맞읍니다만
위채비로는 봄 여름 가을까지만 하시고
한겨울에는 조금은 예민한채비로 하시는게 어떠실런지요?
어쨋든 출조길 4짜하시길 바래드립니다....
그러나 결국엔 스리슬쩍 가라앉는채비네요.
기다리고, 여유있는 낚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남의말 듣지말고 믿음을 갖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