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저녁에 갑자기 낚시 생각이 나서 급히 옷 갈아입고 대덕지로 향했습니다...
시간은 저녁 10시 경이었구요...
대덕지에 도착해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다들 월요일 출근 때문에 일찍 대를 걷으셨나 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에도 꽝이었습니다~
처음 끼워서 던졌던 옥수수 미끼에 올라온 5치 한마리가 다였습니다...
그 뒤로는 계속 지렁이 미끼를 사용했는데요...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지렁이를 달아서 바닥에 안착을 시키면 불과 1,2초도 지나지 않아서 입질이 옵니다...
찌맞춤을 나름대로 예민하게 해놓아서 그런지 찌톱이 완전 오도방정을 떱니다...
근데...
밤새로록 챔질의 시기를 달리해가면서 챔질을 해봤지만 허탕입니다...
아마도 한 백번은 당겼을 겁니다...
그래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대덕지의 붕어입질을 방금 보았기 때문에 지렁이 미끼에 입질은 하는 놈이 붕어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그렇다면, 새우도 지렁이를 먹나요?
붕어라면...아니 피라미라 하더라도 그 정도 당겼으면 한번쯤은 걸려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찌의 놀림은 위로 두세마디를 마치 아령을 들었다 떨어뜨리는 것처럼 올라왔다 툭 떨어지고...올라왔다 툭 떨어지고...
거의 서너시간을 이런 식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붕어는 아닌거 같습니다...
새우같이 입이 작은 놈이 지렁이를 당겼다가 먹지는 못하고 그냥 떨어드리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30여분 동안 시달린 지렁이 미끼를 꺼내보면 단 1미리도 뜯어먹지를 못하고 그냥 그대로였습니다...
도대체 어찌된 일인가요?
제발 누구 정확히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좀 해주세요~
"새우도 지렁이에 덤벼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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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지에는 바닥새우가 많이 있고요...
(고산쪽에서 낚시점을 하신다는 분이 채집망을 몇 개 넣어서 엄청난 양의 새우를 잡아내시더군요...
낚시점에서 파신다고 하네요...
또 징거미라는 놈은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대덕지는 피라미도 많이 있습니다...
암튼 답변과 함께, 대처방안도 가르쳐 주십시오~
부탁 드립니다...^^;
아님 징거미의 소행이지 싶은데......
잠시 지켜보시면 새우가 떼거지로 와서 아주 난리가 납니다
주뎅이 작은놈들의 특징,,,,
지렁이 끝을 물고 후다닥 36계, 서로 뺏고 난리도 아닙니다
대처방안 모름,,,,,
미끼가 바늘에서 빠지지 않도록 하면 붕어가 물어줄 확률높아짐
징거미 ,,,,,,,,,크기는 왕새우
집게발크기 표현하면?????
일반새우 ====> 지게차정도
징거미 =====> 200톤 하이드로 크레인(?)
허접,,답변이었습니다.
대덕지에서 또 꽝치셨군요...ㅎㅎㅎ
제는 갈때마다 조금씩은 잡아오는디..ㅡ.ㅡ;; 이거꼭 제자랑 같습니다..ㅋㅋ
저도 대덕지에서 그런현상을 엄청나게 겪다 돌아오곤합니다...
그런 입질은 대게 잔챙이붕어나 피라미새끼입니다... 물론 줄새우가 한짓(?)일지도 모르고요.... 처음엔 무조건 입질이 시원합니다... 1시간정도는 말이죠...
그러나 1시간이 지나고는 잔챙이들과 피라미, 줄새우등이 모여들면서 입질 더러워지죠..ㅡ.ㅡ;; 갑자기 확 솟아오르고 아니면 1~2마디 정도 나왔다 들어가버리는 한마디로 더러운 입질이죠... 저는 시작하고 1시간이 지나기 전에 엄청 집중해서 잡아냅니다... 그리고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그못엔 지렁이가 잘안통한다니깐요..ㅡ.ㅡ;; 저도 5일 전에간 한번갂다가 1m정도 되는 왕구렁이를 봤씁죠...ㅡ.ㅡ;; 그때도 새우통발 놓은 사람이 매너 없게시리 대편성 해놓은 찌앞에서 왔다갔다 하더군요... 욕이라도 할려다가 걍 참았습니다... 그날 최고 25cm에 손바닥급으로 20마리정도 하고 왔는데요... 평소에는 바닐라 글루텐이 잘먹히는 못인데 그날따라 어분에서 입질이 잦고 씨알도 굵었습니다....
음... 그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은 떡밥을 최대한 딱딱하게 개어 쓰시고 크게 다시며 자주 갈아줄 필요는 없습니다... 괜히 많이 던져 집어하면 붕어가 아닌 피라미나 새우가 집어됩니다..ㅡ.ㅡ;; 낚.선님 말씀대로 거기 황소올챙이도 다수 서식하더군요... 이상하게도 새우통발엔 들어오지 않았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지렁이는 시간낭비 체력소모구요...
큰고기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운좋으면 지나가던 가물치나 꾈수있을려나??
아차차...깜빡한게 있네요...
제가 그날 대편성을 2.3칸 2.7칸 3.1칸 3.5칸 요렇게 4대를 폈는데요...
3.1칸과 3.5칸의 다소 긴대에 입질이 잦았습니다... 즐낚하세요...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간 날은 정말 손가락이 오므라들 정도로 춥더군요...
주말에만 겨우 잠깐잠깐씩 낚시를 할 수 있어서 왠만하면 앉아 있을려고 했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처음에 대를 피자마자 올라온 붕어 한마리...
찌올림이 정말 환상이더군요...
한 마리 잡고 나서는 느낌이 참 좋았었는데...
그 이후로는 정말 정신없는 입질이 밤새 쇼를 하더군요...
참 쉽지 않네요...대덕지...
안 그래도 11월이면 효목동 쪽으로 이사를 하기 때문에 이제 대덕지로 출조할 날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집에서 제일 가까워서 버스타고 가벼운 맘으로 다녔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제가 피래미들하고 밤새도록 머리를 맞대고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담에는 바닐라 글루텐 사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쪼라 보죠...
최대한 딱딱하게 개어서 큼지막하게 달아놓고...
낚시터에서 만나면 인사할게요~ ^^
그라고 저는 3칸대가 제일 긴 겁니다...
그것도 월척회원이신 벽송님한테서 하사받은 거랍니다...
근디요...
아직 제게는 과분하네요...
한번씩 던질 때마다 손목이 욱신하네요...
대가 무거운게 아니라 제가 실력이 없어서 그런거죠...
지금 사용하는 건 두칸, 두칸반 이렇게 씁니다...
저의 주무기죠...
님들께서 좋은 의견들을 내어 주셨으니 저는 낚시줄에 대해서
안내를 드릴게요.
본란에 '그림으로 보는 대물낚시'라고 검색을 하시면
앞치기나 끌어내기에 도움이 되는 원줄의 길이가 안내 되어 있습니다.
참조 하시면 약간의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즐낚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