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촌입니다.
정말 바보같은 질문이지만...
궁금해서 못 참겠습니다.
산속의 작은 소류지에도 붕어가 있습니다.
도대체...
그 붕어가 어떻게 그곳에 있죠?
상류에서 물이 유입되면서 붕어도 같이 내려올 수 있고...
큰물이 나서 거꾸로 올라오는 붕어도 있긴 하겠지만...
예를 들어...
어떤 산자락의 최상류 못(그 위로 못이 없는)이 40~50년 된 못이라고 가정하구요...
아마도 그 못은 산에서 내려오는 여러 물줄기들이 한데 모인 걸테고요...
그 못의 밑에 있는 다른 못과의 거리도 쫌 되고...
지대가 높아서 연결되는 수로로 붕어가 거슬러 올라가지 못할 상황이라면...
어쨓든 그런 못에도 붕어가 있잖아요...
사람이 잡아다 넣은 경우가 전부일까요?
그렇다고 자생된 건 아닐테구요...
갑자기 든 쓸데없는 궁금증입니다...
혹시 아시는 분은 알켜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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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님처럼 바보같은(?^^) 궁금증이 동해서 소위 고수라는 분들에게 이래저래 여쭈어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여러말씀 중에 가장 타당하다 생각되는 걸 말씀드릴께요..
첫번째 이유는 말씀하시것 처럼 어류의 특성상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특성에 의한 것인데 실제로 어류의 경우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얼마전 충남대에서 친구넘(생물학 전공)이 실험을 한번 한적이 있는데 생각외로 붕어치어의 경우 많은 어려움(유속, 장애물, 등)을 다른 어종에 비해 잘 극복하더만요....
둘째는 이동개체(날짐승, 산짐승)에 의한 자연 이동이 되겠죠.
즉, 우리나라 전역에 있는 소류지에는 반드시 텃새(오리, 참새류)가 있게 마련인데 개네들 깃털속에 혹은 배설물속에 부화된 혹은 부화되지 않는 붕어의 알이 묻혀져 자연스럽게 이동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붕어의 산란이 주로 물가 낮은 곳에서 이루어진다는걸 감안한다면 산짐승, 들짐승들에 의한 자연이동도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만....^^(옹달샘에 물먹다가 코구녕에 들어가서 이동될 수도 있겠죠^^)
이밖에 기상이변(토네이도, 용오름, 지하용수 이동 등)에 의한 이동도 말씀들 하시던데...아직 본적이 없어 그다지 신빙성이 있지는 않치만..가능은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학적 근거 없이 말씀드린 것이니 그냥 재미삼에 참고하세요..그래도 이런 이유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을 듯 합니다.^^
ps ; 참 ..새물찬스님께 안부전해 주십시요. 언제 물가서 함 뵙게 되겠죠.......
번번히 씹혔죠 -_-;
저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일리가 있는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망태기님, 징거미님, 뜨옷님...
누구나 궁금해 하는 사항이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넘 궁금하죠... 그쵸...???
~~~지도 어른들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 임니다
어렸을때 시골(거제도)집에 마당에 비가 억수같이 오던날에 미꾸라지가 꿈틀거리는걸 봤었는데...왜 이런거 있잖습니까 미꾸리 양식장에는 상부에 그물을 쳐두는거 말입니다. 그리고 미스테리 같지만....외국의 경우에는 어떤 지역에 집중적인 비와 함께 물고기두 같이 내렸다는 이야기말입니다...
암튼 짐승들에 의해 이동된것두 같구 알수 없는 뭔가가 있는거 같습니다^^
"구것이 알고싶다"나 "호기심천국"에 문의해야하나?
ㅋㅋㅋ...
허접질문에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