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 만에 질문 하나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무너미는 보통 저수지의 포인트중 두번째라면 서러울 정도로
좋은 포인트라는건 상식적이라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무너미의 물이 넘쳐 흘러내릴때와 흐르지 않을때의 차이가 과연 뭔지?
왜 물이 넘칠때 더 좋은 포인트가 되는 건지?
이것이 궁금합니다. 워낙 아는게 별로 없는지라서요...
좋은지는 알겠는데 왜 좋은지 고수님들의 지식으로 논리있게 설명 좀 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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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으로는 물이 흘러넘칠때 저수지안쪽에 있는 흙탕물들이 무너미 쪽으로 흘러오다가 넘지 못한 넘들이
쌓이면서 경사가 완만하고 쌓인곳에 먹이감이 많아서 그럴 것 같은데... 어디까지나 이론적인거 같고
저수지의 모양, 깊이, 무너미가 생긴모양 등등에 따라서 다 다를 것 같은데요....
저두 무너미에서 낚시 좀 해봤는데 물이 흘러 넘칠때 특별히 더 잘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는것 같아서요...
그냥 짧은 경험으로 적었으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저의 경우는 평지형일때는 저수지 만수나 배수후기에도 무넘기주변의 제방석축과 물속지면의 경계지역에서 준척급 마릿수 재미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준계곡지일때는 대부분이 배수가 이루어지고 난후 2-3일정도 지난시점에 7-9급 재미를 본적은 있으나 월척이상은 1마리정도 밖에 잡아보질 못해서...
수초여건이 좋은 평지형은 만수나 배수와는 무관한것 같습니다.
위의 경계지역이나 또는 완만한 경사에서 급경사로 이어지는곳 경계지역 부근 또는 무넘기 가까운 주변 독립수초 형성된곳
에서 대부분의 준척급을 잡은것 같습니다.
안출하시고, 어복충만하세요
==> 무너미에 물이 넘쳐 흐른다는것은 만수가 되었다는 표시겠죠?? ^^(너무 당연한가) 그러면 저수지 전역이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왜 물이 넘칠때 더 좋은 포인트가 되는 건지?
===> 무너미는 수위변동에 가장 빠르게 변하는 지점입니다... 또한 수온의 변동이 다른 포인트보다 적어 붕어들이 안정을 취할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특히, 갈수기때는 맨바닥을 드러내서 잡풀이 무성해지고 물이 차올라옴에 따라서 오름수위와 같은 특수를 누릴수 있는 곳이 될수 있습니다..
갠적으로는 무너미 포인트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붉은 바람님 이번 가을에 안출하시고 대물 상면하세요..
-언제나 조졸 조포드림-
가장자리로 몰려나오듯이(이때 투망질, 쪽대질하다가 죽는사람들 많이 봤지요) 저수지도 마찮가지라고 봅니다.
장마철 무너미효과 또는 목간통의 폭발적인 조황은 대형지일수록 크지요. 갈수기 저수위로 있다가 100mm이상 폭우가 오면
상류 유입구에는 새물이 콸콸콸 쏟아져 들어오는데 그 속도 또한 대단하지요. 이때 먹이를 찾아 새물유입구로 거슬러 올라
오다가도 힘이 없는 놈들부터 하류 무넘이쪽으로 떠내려오지 않겠어요. 이때 물이 넘치기 전이라면 유속이 들 할테구요.
이럴때 높은곳에 올라가서 무넘미 제방쪽을 보면 무리지어 있는 떼고기를 구경할 때도 있답니다. 그러다가 물이 넘치기 시작
하면 유속은 더욱 크지겠지요. 그럼 떠내려오는 놈들이 더욱 많을것이구요. 또 목간통으로 넘으간놈들도 많을것이구요.
이때는 지선생이 최고의 안주감이겠지요. 그냥 참조만 하세요. [낚시로 인하여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일년 내내 만수라서 무너미에 물이 넘치는곳이라면.. 그곳은 물이 넘쳐서 포인트가 되는것은 당연 아니지요.
반대로 만수지만 갈수기를 거쳐 무너미를 넘고있으면 저수지 전체가 일시적으로 폭발적인 입질이 보일때가 있읍니다.
꼭 무너미가 일급 포인트가 아니라는 예기지요..( 물이 넘치고 안 넘치고의 문제가 아닐듯)
무너미권에서 특히 재미를 보는경우는...
깊은 수심권과 얕은 석축권의 경계가 대단이 광범위 하게 이루어진 무너미일수록
일급 포인트가 될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무너미권의 특징은
일단 돌이나 콘크리트 무너미라서 바닥이 일단 깨끗하고
찌든 수초대에서 야간에 독소를 품을때
무너미의 독립 수초대는 붕어의 회유로로 안성맞춤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초저녁 갓낚시에
좋은 입질이 많습니다.
급심지대와 얕은 돌바닥이 만나는곳 ..... 비록 맹탕이지만 먹이 활동하기에 (짧은 회유로 ) 최선지역이라 봅니다.
일 예로 갈수기때 ..무너미에 새우낚시를 한적이 많읍니다.
의성의 한 중대형지에서 만수에서 약 3미터 빠진 싯점에 새우로 중대형급 붕어를 30수 정도 한적이 올해에만 두번 입니다.
물론 수초 한무디기 없는 맹탕...
맹탕의 폭발조과 누린분들 이곳에도 많은줄 압니다. 수초에 감아서 괴기 꺼내면 다음 입질보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나
맹탕은 큰 물소리만 내지않고 살살 뽑아먹기에 딱이죠...
왜이리 쓸데없는 소릴 많이 하는건지.....지송 합니다.
개인 적으로 무너미가 수초지대면 개인적으로 별로라 봅니다.
시기를 몰라서 인가?
여하튼 한수 배우고 갑니다..
제가 가끔 가는 계곡형 저수지의 무너미가 아주 좋은 포인트인데 한번씩 좋은 입질을 받고 하거든요.
갈수기때 제외하고 물이 넘칠때나 안넘칠때나 수심이 큰차이 없이 80~150cm로 유지가 되는 좋은 수심대입니다.
저 또한 거기서 물이 넘칠때 보단 안 넘칠때 더 좋은 조과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넘칠때 좋은 포인트가 된다 하길래 여쭤 본 거구요...
어쨋든 답변 주신 분들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늘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