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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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목줄 버팀현상 여쭤봅니다.

IP : cf6e6a1e6421bb4 날짜 : 조회 : 8131 본문+댓글추천 : 0

목줄 버팀현상 여쭤봅니다 (월척지식 - 대물낚시)
이러한 채비도인데요.. 수조통에서 바늘빼고 찌고무 하단에 맞춤 하였습니다. 조금 예민한 맞춤일듯합니다만.. 유동봉돌을 달고 유사시 스위벨로 운영하고 평상시에는 유동을 위로 올려부쳐 원봉돌 처럼 사용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목줄이 PE 합사줄이어서 뻣뻣함이 좀 강한 줄인데요.. 유동을 아래로 내리면 목줄 버팀 현상이 발생됩니다. 이정도는 그냥 무시하고 가도 될지 ..아니면 좀더 무겁게 맞춰 유동봉돌을 수조통 바닥에 안착을 시켜 줘야 할지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고수님들 고격을 여쭙겠습니다. 그리고 평상시 유동을 위로 붙이면 목줄 전체 길이가 20CM 가 되는데 목줄길이는 이 찌맞춤에 이정도면 적당할지도 질문드립니다. 항상 안출하시고... 감사합니다.

2등! IP : c434e5d2062121b
출조지 바닥이 수평?
대물낚시 하시면 무겁게 쓰심이 좋으실듯.

스위벨까지 예비로 해놓으셨으면 무거운채비로.
스위벨채비는 전체맞춤은 무겁게 쓰는것이 유리
가볍게 쓰시려면 원봉돌 쓰심이 유리

스위벨 가볍게 쓰면 채비 낭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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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3d8410d44d01d6
저정도 상황에 세미4호줄을 쓰시는 거면(물보다 무거운 소재를 쓰신다는 가정하에)
현장에서 낚시하게 되면 원줄무게가 찌맞춤에 추가되면서 100% 좁쌀봉돌이 바닥으로 내려 앉습니다.
원줄소재가 더욱 무겁다던가 아니면 사용하시는 낚시대가 대단히 긴 장대라면, 좁쌀봉돌도 모자라 본봉돌도 바닥까지 내려 앉겠지요.

섬세한 찌맞춤은 수조통에서 관찰해서 답을낼 수 있는게 아닙니다.
수조통끝에 원줄이 걸쳐지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오차를 만들어냅니다.
더우기 실제 낚시에서 원줄전체의 무게가 100% 찌와 봉돌쪽과 연계되지 않기 때문에
섬세한 찌맞춤을 기반으로하는 채비는
현장낚시와 큰 차이를 보이는 수조통에서
채비완성을 마무리 해서도 안되고,
그것을 관찰해서도 안되고,
그 관찰한 내용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으셔도 안됩니다.

저리 쓰시면 유동식 좁살봉돌의 무게가 어느정도 쓰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붕어가 미끼를 물고 계속 올리더라도 유동식 좁살봉돌 무게에 해당하는 값만큼만 찌올림이 있다가
기둥목줄 20cm가 다 걷혀 올려지는 동안 찌는 요지부동으로 몸춰 있다가
기둥목줄을 포함한 아래 채비가 비로소 본봉돌보다 더 높이 들춰져야 본봉돌이 상승하면서 찌가 다시 올라갈수 있습니다.
강제적 2단 찌올림이 되는 것이고, 그 텀은 기둥목줄 길이 만큼이 되게 됩니다.

2단찌올림을 만들지 않으시려면 찌톱 전체의 무게(부력)값 만큼은 좁살봉돌의 무게로 분배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좁살봉돌이 들린것 만으로도 기둥줄+본봉돌까지 수면을 향해서 수직상승하면서 부드럽게 찌는 몸통까지 밀어올려집니다.
하지만 이것도 좁쌀봉돌 무게로 설계된 무게인 몸통의 일정부분까지일 뿐이지
몸통일정부분까지만 솟았다가 더이상 찌가 더 오르지 않던가 넘어지지 않고 동동 거리는 구간이 기둥줄 길이만큼 생길여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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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f6e6a1e6421bb4
s 모그님 말씀 감사합니다. 무슨말씀인지 정확히 이해가 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리 자세히 긴글 상세히 적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원줄 비중치는 1.07 로 표시되어있었던것 같습니다. 분활봉돌의 분활추는 1g 짜리여서 찌탑 무게이상많큼은 충분히 잡아 먹을것으로 보입니다만..

이정도 셋팅이라면 기둥줄이 중간에 휘는 현상이 발생할수도 있을까 여쭤 봅니다...

그리고 캐스팅 시에 아랫봉돌을 위로 다 올려 붙여놓으면 찌톱이 내려가고...다시 아랫봉돌을 아래로 내리면 찌톱이 올라오니 일단 기둥줄이 원줄 무게에 먹어지는걸로는

보여지지는 않습니다만...혹시 제가 미쳐 체크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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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3d8410d44d01d6
많은 낚시인들께서 간과하시는 내용중에 낚시줄의 무게는 거의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목줄비중이 높아서 수중에서 무게를 가지게 되면 엄밀한 봉돌과 같은 역할을 하는 무게를 가진 피사체이자 채비재료입니다.
현재 캐스팅되어 있는 찌의 형상과 관련해서 부력을 가진 찌와 평형관계(안착관계)를 갖게 함에 있어서
채비의 가장 위에서 부터 따지자면(* 멈춤고무나 기타 채비도움재료 등은 일단 논외로 하구요.)
가. 찌고무 위에서 부터 초리실까지 역인 원줄의 총무게중의 일정부분의 무게값(물속에 잠겨있을수도 있고, 떠있을수도 있고, 수초위에 얹어져 있을수도 있고..가변적...)
나. 찌고무 아래부터 본봉돌까지 위치한 원줄의 총수중무게
다. 본봉돌의 수중무게
라. 본봉돌부터 좁살봉돌까지의 기둥줄의 수중무게[이부분은 물보다 비중이 가벼운 PE합사이므로 무게치가 +가 아니라 (-)값을 가질 확률이 매우 높죠.]
마. 좁살봉돌의 수중무게
일단은 맨위에 위치한 가부터 합산을 해가자면
[가+나+다]까지 합산된 무게값이 현재의 캐스팅된 찌의 상황과 평형(안착)관계를 만들어 낼 정도에서 부족하다면
여기에 [라]의 무게가 더 추가되겠지만, [라]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무게보다 오히려 부력을 가진 피사체로
[가+나+다+라]를 합한다해도 당연히 평형(안착)관계를 만들어 낼 정도에서 부족하므로,
부력 평형점은 [마]인 좁살봉돌에 있게 됩니다.
만약에 이 좁살봉돌이 바늘처럼 긴 형상이라면 이 좁살봉돌이 사선으로 서있게 될 것입니다.
이 좁살봉돌의 무게값이 상당히 중요한 이유가 만약에 좁살봉돌의 수중무게 내에서 평형점을 찾지 못하면
바로 본봉돌이 바닥으로 내려 앉아버리기 때문에 당초에 머릿속에서 상상했던 채비를 구현해내지 못하기 때문이죠.

이에 PE합사 중간목줄은 물보다 가벼워 부력체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중간에 기둥줄이 사선을 만들며 휠일이 전혀 없습니다.

말그대로 '목줄버팀'이 일어나려면 부력 평행점이 목줄의 좌표에 걸리는 경우에 생기는 건데
이론적으로 수중에서 무게값을 가지는 낚시줄 소재만이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만.

카본 목줄이나 비교적 빳빳한 한가닥짜리 모노줄 또는 다른 빳빳한 소재의 목줄 재료 을 사용해서 채비하는 경우
묶은 낚시줄의 뻣뻣함으로 인해 각 채비간의 분리가 되지 않고 마치 한몸처럼 움직이는 경향으로 인해
a. 분할봉돌에서 기둥줄 간에 뻗뻗하게 연결되어 있는 상황으로 인해 분할봉돌에 평형점이 있다해도 분할봉돌이 약간 삐딱하게 사선지게 안착되면서 위의 기둥줄이 뻗뻗하게 연결되어 있으면 분할봉돌이 서있는 사선각을 따라서 마치 '목줄이 버티고 서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b. 옥내림같은 경우에도 이론 설계는 바늘에 평형(안착)점을 준 채비로서 정확한 안착은 2바늘이 사선지게 바닥을 짚고 서고, 짧은 목줄은 수직에 긴목줄쪽은 약간 짝다리 짚은 형상으로 안착되어야 하지만, 빳빳한 목줄을 사용해서 바늘과 직결하는 경우에 바늘이 사선각을 지고 서있을때 그 바늘의 사선각을 따라서 목줄이 약간 사선지게 안착결과를 만들게 되는데요. 이것도 마치 '목줄이 버티고 서 있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a, b의 상황은 겉으로보면 목줄버팀으로 보일수 있으나, 채비부속들간의 고착상태로 인해서 위에 있는 목줄이 분할봉돌이나 바늘이 안착된 사선각을 따라서 휘어지게 보이는 것 뿐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 '목줄버팀'이라고 보게 되는 경우 중간목줄을 부드러운 pe합사로 채결해서 분할봉돌과의 연결을 부드럽게 해서 시각적으로 목줄버팀을 해결한 것처럼 생각하기 쉬우나 원래는 '목줄버팀'이 아니라 빳빳한 소재의 목줄을 직결해서 쓰게 되면 봉돌이나 바늘이 사선을 지고 안착되어 있는 상황에 자연스럽게 사선을 지며 따라가는 형상일 뿐입니다.
그런 현상을 방지하려면, 매우 유연한 목줄을 쓰던가 채비와 채비간의 연결부위중간에 회전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도래같은 자유연결체를 중간에 넣어줘야겠죠.
이점 때문에 제 주변 지인들에게 1봉돌 분할채비에대해 완벽히 이해하고 운용할 자신이 없거든
그냥 사슬채비 같은 거 쓰면 목줄버팀이내 뭐내 하면서 이래저래 머리 아플 일도 없다."고 권합니다만.
워낙에 채비유행을 따르는 분들이라 제말은 그냥 흘려 듣는 경우가 많더군요 ^^

a나 b의 채비에서도 정확한 '목줄버팀'은 채비의 평형점이 분할봉돌이나 옥내림채비의 바늘에 평형점이 위치하는게 아니라
목줄에 위치하게 되어 일어나는 현상이어야 하며, a채비의 경우 분할봉돌은 완전히 바닥에 드러눕고 목줄만 사선을 지고 있어야 하며,
b의 옥내림 채비의 경우에도 정확한 '목줄버팀' 상황이 되려면 두 바늘이 완전히 바닥이 드러누운 상황에 목줄만 사선을 지면서 삐딱하게 수중에 서있는 형상이어야 합니다.
옥내림 채비에서도 목줄이 물보다 가벼운 피사체라면 엄밀히 따지면 평형점이 바늘이 아니면 그 한참위인 본봉돌에 가게 되므로,
슬로프진 바늘각을 따라 거짓으로 목줄의 사선을 지며 휘는 형상 빼고, 순수한 목줄만의 사선은 없는 셈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중간목줄로 쓰는 pe목줄 수중무게까지 물리 계산해서 어느정도 무게값인지 보여 드리기도 하고, 이것저것 한도끝도 없을 것 같아
이만 줄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섬세한 채비를 구사함에 있어서, 이상적인 상황이나 여러 요건들을 많이 간과한 상황에서 구상된 채비설계와
수많은 여건들이 조합되는 현장의 상황과는 크게 달라진다는 것 쯤은 이해하셨으리라 짐작되네요.
채비도 많은 악조건들을 견뎌내면서 본래의 채비설계대로 낚시가 가능한 상황이 되려면, 어느 정도의 여유값을 갖어야 합니다.

수평에 가까운 매우 평온한 수면에서 채비를 설계하면 뭐합니까.
현장에 가면 바람 때문에 수면이 지속적으로 일렁이는 곳으로 바뀌고, 찌 또한 바람을 맞아 자칫하면 바람 부는 방향으로 흐르려고 해버리는데요.
그런 상황까지 충분히 이해하고, 고려된 채비가 훌륭한 채비인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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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3d8410d44d01d6
게시물에 올리신 그림처럼 유동좁살봉돌 아래에 일정량 '목줄버팀' 같은 형상이 생기는 것도
채비하신 목줄의 뻣뻣함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목줄버팀'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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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f6e6a1e6421bb4
아!!!!! 긴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예전 한때 스위벨채비가 처음 유행을 하기시작했을때 그 채비를 사용하며..상당히 많은 마릿수를 경험하였지만,,단 한번도 높은 찌올림은 보지못했던 기억이납니다.

그저 단순한 붕어의 입질 패턴으로만 생각해 버리고 말았는데... 이제 이유를 조금 알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다시한번 긴글 적어주신 S모그님에게 깊히 감사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운날씨 감기,건강 조심하시길 바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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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da56d0c8c278b1
완볍한설명. 역시 대단하십니다.
많은분들이 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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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5e8a97cc1d7ea0
수조통에서는 살짝 놓아주니 생길수도 있습니다..

자 필드에서 테스트 해보시지요??

바늘 빼고 찌톱 5노출 시키고.. 수심마추고. 똑같은 바늘달고 던져보시면 5노출이 6노출 7노출이 나올까요?? 저는 절대 안나온다입니다..

물론 목줄이 터무니 없게 굵고 빳빳하다면 모를까 통상적으로 쓰는 합사나 pe 2호 이하면 절대 발생안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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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989e08fac5a695
S모그님 자세한 내용 입니다
제가 대물낚시 9년차 입니다
S모그님은 언제 봐도댓글 내용 보면 언제나 감탄하
있습니다 정말 많은지식과 정보 대단 하십니다
정말이지 언제봐도 대단 하십니다
추천 0

IP : de91d1a422ed8e1
목줄 버팀 줄이는 방법
수심을 찌몸통 까지 찾으신후 찌를 올리면서가 아닌 내리면서 1마디 2마디 찾으시면 목줄 버팀 줄어듭니다
완전히는 아니고 아주 살짝 봉돌이 뜨기는 합니다
이정도 봉돌이 뜨는건 문제가 안되고 찌 잘올라옵니다
그림처럼 봉돌이 뜨는건 내림 입질이 많인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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