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대물낚시, 어떻게들 생각 하시는지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새우찌가 예민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22-3cm 몇마리 더 보태봐야 좋은놈 한마리를 못하면 꽝친건 매일반인데..
예민한 찌에 정부력에 작은 바늘에 작은 미끼에...
덜 심심할수는 있겠지만 새우낚시에서 '준척 마릿수'란 어차피 꽝인건데..

어차피 밤새 심심하고 지겨운게 새우낚시이고
어차피 챙피할만큼 빈바구니가 많은게 새우낚시이고
아무리 채비 예민하게 해서 밤새 마릿수 채워봐야 떡치기 한나절 한만큼
못낚는게 새우낚시인데
언젠가는 만나게될 그 한마리 기다리는게 새우낚시이고
느낌 좋은 어느날 한마리 덜커덕하면 지난 세월 다 잊어지는게 새우낚시인데

대물낚시는 한마리의 기록어에 도전하는 낚시라는 생각엔 대부분 공감을
하는것 같은데
한마리의 좋은놈을 만나기 위해 확률을 높이는 노력에 치중하기 보다는
마릿수를 좇는 대물꾼이 오히려 더 많은것 같습디다.

혹시 떡치기는 생각할수록 귀찮고 복잡하고 어렵고..
그래서 대물낚시 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물낚시 땐땐하게 한다는 사람중에서도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을 의외로
많이 봅니다.

그래서 대물낚시 '업그레이드'란 제목을 달아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도 극히 개인적인 저의 취향일뿐이므로 다른분께 강요 하거나
취향이 다른분을 공격하거나(그렇게 보였다면 제 의도와는 다르며 표현의 미숙이니 너그러이 용서 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은근히 저의 방식이 우월하다는 과시를 할 의도는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대물낚시꾼을 보면 대부분 고집이 셉니다.
조력이 길던 짧던 고집을 뒷받침 할만큼 각기 비장의 한칼 정도의 실력도 있는 경우가 많으며
'직업이 뭔가?' 의문이 들정도로 낚시주변의 자연현상등에 상당한 지식을 가진 사람도 많습니다.

많은 분들의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생각에서 쓴 글입니다.
같이 이바구 함 하입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