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월척 지식게시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대학에서 물리학이나 수리학, 유체역학 같은 학문을 공부한 사람입니다.
가만히 있던 찌가 수면위로 상승하는 것에 대한 이유로 '대류'라는 말씀을 하시는분들이 많습니다.
근데 대류란 것은 물이 물레방아 돌듯 올라오는 흐름(와류)가 있으면, 내려가는 흐름도 당연히 있어야 하며
다대편성하게 되면 반드시 일정 부력 만큼 올라오는 찌가 있으면, 거꾸로 같은 부력 만큼 내려가는 찌도 있어야지
찌가 올라오는 경우에 대해 '대류'라는 놈을 범인으로 지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대류효과가 가장 크다고 말할 수 있는 일교차가 매우 심한 환절기 낚시를
십수년 넘게 해왔어도 올라오는 찌와 거꾸로 내려가는 찌가 동시에 생긴적을 본적이 없는데.
확실히 '대류'란놈이 찌를 올리는게 맞는지 의구스럽습니다.
이를 과학적인 근거(시험으로 뽑은 결과값이 있던가)로 해설해주실분 계신가요?
* 추가하자면, 수온이 밤이되어 좀 더 차가워지면, 물의 밀도가 증가하게 되고 이에 상대적으로 찌의 부력은 물밀도가 증가한 만큼 커지게 됩니다. 이것도 찌가 일정량 솟아오르게 하는 과학적 요인이구요.
(이것은 온도별 증류수의 밀도변화량을 따져보면, 수온이 1도가 떨어질때마다 상대부력이 몇%증가하는지 산술할 수도 있습니다.
찌톱구경(직경) 별로 몇센티가 솟아 오를지 계산도 가능합니다.)
다대편성시 같은 종류의 모든 찌가 똑같은 양으로 솟았다면 범인은 밤이되서 '수온이 낮아진 결과'가 범인에 더 가까운게 아닐까요?
* 찌몸통이나 찌맞춤과 관련된 채비에 기포가 달라붙어서 부력을 추가시키는 것 또한 찌가 일정량 솟아오르게 할수 있는 근거가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이것은 기포를 털어내고 다시 캐스팅하면 찌가 원래 높이로 내려가는 것도 아닌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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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학 진동역학 유체역학에서 슈퍼 컴퓨터가 있어도 부분적인 시뮬레이션만 가능할겁니다 일기예보도 가끔 안맞는 이유도 그러하지 않을까 싶네요
대류가 아주 심할 때는 찌가 올라갔다가 다시 서서히 내려가는 것을 가끔 경험합니다
이 땐 동료끼리 쉬고 노는 시간이죠
엄청난 물 무게가 부분적인 몇도의 온도차로 미세하게 못 전체에서 일어나는 대류를 명확하게 세분화 해서 해석하기는 불가능 하지 않을까요?
다만,
현장 경험칙상 설명이 현실적으로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대류가 생기는 자리에서 어느 정도만 이동해 보면 대류현상이 없는 자리가 있는 것 또한 현실이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분할채비가 원봉돌 채비보다 예민하다고 말씀 하시는데요
누구도 그 이유에대해 과학적인 근거는 제시하지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동일한 찌맞춤을 한다고 가정했을때
원봉돌과 분할 봉돌 채비의 차이가 과학적으로 있는지 궁굼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차이 값을 구할 수 있는 계산법도 부탁 드립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저 또한 물의 수직순환(대류, 정류)이 채비정렬에 영향을 조금이나마 끼친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정확한 증거도 없이 딱히 꼬집어서 "대류 네 녀석의 단독 범죄야!!"라고 할수는 없다 생각되어 올려본 글입니다.
제 생각에는 수온변화가 더 큰 요인이라 생각하고 있구요.
수심 2m에 가로세로 5*5m정도의 대형수조에 대형 모터로 물을 강제 순환시켜서 돌려보지 않는 한 대류가 범인이라고는 딱히
꼬집을 수는 없다보기에.....
과연 물 표면에 눈으로 확인될 정도의 빠른 요동(물보라, 와류)없는 완전히 평온한 수면 상태(정류)의 느린속도 대류로 찌를 들어올릴수 있을까.....
찌를 올려보내는 범인이 대류라면,
반대로 물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찌도 생겨야 하는데 그러한 찌가 발견되는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주 언급되는 '표면장력'이 찌를 잡고 있어서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도 나올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표면장력을 뚫고 올라오는 찌는 수도 없이 많으니 표면장력을 뚫고 들어가는 찌는 적어도 하나쯤은 발견되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원봉돌과 분할봉돌의 의미는 솟구치는 찌의 스타트 문제인거 가튼디 아닌감유???
느닷없는 질문이 올라와서 당황 했습니다.
대중적인 해석은
F(힘)=m(질량)*a(가속도)=m(당겨지는 물체의 무게)*a(고기가 입에 물고 일정가속도로 당길때)=입에 느껴지는 힘의 크기
이런식으로 하는 것 같더군요.
보다 정학히 가려면
1. 수중(물속)인 것도 감안해서 물체의 유체저항 값이나,
2. 끌어당겨지는 물체(특히)봉돌과 끌어 당기는 당김줄(바늘)의 위치의 상호관계
(낚시법에 따른 채비정렬 상태에 따른 위치값이 다 다르고, 목줄 길이 또한 다양하고....)
위 두가지는 상당히 중요한 요건입니다.
산술로 가능하다면, 산술을 해서 위의 F=M*A공식에 계수로 대입해도 되겠습니다만...
이 이상은 더욱더 지식수준이 높으신분께......
제가 그에 관련해서 박사 논문을 쓴 사람도 아니고,
본문의 주제와 전혀 다르지만 제가 이해하고 있는 바 대로만 간단히 기술해 드렸습니다.
올리는 힘이 1이라면
찌를 내리는 힘은 10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추는 바닥에 고정이고
그 사이에 있는 물의 힘으로 찌 부력 전체를 감당해야 하지 않을까요ᆢ
그 정도의 물힘은 흔한 것은 아니라 생각되고
분할채비가 좀 반응이 좋은 것은
관성의 법칙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리 찌와 추의 부력이 0이라 하더라도
관성이 존재합니다
일명 ᆢ 주로 월척에서 가끔 말씀하시던데
잔존부력이라고ᆢ
개인적으로 낚시란게
너무 과학적 이론적으로 가기 보다는
현장의 경험을 따라 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론적이라면 계속적인 발전은 있으리라고 봅니다만
뭐 직업도 아니고
그냥 즐기는 취미 정도에서
적당히 생각해 보는 것이 더 잼나지 않나 싶네요 ~^^
수직상으로 뜨는 채비는 대류 하나의 힘으로 오르기는 함들듯,,,,
나머지는 물리를 아시는 분들의 연구대상,,,,,
수압땀시 부력 역작용 안나남유,,,,
물맑은 찬 저수지와 오염된 뜨듯한 저수지 같은부력찌 던졌을때????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글을 올렸는데. 오히려 역질문을 받는군요.
설명이 가능한것 같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의문의 경우)
인간이 일상적으로 받는 공기압(보통 1기압)이 머리 위에서 중력방향으로만 누른다고 생각하시는 경우의 오해인것 같구요.
수압, 공기압 외 모든 유체의 압력은 위에서 누르는 것 만이 아닌 전반향에서 동일하게 들어옵니다.
예로 공기중에 비누방울을 만들었을때 거의 완벽한 구의 모양을 하게 되지요?
만약에 기압(공기압)이 위에서만 누른다면 비누거품이 구가 아닌 계란후라이처럼 납작하게 만들어져야 될겁니다.
이는 물속에서도 마찬가지지로, 물속의 기포도 완벽한 구의 모양을 하죠? 수압도 마찬가지로 모든 방향에서 똑같은 힘으로 누르는 수압이 작용하기에 물속의 물방울이 거의 완벽한 구체의 모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심에 따라 수압차이가 있기 때문에 찌부력 맞춤값이 바뀐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는 수압이 위에서만 누른다고 오해하고 계셔서 그러한 발상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의문의 경우)
일상적으로 물의 밀도는 수온 4도일때 가장 높고 이를 기준밀도 1로 봅니다. (검색 키워드 : 온도별 물의 밀도변화)
이 수온 4도를 정점으로 수온이 오르면 1보다 작아지고, 수온이 4보다 낮아져도 밀도가 낮아집니다.
바닷물의 경우 민물에 비해 소금외의 많은 원소들이 더 많이 녹아 있어서 1보다 더 높습니다.
이로 인해서 바다에서 사람이 더 잘 뜬다는 말도 있습니다.
밀도가 낮은 민물에서 누웠을때 코만 수면위로 떴다면, 바닷물에 누우면 입까지 수면위로 떠서 입으로 숨쉴 정도로 될 수도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상대적으로 밀도가 낮은 수온 20도쯤 되는 곳에서 찌맞춤을 아주 섬세하게 했는데
겨울이 되서 수온이 4도에 가깝게 되서 물 밀도가 높아지면, 찌를 포함한 모든 채비가 상대적으로 부력을 더 받게 됨으로서
찌맞춤값이 가볍게 나오게 됩니다.
금속액체인 수은의 경우 밀도가 대단히 높아서 물속에 있을때 코밖에 안나오던 인체가
바지장화 신고 걸어가도 될 정도로 뜰수도 있지 않은지...
대류를견디어낼수있는찌가없다는것을우리는알고있습니다
물의밀도와대류의속력
즉
흐름의빠르기가어떻다고생각하십니까?
스모그님말씀처럼 대류의가장큰원인은 수온이라생각합니다
열의전달과정은 우리가유년시절막걸리를먹고 강의시간에들었던
전도,복사,대류로나뉜다고알고있습니다
이중에물의대류라는것은
찬것은따듯한곳으로 따듯한것은 찬곳으로이동하는현상을말하는것아닌가요?
그렇다면
우린더정확한 대류를알기위해서는
항력의크기,유체의밀도,물체의단면과위에서말씀드린유체의속도등을통하여
이러한복잡한공식에서 나온계산을가지고
말을하여야합니다
과학적이기도 복잡하기만한대류현상을 가지고간단하게논술한다는것은
무리가있지않을까싶네요
채비자체의 절대부력값은 변동되지 않지만
낚시채비를 담고 있는 물이 수온에 따라 밀도가 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채비의 상대적인 부력값이 바뀝니다.
가느다란 찌톱에 0점을 맞췄을 경우 찌톱이 오르고 내리고 합니다.
위에 제 설명이 너무 어렵게 되어 있나보네요.
실제 물온도변화도 미세하고, 부력값변화는 너무 미세해서 의미없다는 ,,,,,
설명감사,,,,
봉돌이 바닥에 닿아 있기때문에 대류에 의해 올라오는 표현은 생기지만 내려가는 표현은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봉돌이 바닥에 닿아 있는데도 내려가는 표현이 나오려면 봉돌이 안달려 있는 찌를 물속으로 넣는 힘이 필요하겠지요.
대류에 의해 찌가 흘러서 사선때문에 내려간다고 하면 몰라두요.
봉돌이 바닥에서 떠 있다면 내려가는 표현도 나오겠지요.
저 같은 경우 봉돌이 바닥에서 떠있는 낚시를 구사하고 있답니다.
봉돌이 바닥에 닿아있다 하더라도 봉돌과 찌의 연결구실을 하는 원줄이 초릿대처럼 빠빳하게 찌를 받치고 있는게 아닌 이상
상승기류로 찌톱한개길이 정도의 부력을 발생시킬 정도라면,
흐름 저항을 가장 크게 받는 찌몸통이 물에 잠겨있는 한 하강기류로 인한 소정의 눌림은 발생되지 않을지...
본봉돌을 바닥에서 띄운 바닥낚시 합니다. ^^
저 역시 이해가 되지 않던 현상입니다.
대류란 큰 틀에서 보면 공기나 물 등 유체의 흐림이죠.
유속이 있는 강에서 낚시를 해 보면 찌가 뜨는 것이 아니라 슬슬 잠기게 됩니다.
봉돌은 바닥에 닿으려 하고 원줄과 찌는 흘러가니 찌가 잠기게 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저수지의 대류 때문이라는 현상은 찌가 잠기지 않고 떠오릅니다. 그것도 몸통까지 동동거리면서요.
참 알 수 없는 현상입니다.
낚시계의 저명한 분도 이것을 대류현상으로 설명하시더군요.
일단, 대류가 범인이라는 전제 하에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찌가 떠오르는가?
일단 수온의 변화에 따른 상대적 밀도차의 변화는 원인이 아니라 봅니다.
몸통까지 떠오른 찌를 거둬들여 즉시 다시 던져보면 원상태로 찌가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슬슬 기어올라오죠.
수온 변화에 따른 밀도차 때문이라면 다시 던져도 찌가 떠 있어야 맞겠지요.
그래서 마땅치는 않지만 억지로 끌어다 맞춘 결론은...
상류쪽 상승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낮 시간에 달궈져 있던 저수지에 저녁시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수표면 온다가 급속히 내려가고 차가워진 물은 수심 깊은 하류쪽으로 흘러가 가라앉게 됩니다.
그럼 하류쪽 차가운 바닥물이 상류쪽으로 바닥을 따라 흘러가다가 상류쪽의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바닥을 지나며 달궈져 상승류가 발생합니다.
이 상승류는 특정 포인트에서만 이뤄지지 않고 상류에서 전반적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이유로 찌가 가라앉지 않고 상승하면서 하류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하류에서는 찌가 가라앉아야 맞을 것 같은데 대류가 일어나는 시기에 하류 쪽에서 낚시를 해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ㅎㅎㅎ
또! 상승류가 과연 찌를 몸통까지 들어올릴만한 힘을 가질까도 의문입니다.
또! 그렇다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는 낮 시간엔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가... 확실친 않지만 아닌 것 같습니다.ㅠ.ㅠ
학창시절 과학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기초지식이 부족한지라 생각이 깊지를 못합니다.ㅎㅎ
누구든 명쾌한 답변을 내려주시면 무지무지하게 감사하겠습니다.
본봉돌은 바닥에서 떠있지만 분할봉돌은 바닥에 닿지 않나요?
쫌 스무고개 하는것 같습니다 ㅎㅎ
그렇다면 본봉돌이 바닥에 닿아 있을때보다야 덜하겠지만 분할봉돌 무게 이상의 힘이 찌에 작용해야 찌가 내려가겠죠.
스위벨이라면 거의 찌톱 전부를 상쇠하는 무개를 사용하시지 않나요?
아시겠지만 분할봉돌의 무게는 바닥에 닿음으로써 상쇄되기 때문에요.
이와는 다르게 올라올때 필요한 힘은 거의 제로에 가깝겠죠.
물론 찌맞춤은 하셨다는 가정하에서 입니다.
스모그님의 채비가 분할봉돌 채비라는 가정하에서 말씀드립니다.
분할봉돌도 아니면ㅎㅎ 힘드네요.
전 주로 원봉돌채비를 쓰다 보니 깊이 생각해 보진 못했습니다만, 분할봉돌의 의미는 일반적인 무게 배분의 논리로는 부족하고 정지관성은 줄이되 운동관성은 유지하는...일거양득의 효과라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효과는 본봉돌 아래 원줄부터 목줄까지가 긴 목줄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주는 이물감 감소와 시각적 거슬림의 최소화라 봅니다.
제 개인정보에 보시면 홈페이지 있습니다. 제 블로그이니 한번 놀러오셔서 찬찬히 훑어 보세요.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ㅎㅎㅎ
1봉돌 낚시를 구사해도 찌맞춤할때 미끼를 제외한 캐미, 목줄과 바늘까지 전체채비를 다 달아서 찌맞춤을 하면,
바닥에 닿는 바늘의 수중무게 만큼의 오차반경 내에서 본봉돌이 바닥에서 뜹니다.
찌톱을 내놓는 양에 따라 목줄이 가지는 슬로프가 달라지겠지만요.
옥내림과 같은 긴목줄은 아니지만, 적당히 계산된 합사 목줄길이로 반슬로프 1바늘 바닥낚시를 하고 있답니다.
노출 목수라든가 슬러프 정도라든가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상황이 복잡해지내요.
그럼 실험을 한번 해보세요. 대류가 생기는 저수지에(어차피 고기잡기는 쫌 힘드니깐요.)
편성해 놓은 대들의 캐미나 바늘을 빼서 찌탑 절반정도만 나오게 맞춰 던져 보세요.
그때도 올라오는 표현만 나오는지, 혹은 내려가는 표현도 나오는지.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채비까지 생각하려니 머리 아프네요 ㅋ
"봉돌이 바닥에 닿아있다 하더라도 봉돌과 찌의 연결구실을 하는 원줄이 초릿대처럼 빠빳하게 찌를 받치고 있는게 아닌 이상
상승기류로 찌톱한개길이 정도의 부력을 발생시킬 정도라면,
흐름 저항을 가장 크게 받는 찌몸통이 물에 잠겨있는 한 하강기류로 인한 소정의 눌림은 발생되지 않을지... "
라는 말씀에는 오류가 있어 보이네요.
물론 원줄이 초릿대처럼 빳빳하진 않지만, 찌의 부력과 봉돌의 침력이 반대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찌가 아래 방향으로 이동하려 한다면 찌의 부력을 전부 상쇠할 수 있는 힘(봉돌의 침력에 준하는)이 필요합니다.
찌의 부력을 계속 상쇠해 주면서 봉돌이 이동하거나 땅속으로 파고 들지 않는 이상은 말이죠.
고로 봉돌이 바닥에 닿아 있다면 하강기류(?)에 의해 눌림은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상승은 가능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다 시피 봉돌의 침력은 찌의 부력이 계속 상쇠해 주기 때문입니다.
찌 부력을 이겨서 끌고 들어갈 힘보다 띄우는게 쉽기 때문 아닐까요. 암튼 새로운 사실을 알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를 드리자면,
200kg을 겨우 들수 있는 역도선수(찌)가 200kg의 침력을 가진 역기(침력을 가진 모든채비의 합)을 겨우 들어올리고 있는데
누가 손가락으로 살짝 어깨를 누르면 어찌될까요?
이 역도선수가 200kg의 역기를 들지 못하게 방해하는데에 꼭 어깨에 200kg이상의 힘으로
어깨에 힘을 줘서 눌러야 역도선수가 주저앉을까요?
시소 양축에 100kg사람 두명이 앉아서 정확히 평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어떤사람이 손가락으로 한쪽사람의 어깨를 눌렀습니다.
어찌될까요?
이 시소의 평형상태를 깨는데 꼭 100kg의 힘으로 눌러줘야 비로소 평형상태가 깨질까요?
제가 알고자 하는 본문의 취지와 갈수록 멀어지는듯 하니 이쯤에서 정리해야 할듯 합니다.
덧글로 님께서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해 드릴려면 한계가 있는듯 합니다.
궁금한점이 있어서 올린 게시글에
역질문이 연속해서 나오니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질문자가 오히려 거꾸로 해설을 해야하는 처지라뇨...
찌와 봉돌이 균형을 맞추고 있는상태(봉돌이 수중에 떠있는 상태)라면 스모그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런데 봉돌이 바닥에 닿아 있는 상태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내림낚시에서 잔존부력이라는 말도 이것때문에 나오는 겁니다.
채비가 수중에 떠서 멈춘 상태에서는 잔존부력이 0 입니다. 찌와 찌 아래의 채비가 균형을 이루어 남아있는 잔존부력이 없는 상태죠
하지만 채비중에 바늘하나가 바닥에 닿는다면, 바늘의 무게는 찌가 부담을 해야할 필요가 없어지고(바닥이 지탱해 주고 있기 때문에), 그 바늘 무게만큼이 찌에 남는부력, 즉 잔존부력이 됩니다.
이 개념을 바닥낚시에 적용을 해 봅시다.
봉돌이 바닥에 닿고, 봉돌의 무게는 더이상 찌가 부담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상은 봉돌이 서있기 때문에 이것도 정확히 맞지는 않습니다만.. 봉돌을 서 있게 하는 힘만을 찌가 부담하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찌를 누른다고 가정을 하면 봉돌이 눕고 비로소 찌는 봉돌로 부터 해방(?)이 됩니다.
더 누르면 원줄이 휘겠지요. 이상태에서 봉돌과 찌는 별개입니다.
따라서 봉돌이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찌를 물속으로 더 가라않게 하려면 찌가가진 부력 이상의 힘을 가해줘야 합니다.
고정관념을 버린다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워 지실것 같습니다. ㅎㅎ
기분 좋은 논쟁으로 마무리하시고, 대류에 답은 누가 주실지...
스모그님의 질문이 대류시 찌가 상승은 하는데 내려가지는 않느냐 였습니다.
그에 대한 제 대답이 봉돌이 바닥에 닿아 았기 때문에, 찌를 내려가게 하려면 올라오게 할때보다 더큰 힘이 필요하다.
따라서 대류의 힘만으로 찌를 내려보내게 하기는 힘들다 였습니다.
유쾌한 논쟁이네요 ^^;
이때 낚시대를 살짝 들어서 기포를 제거하면 찌가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이건 박현철프로님이 티비에서 직접 보여주기도했구요
또 한수 배우고 갑니다.
잔존부력 얘기는...
전 사실 내림을 해보지 않은 골수 바닥꾼입니다.
따라서 잔존부력을 별로 깊이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얼핏 들었던 생각만 적겠습니다.
부력은 부피에 비례한다는 기본적 전제를 깔고 얘기하겠습니다.
잔존부력의 개념은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로 얘기됩니다.
어떤 이는 찌 부피에 해당하는 부력에서 자체 무게를 뺀 것이 잔존부력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mips님이 말씀하신 잔존부력은 그런 의미는 아니지요?
어쨌든 내림낚시나 전층낚시에서 잔존부력을 없앤다는 자체가 어패가 있다고 봅니다.
찌목을 노출시키는 마이너스 찌맞춤을 하는데 노출된 찌톱의 부피만큼 남는 부력이 존재하게 됩니다. 찌가 빨리는 순간 노출된 찌톱이 잠기면서 부력이 추가로 발생하니까요.
찌맞춤 상태를 잔존부력 0의 상태로 본다 치더라도 바늘이 바닥에 닿는 순간 바늘 크기만큼의 잔존부력이 늘지는 않으리라 보입니다.
찌맞춤 목수에 변화만 생기지 않는다면요.
바늘이 닿고 찌를 더 올려 찌맞춤된 목수 이상으로 찌톱이 수면위로 올라온다면 그만큼 잔존부력이 늘게 되겠지요.
이상 골수 바닥꾼의 생각이었습니다.
내림을 잘 모르는지라 제 생각이 짧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ㅎㅎ
집에서 실험해 보려고 찌맞춤통에 찌를 담가놓고 햇빛 잘 드는 창가에 아무리 놔둬도 기포가 생기지 않아서 실험을 포기했던 가슴아픈 기억이 나네요.ㅎㅎ
티비 보면 한방에 해결될 것을 미련하게 찌 담가놓고 며칠씩 기다렸으니...
수조통에 본봉돌이 위에서 내려오면서 완벽히 착지하는 과정을 보신적이 계신지요?
가벼운 맞춤에서 무게를 점점 추가하면 원줄이 매어진 봉돌의 정반대쪽이 먼저 닿습니다
-> 무게가 추가되면 본봉돌의 점점 기울어지면서 눕습니다.
-> 점점 내려와서 완전히 착지하는 과정까지 본봉돌이 더 내려 앉습니다. 이제 완전히 눕습니다.
봉돌을 완전한 구체를 쓰지 않는 이상 봉돌이 바닥에 착지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찌 반톱은 내려앉고도 남습니다.
특히 길죽한 편납을 감아쓰는 봉돌이라면 그 차이는 더 크겠죠.
질문을 쓴 저는 더우기 본봉돌이 바닥에서 10cm 정도는 떠있는 채비를 사용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월척 가입한지 7년여 되었지만, 처음올리는 게시글에 많은 역질문에
무식함을 우롱받는 듯한 'ㅎㅎ'들어간 문장을 보니 괜한 글 올렸다 싶군요.
이게 불쾌하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네요.
혹시 저 때문에 불쾌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분위기가 딱딱해질 것 같아서 부드럽게 한다는 것이 그만...
저 때문이든 아니든 죄송합니다.
제가 인터넷이 생긴 초창기 부터 했던 사람이라 ㅎㅎ 나 ㅋ 같은 표현을 습관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코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나쁜 뜻도 아니고, 그냥 웃는표현 이었습니다. 비웃음이 절대 아닙니다.
제가 월척에 올린 글들 대다수에 이런 표현들을 사용했구요.
어쨌든 제 습관에 기분이 나쁘셨다면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순간충격주면 찌가 쏙 다시내려가고
겨울이나 늦은밤 수온이내려갈때는 찌가 정상적으로 제자리를 찾는걸로 봐서..
제가아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한저수지라도 장소별로 수심 시간대 바람에 따라서 다르고 수시로변한다
2 물끓듯 위로올라오는 대류는 턴오버(부유물이 올라와서 물이뒤집힘)이때는 철수
3 대류는 한방향어로만 흐르지 않는다
4 속물 과 겉물이 다른대류가 가끔생긴다 이때 원줄견제가 정확히안되면 찌가 올라오거나 잠긴다 바람끼지 불면더심함
5 가장쉽게 이해할수인는 방법은 유속이인는 수로나 강에서 경험을 생각해보심 답이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잘 모르시는 분들께서 대류현상이라는 말을 잘못 받아들이시면, 단지 수면의 움직임을 대류현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실제로 월척에 올라오는 대류현상에 관한 글 중에는 넒은 수면에서 파동이 커져서 수면이 시소처럼 오르내리는 상태를
대류현상으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잘 알려진 충주호나 부남호 같은곳에서 발생하고, 찌가 몇 마디씩 오르내리는듯 보여도 사실 채비는 안착해 있고,
수면만 오르내리는 상태죠...물흐름도 없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무거운 채비가 둥둥 뜰 정도로 강력한 대류현상을 경험해보지 못해서, 답변도 논쟁도 할 처지가 아니지만,
정말로 채비가 뜰 정도로 거의 물흐름 수준의 대류현상이 생기고 물속이 여기저기 휘돌아대면 붕어조차도 안정적으로 있지 못할것 같습니다. 낚시 쉴시간^^;;
대류현상이라는것도 제가 경험이 아직도 적구나~ 라고 생각하게만 하고....거의 끓는 물을 담은 비이커 수준의 강력한 대류현상이
실제로 자연에서 일어날 수 있는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네요.
실제로 대류로 바닥 부유물이 뒤집히고 물냄새 진동을 할때도 제 찌는 말뚝 박은 상태더라구요^^;;
그리고 위에 DJ 님 분할봉돌의 차이는 거창한 과학적 설명이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봉돌이 위로 움직이는것만 보자면 분할이나 단일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봉돌을 위로 올리는 움직임이 아닌, 옆으로 당기는 움직임에서의 차이가 이물감으로 이어집니다.
시계추의 무게가 무겁거나 가벼울때 시계추를 밀거나 당기는데 들어가는 힘의 차이 입니다.
물론, 이게 실제로 노지에서 절대적인 효과를 가지는가 하는것은 애매하지만, 채비의 의도에 의한 차이는 명확하게 존재합니다.
2.직선으로 올라올땐 저도 기포라고 생각합니다
-찌의 몸통 모양
-원줄의 종류와 호수
-바닥의 상태(수초의퇴적물)
-겨울과,여름
이와같은경우로 다대편성을 하여도 수직으로 올라오는 찌는 올라오고 바로옆에찌는 안올라오고 올라오는찌에 좁쌀 풍덩으로 물려도 올라 옵니다
스모그님 채비 저랑 비슷하네요 ^^
요즘에 밤에 출조를 하는 상황에 수심찍기가 귀찮아 그냥 목줄을 더 길게 합니다 ^^ (전 바닥에서 2~3가량 뛰움니다)
1.스모그님...
2.수고 하셨습니다.
3.스모그님이 인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4.글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5.떠나는 출조길 어복 충만하시고... 언제나 즐거운낚시 안출 하십시요.
이때 월척 수도없이 잡아보는데요
아주 가벼운 물찌 쓸때 찌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이때를 통칭하여 대류의 영향권에 있다고 생각하고 쓰는 용어가 아닐런지요
어줍짠은 제 견해입니다
물속에 녹아있는 공기가 수온이 올라가면서 증기화되고 찌에 달라붙어 부력을 증가(유체기계의 케비테이션 현상)
보트타고 낚시해보면 보트고정 뽈대에 여름철이면 공기방울이 수도없이 달라붙어 있음
찌가 동동거릴 정도로 올라 와있을때 낚시대를 흔들거나 확잡아 당겼다 놓아보시면(찌에 달라붙어있는 공기를 털어내는거죠)
찌는 처음캐스팅 했던 찌톱높이를 유지합니다
조금이나마 이런현상을 없앨려면 원줄을 가늘게/찌는 친수성도료 칠한것(일명 물먹는찌) 사용하면 어느정도는.....
채비의 문제 아닐까요?
바늘까지 달고 0점 찌맞춤을 하려면 바늘의 정확한 침력을 알아야 할듯합니다. 찌탑이 테이퍼가공되서 나오는것이 많은데 이로인해 찌톱의 아랫부분과 윗부분의 부력차도 많이 날것입니다.
1목찌맞춤을 했을때 바늘이 바닥에 닿았을때 1목이 나올수가 없게되고 결국 미끼의 무게도 겨우겨우 바닥을 찍거나 슬로프를 주기위해 찌를 올려도 찌만 더 노출되는 경우가 생길듯하고 이 부분은 대류에 굉장히 취약하다고 생각됩니다. 봉돌이 안정적으로 바닥에 안착되지도 못했고 목줄이 팽팽히 서있는 상태도 아니기에 자그마한 속조류에도 찌에 많이 표현될듯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대류는 낚시인의 가벼운, 정밀한, 예민한 채비가 만들어 내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그래서 적당히 무겁게 적당히 .. 적당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꽝일까요... ㅜㅜ
이 방이 아닌개벼ㅡㅡ
대류는 찌가 그냥 좌우나 위아래나 지맘대로 흘러다니는게 대류때문 이라고 알고있었는데
굉장히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띄울낚시라고 하던가요? 그렇게 들은 기억이 나네요...
글읽다가 갑자기 떠오른 경험담인데요;
4월초(?) 수로에서 낚시중 한낮 햇빛 쨍쨍할때 물속에서 바닥 이끼(?) 물때가 막 떠오름니다..
이때 봉돌도 이끼에 걸리면 봉돌도 들고 올라 오던데요;;
찌는 수면에 누워버릴정도로요..
이 비슷한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 ..
갠적인 생각입니다 ^^::
수학공식까지풀면서해야한다면스트레스더받지안을까요
만약 찌가 사선으로 잠기거나 사선으로 상승한다면 그 원인이 대류현상이든 아니든 물속에 뭔가 수평적 물의 흐름이 있다는 뜻이겠구요.
하지만, 대류든 뭐든 물의 흐름에 의해서 찌가 수직상승하는 경우를 저는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대류현상에 의해 찌가 위로 솟냐, 아래로 잠기냐를 논할 필요가 없다 사료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요즘 낚시도 과학이라지만, 수학공식이나 과학공식을 대입해 딱딱 정답이 도출되도록 만드려는 생각 자체가 오산 아닐까 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겠지요?
대류,,기포,수서곤충--2차적 원인..
두 요인 합동작전...
주장을 고집하고,,하지만
자연은 단일변수로 움직이지 않는 유니버스...
그냥 힐링낚시나 하세요 ㅎㅎ
안잡히면 안잡히는대로 잡히면 잡히는대로 하루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