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년 게으르게 낚시를 하며 세월만 낚았습니다.
젊은시절 제법 낚시를 다니다가 중년이 되어서는 일년에 한 두번,혹은 이삼년에 한 번씩 낚시를 다녔네요.
그러다가 요즘 월척에도 가입하고 다시 낚시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낚시도 기술과 장비가 발전하면서 여러가지가 많이 생겼던데
그중 눈에 띄는 것이 대물낚시입니다.
이게 무언가 하고 검색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젊은시절 카바이드 칸델라 불빛에 야광테이프 찌를 바라보며 낚시하던 시절로 잠시 돌아가 봅니다.
대낚으로 잉어를 잡겠다고 삼봉에 짜개를 달아 놓고는 밤새 기다리거나
월척 한 수 해 보겠다고 바닥새우 잡아서 꿰어 놓고는 카바이드 개스에 콧구멍이 새까매지도록
밤샘하던 즐거운 기억이 있습니다.
손잡이대가 팔둑만한 5칸 그라스대를 휘둘러도... 미끼로 새우,청개구리 피리,붕어새끼등을 달아도...
애기만한 잉어를 잡자고 마파 두부모만한 짜개를 달아도...
그것은 그냥 낚시였습니다.
요즘 대물낚시에 관심이 가면서 예전에 제가 했던 이런낚시도 대물낚시인지?
아니라면 대물낚시에 어떤 기술적테크닉이나 철학이 따로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물낚시에 관한 여러 글들을 보면서 "이게 뭐지? 왜 이렇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딱히 대물낚시라는 이름으로 출조를 해보지도 않았고
대물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의 맘을 헤아릴 방법이 없기에
혹시 기술적이나 철학적으로 제가 느끼는 예전의 낚시와 뭔가 다른 점이 있는지
여쭈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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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사용한다고 대물걸리지 않으란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굳이 대물낚시라 불리는것은 새우.참붕어,지렁이.옥수수등 이런 생미끼로 대어만을 고집하며 잡기때문 아닐런지요.
한마리를 잡더라도 월척급이상의 씨알을 기다리겟다는 ...머 그런의미가 아닐런지요.
전통대물낚시가 정확한 명칭이겟지요...
떡밥이 나오기전 조상들은 저런생미끼로 큰붕어들을 노렷을 테니까요...
채비는바닥채비에 생미끼를 이용하여 큰붕어를 잡는방법이 전통대물낚시이겟죠
떡밥낚시에 전통이란 단어는 좀 글찬아요 ㅎㅎ
옆걸림도많고 잔챙이의 입질로 미끼분리로 빈바늘의 어려움이 있어.....
생미끼 위주의 초경질 낚시대로 무뽑듯 빠르게 끌어내야 하기에 거기에 맞는
새로운 낚시대 개발로 손맛을 포기한 낚시가 요즘 그들이 이야기 하는 대물 낚시이지요..
이렇게 이야기 하면 요즘 대물하시는 분들에게 욕먹는글이 돼겟지만
사실이 그런걸 어찌 합니까... 이제 다시 서서히 연질낚시대의 홍보에 전력을 다하는
조구업체의 홍보에.또다른 낭비를 해야 하는 우리 꾼들... 우리꾼들이 봉 입니다...ㅎㅎㅎ..
그 땐 그냥 낚시라 했는데,
최근에 낚시 장비의 발전과 낚시인구의 증가에 따라
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조구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업체간의 판매경쟁과
f-tv등 메체의 홍보로 과열 과대 표현된게 대물낚시로 일컬어 졌습니다.
또 한가지는 낚시 미끼의 개발과 낚시기법,채비의 발전에 따라
종전의 바닥낚시에 대비되는 띄울낚시(중층)내림낚시 등 새로운 용어가 나오면서
그와 구분 짖기 위해 과거 바닥 전통낚시를 대물낚시라 불리게 됩니다.
따라서 요즈음 일컫는 대물낚시란
많은 낚시대를 펼치고(다대편성) 새우,지렁이,참붕어의 생미끼와
메주콩,옥수수 등의 곡물 미끼로 봉돌이 바닥에 닿고 입질에 찌올림이 연출되는 낚시를 대물낚시라 하는데,
이렇게 모습만 갖추고 마음가짐이나 행동이 올바르지 못하다면 '대물낚시꾼"은 아닙니다.
대물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그 이름에 어울리게 자연을 보호하고 타 낚시꾼들을 배려 포용하는
진정 프로다움을 두루 갖춘 사람들이 대물낚시꾼입니다.
최근에 너도나도 대물낚시한답시고 폼만잡고,장박에,자리 물림하고,쓰레기 무단투기에
저수지를 통째로 전세낸 양 허세부리는 벌꾼들 때문에
대물낚시가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하여 안타깝습니다.
대물낚시를 하는 사람은 바람직한 낚시문화를 선도한다는 마음으로
최근 이곳 월척 회원님들을 중심으로 불고있는 환경을 생각하고,
현지민을 배려하고,자연(논.밭.둑방.농로...)을
보호하고 잠시 짬낚시인들에게 커피 한잔을 나눌 수 있는 여유를 겸비한
바람직한 낚시꾼이 진정한 대물낚시이고 꾼입니다.
수 많은 대물낚시꾼들이시여!
목적하는 바가 큰 고기만을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이미 대물꾼이 아닙니다.
낚시를 하는 모든 사람들은 큰고기(대물)을 지향합니다.
그대들이 으시대지 말고
진정으로 대물낚시를 하는 대물꾼으로 불리고 인정 받도록 노력합시다.
붕어에 대한 욕심보다는
환경에 대한 욕심이 더 크신분이 대물낚시꾼이 아닐까요
잔씨알에 입질을 버티고 큰 대물이 먹을수있는 시간을 벌어줄수 있는 미끼를 사용하고 ,
그 확률을 높이기위해 릴낚시처럼 여러대에 다대편성을 합니다 .
릴과 다른건 찌올림을 통한 일반 전통바닥낚시 와 같은 맥락이고 ,전통바닥낚시와같고 크게 차이없는 기법이지만
대물에 입크기에 맞춰 그 힘에 맞춰 전반적인 채비를 둔하고 튼튼하게 하는데에 차이를두죠 .
잦은입질과 잦은입질을통한 찌올림을 예방할수있는 미끼를 사용함으로 여러개에 다대편성이 가능하고
찌올림과 챔질에 그만큼 여유가있는것이죠 .
그러면 대물을 노린다고 대물만 걸리느냐? 그건 아닙니다. 소물(?), 중물(?)이 더 많이 걸리고 우짜다가 대물이 걸립니다.
누군가는 큰 미끼와 채비로 잔챙이를 거른다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거르는 게 아니고 확율만 줄일 따름입니다.
대물낚시는 포용하는 낚시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조과를 염두하지 않는 낚시꾼이 있으랴마는 조과에 연연치 않고 미물의 생명도 귀히 여기며 자연에 동화되고 환경을 사랑하는 낚시가 대물낚시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쩌다가 다대편성에 큰 미끼 큰 바늘 무식한(?) 채비가 대물낚시의 전부인 것처럼 된 것인지? 쩝~
대물이란게 저희 스스로 만든게 아니라 조구업체들이 만들어낸 단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만순이님 글을 보니 저부터 스스로 생각을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저도 모르게 봉이 돼있었네요
대물낚시냐 아니냐의 구분은
자기가 설정한 목표에 따른것 아닌지요?
오늘은 손맛이나 봐야지라며 새우에 잔챙이 잘 무는곳에 가서 손맛볼려고 낚시하는것과
배스터에서 글루텐으로 큰 녀석 한방을 노리는것..
한쪽은 떡밥낚시이지만 목표가 대물이니 대물낚시이고, 한쪽은 새우낚시이지만 손맛을 볼려고 간것이고..
자기가 생각하는 목표에따라 다르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연을 보호하며 동화되고, 대물쪽으로 여과해 조과를 올리는 낚시...
이렇게 함축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질문을 하고 댓글을 보면서 이해하고, 단념하고,배우게 됩니다.
값비깐 낚시대로 대편성을 하여...
참붕어, 새우, 콩을 미끼로 하룻밤 낚시를 하고...
쓰레기는 버려놓고 가는 낚시...
싸구려 낚시대에....
누군가 버려놓은 찌를 주어....
스치로폴을 의자 삼아...
자기 나름의 대물을 꿈꾸며....
하룻밤 낚시 즐기고....
아니 갔다 온듯 일상으로 돌아가는 낚시...??
밑밥을 주워 집어를 시키는 낚시가 아니라 물고기의 회유층을 다대의 낚시대로 그 포인트에 맞게 대편성을 하여
대어 즉 30.3Cm이상의 붕어(월척)를 낚는 낚시가 아닐까요...?
허나 요즘 조구업체나 낚시방송이 등장하면서 더욱더 활성화된 낚시의 쟝르다 보시면 될겁니다
저도 만순이님처럼 예전 아버지 따라 다니면서 지렁이나 콩떡밥 미끼로 낚시를 하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상한낚시라 생각합니다.
붕어가 잘 않 잡히니까..
점점 낚시대를 많이 펴야하구..
아주 무거운 봉돌로 작은입질을 회피하며..
아주 큰 바늘로 예민한 붕어의 경계심을 높이고..
물속에 아주 흔한 참붕어.새우...등 생미끼를 사용하여...
그 넓은 곳에서 나의 미끼를 먹어주기를 바라는 게으른 낚시입니다.
그 넓은 물에서 나의 미끼를 먹어 주기를 바라는건 아마 로또 맞는 확률하고 같지 않을까요?
그렇게 낚시해서 아주 중후한 오르는 1수의 입질을 기다리는 힘든 낚시라 생각합니다.
절대 즐기는 낚시는 아니고..자연과의 하룻밤이라고 생각되는 낚시입니다.
대표적인생미끼(지렁이,새우,참붕어,) 대표적인 곡물류(메주콩,옥수수,) 떡밥류 (글루텐, xx떡밥,x표떡밥)등등
여러미끼가 있습니다.
그중 생미끼에,곡물류에,떡밥류에 월척급이상의 붕어가낚일때도있고 그이하의 붕어가낚일때도 있습니다.
대물낚시인이라고 모두 월척이상만 낚아내는것은 아닙니다.
작은붕어가 입질을 자주하면 어쩔수없는일이지요,
그래서 대물낚시인 개개인의 낚시에대한 이해와 채비에대한변화로 그개개인이 원하는 씨알의 대상어를 낚아내려고
하는행위 그자체가 대물낚시가아닐까 합니다.
떡밥낚시에 맨바닥에서 월척이 나오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그보다 확율적으로 수초주변 또는 작은수초구멍에서
월척급 이상이 많이 배출되는관계로 대물낚시인 개개인이 힘들게 포인트 작업을해서 그작은구멍에, 어려운수초포인트에
채비를 안착시키고 하룻밤,이틀밤을 기다리며, 그기다림마져도 대물낚시인들의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는 아름다운 해위가
바로 대물낚시의 매력이며, 그중 어느한곳의 포인트에서 황홀한 찌올림을 감상하며 모든고행을 즐거움으로 보상받는것,
비록 황홀한 찌올림을 보상받지 못하였더라도 한대,한대,채비를회수하면서 즐거움을 찾아가는것,내가다시 찾아올곳이무로
환경정리는 기본으로 하는것이 대물낚시가 아닐런지요...
저의 짧은소견이오니 넓으신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