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강에서 낚시하는데 붕어들이 모두
봄나들이 갔는지 찌가 말뚝입니다
발앞에 움직임이 느껴져 후레쉬를 켜고보니
90은 족히 되어보이는 잉어 한마리가
발앞에서 떨어진 옥수수를 줏어먹어며 어슬렁
거고 있습니다
발을 굴러도 불을 비춰도 뭔가 믿는구석이 있는지
도망가지않고 어슬렁거리길래
예전에 잉어낚시하던 일공공 잉어대가 생각나
2.0 한대를 가져와 채비를 다시 했습니다
가지고있던 줄이 그랜드맥스 3.5호가 제일 강한줄
이어서 매고 버클리 울트라8합사 1.5호에
새우낚시에 쓰던 지누 5호를 묶어
옥수수 네알씩끼워 던졌습니다
두번의 입질에 한번은 목줄이 나가고
한번은 대를 세우기전에 원줄이 터졌습니다
오늘 그랜드맥스5호 스파이더8 합사3호
이두12호 채비해 복수하러 갔습니다
일공공잉어 20. 24. 27
대물조선 32호한대 깔고서 어분달아
집어한다고 던지는 사이
색하는공포스런 소리와 함께
일공공20을 받침틀 뒤꽃이를 부수고
순시간에 끌고 가버렸습니다
브레이크를 안좋아해 총알을 쓰는데요
총알이걸려 뒤꽃이 아래쪽 고정부분을 부수고
갔네요
어떻게 복수할까요?
빵좋은 85정도라고 치고 일공공 잉어대로
싸워볼만힐가요?
낚시대도 케미 불빛도 안보이는데
낚시대는 수장된걸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바다뜰채에 강냉이 넣어서 놔둬도 잡힐 듯요.
잉어가 산란자리 보러 연안으로 붙는 시기입니다.
큰 것들은 눈 마주쳐도 안도망가요.
일공공잉어대 쓰시는 분들이 초릿실하고 원줄이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빳빳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만약 잉어랑 힘겨루기 하실꺼면 초릿실 보강 하시고 원줄을 8호줄 이상으로 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이미 스피드가 붙어버리면, 달려가고 있는 초등학생을 낚시대로 거는 거와 다를 바가 없어요.
대형잉어 많은 곳으로 낚시 다니면 별의 별일 다 당하죠.
좌대 뒤 풀숲에 오줌싸고 있는데 좌대나 발판을 통째로 넘어뜨리기도 합니다.
총알, 브레이크 따위 먹히질 않으니
캐블러 로프로 낚시대를 묶어놓고, 좌대 위 텐트에서 자고 있다가 좌대가 순간 덜컥해서 깜짝놀라 깨어보면
치고 달리는 힘으로 낚시대 절번을 쪼개서 앞절번들을 뽑아서 물고 달아나고 있고, 캐미불은 이미 100미터 이상을 밤하늘의 별똥별 날아가듯 날아가고 있죠.
댐이어84랜딩 성공 시킨적있답니다
중경질 무거운대지만 허리힘이 좋더군요
뜰채질은 못하고 지나가던 행인이
도와주엇지요
두손으로 버틸수밖에 없답니다
잉어 대물을 강에서 상대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저는 35대 이하는 안씁니다. 다 플 조 경로 강잉어 상대합니다.
큰 행운이라 여기실때가 오는데요-----평생에 몇 번이나
만나보겄습니까???---칭구라 여기시고 또 다시 재회할날 기다리셔요!!!
뜰채질을 해 주셨는데 잉어가 뜰채에 안 들어간다고 하시다가 떨어뜨린 기억이 나네요.
다대편성 하지 않고 3대 정도 펴 놓고 하다가 잡아서 물가까지 끌어 냈었는데 70은 넘어
보인다고 그랬었는데요. 한 시간 후 또 입질이 왔는데 윙윙 소리나다가 라이딩 한 번에
원줄이 그냥 끊어지더라구요. ㅠ.ㅠ
잉어 낚시는 왠지 도전하기가 망설여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