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중 신장로옆 한들거리는 코스모스가 물가로 향하는
꾼의 마음을 한껏 설레게하는 계절입니다.
월척팬 여러분 모두 건안들 하시죠?
가을이 깊어갈수록 저조한 조과의 한해가 아쉬운 조바심으로
다가옴에 마지막 한방을 노리며 궁금함을 토로합니다.
마지막 시즌을 치닫고있는 붕어낚시에서 수온이 떨어지고
손발이 시러울때의 대물낚시에서의 바늘의 굵기,형태등과
찌맞춤의 정도 찌부력의 대소의 상관관계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낚시는 수온이 내려간 마지막 시즌에는
반마디 예민한 입질을 보기위해 8부 정도의 막대찌에
봉돌만 단채 케미 반마디의 찌맞춤을 즐겨썼습니다.
그리고 바늘도 크기는 하되 가는(부러짐을 감수하고)것들을
즐겨써왔습니다. 이 상식에 대한 의구심과 여러 고수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짧은글 올립니다.
모쪼록 많은 고견들 부탁드립니다.
한해의 막바지 조행길들 어복 충만하시고 건안들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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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맞춤은 생각만큼 결정력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처음 입문해서 감성돔3호바늘이나 붕어10호바늘을 쓸때는 하루밤낚시에 2-30번의 입질을 보곤 했지요.
그러나 5-6호바늘에 굵은 새우나 콩을 쓰면서 입질빈도는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는 날도 허다하게 많아집니다.
이시기에 활성도가 낮아졌을 것으로 판단하는 분은 작은 바늘에 작은 미끼를 쓰시고
오히려 더 확실한 형태의 입질을 보일 것으로 판단 하는 분들은 원래의 억센 채비를 쓰겠지요.
명확한 결과를 보여줄수 없는 이상 본인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참고로 저는 후자의 경우를 선택 합니다.
잔챙이는 몰라도 대물은 아직도 확실한 먹이활동을 한다고 보고
6호바늘에 굵은 새우나 콩을 다는데요,
대물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해서 채비를 꼼꼼히 점검할때 라고 생각 합니다.
저의 생각이니 참조만 하시고요, 즐낚 하세요~
항상 꾼들의 궁금함을 해소해주는 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두립니다.
그리고 한번더 부탁드립니다. 저의 궁금함은 11월 중순부터 말까지의
채비를 점검하기 위함입니다.
그즈음에도 대물들의 입질은 변함이 없는지 아니면 훨씬 까다로와지는지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잔챙이가 덜 덤비니까 그렇게들 해석을 하시는 모양인데 저는 대물이 어느때보다도
강한 입질을 보인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저는 무거운 맞춤을 그대로 쓰며 바늘과 미끼도 크게 사용하고요,
대와 줄은 물론이며 바늘끝도 조금만 무디어져도 새로 갈아서
언제 올지모를 대물을 맞을 그야말로 튼튼한 대물채비를 한답니다.
잔챙이가 안덤비면 "물사랑 금마 말 듣다가 입질도 못봤다."는 분들이
계실까봐서 '저의 생각'이라고 강조를 드리는 것입니다...ㅎㅎㅎ
튼실한 준비를 해서 대구리 함 맞이 해보입시다!!
항상 건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