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이른 새벽에 저는 지금 근무하고 있습니다.
졸려 미치겠슴다..
지금 낚시터에 계신 분도 틀림없이 있으시겠죠?
누구는 낚시하고 누구는 근무하고 세상 참 불공평합니다.
저는 조력이 얼마되지 않아서 산란기 낚시를 해보지 못했습니다.
들은 이야기인데 산란을 했는지? 하고 있는지? 아직 안 했는지는 수초속에서 뭔가 뒤적뒤적 하는 것을 보고 안다고 하던데..
자신이 매년 가던 저수지는 어느정도 시기를 알 수 있겠지만, 처음 가는 곳은 무엇을 보고 알 수 있을까요?
또한 수초가 전혀 없는 맹탕지나 계곡지 (일반적으로 시기가 좀 늦음) 같은 곳은 산란기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산란장소 또한 수초가 있는곳은 수초대 주변이겠지만 맹탕지나 계곡지 같은 곳은 주로 어떤곳이 산란장소가 됩니까?
눈에 보이는 장애물이 없다고 한다면...
한수 가르쳐 주시죠..
그럼 독감 조심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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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저수지의 산란시기를 정확히 알고 있다는 자체가 오류 입니다.
산란은 연중 이루어지며, 산란시기는 유독 변덕이 심한 봄날씨에 따라 달라지며, 그해의 음력날짜, 주변의 농사상황에 따라서도 상당히 달라 집니다.
연중 이루어지지만 그 저수지의 붕어중 가장 많은 숫자가 산란을 하는 날이 있긴 합니다.
첫째는 물 뒤집는 소리로 알수 있으며(가장 명확한 근거)
둘째는 수초줄기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으로 알수 있습니다.
첨 도착한 저수지에 수초가 꿈틀거리면 산란 하는구나 라고 알수 있지요.
산란이 시작되는 초기엔 조황이 좋으며 소류지는 하루나 이틀, 대형지는 7-10일 정도
대박이 나기도 합니다.
상당한 호황에 며칠간 재미를 보다 보면 어느날 하루는 "애들이 미쳤나?"
싶을 정도로 엄청 뒤집는데 발밑으로 물이 튀어오를 정도 이지요.
이날은 낚시 거의 안되며 다음날부터 이른바 '휴식기'에 들어가는데
이도 저수지마다 차이는 있으나 며칠 갑니다.
휴식기 끝나면 약간 더 깊은곳으로 포인트가 옮겨지고 역시 봄호황의 상황이지요.
맹탕못은 상류 맨바닥의 잔돌이 있는 지역의 바닥에 비빕니다.
이 장면을 보면 처절한 번식투쟁에 가슴이 뭉클할 때가 있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부탁드릴께요.
오늘 내일 쉬는날인데 어디로 함 가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햇살이 나고 따뜻하네요.
붕어 너~~ 딱~~걸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