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구에있는 수로에서 잉어낚시중 잡은 향어입니다 유로터같은곳을 다녀보지않아 향어를 잡아보기는 처음이네요... 대가리가 잉어랑똑같아보여 햇갈립니다 크기는 66cm나오네요 큰편은 아닌거 같구요 순수향어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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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설명과
명쾌한 해답이 나올것 같습니다.
순수향어는 자연계 번식이 어렵습니다
썬텐한 잉어? ㅎㅎ
댐에서의 양식을 전면금지한 이후론 현재는 전북지방 육상 양식장에서 전국 60% 이상을 양식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원래 향어가 유럽산인 건 아시죠?
독일 가죽잉어와 이스라엘 잉어를 강제 교잡시켜 혈통 좋고 맛과 향이 좋은 잉어 종으로 개량한 것이 향어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동남아 유럽에서도 양식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산란도 하지만 자연상태에서 번식이 가능한지는 연구가 미흡한 상태라지요.
향어 몸에는 여전히 잉어와 향어 피가 같이 흐르고 있습니다.
사람도 몇 대에 거쳐 후손이 보존되는 한, 외가나 친가 가족 중 누군가를 특히 많이 닮는 경우가 있어 놀라기도 하잖습니까.
지금 사진 속 향어도 잉어형질이 더 많은 개체 같네요. ^^
급 궁금해지는 1인..
그래서 향어가 도입되고 많은 댐에서 양식될때 학계에서는 토종 생태계 교란을 매우 염려했었읍니다.
실제로 소양호, 충주호에서 향어 양식이 한참 활성화 되어있을때 낚시에 낚이는건 향어가 대부분이 었고 치어들도 엄청 낚였었습니다.
학자들이 말하는 생태계 교란은 번식력 강한 향어의 개체수가 늘어나면 우점종이 되어 토종어류들이 도퇴될것에 대한 염려였습니다.
하지만 양식장이 철거 된 후의 향어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는데 이는 향어의 번식이 안되는것이 아니고
학자들이 교배되어 양식으로 키워진 향어가 엄청난 탐식성 어종이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체로 향어가 길죽하면 잉어의 피를 많이 가지고 있다 하는데 자연상태에서 큰 향어의 체형은 양식장 향어처럼 체고가 높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보통 F1이라 불리우는 향어와 잉어의 교배종은 비늘 크기가 커서 그렇지 온 몸을 비늘로 다 덮고 있는것을 말하는데 그런 개체도 F1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위의 개체는 그냥 향어로 보시는게 맞습니다.
위 사진처럼 비늘이 붙어있는 녀석 대략 9:1 비율 정도로
낚였는데 그 당시엔 흔히 비늘 붙은 녀석을 F1이라고 부르긴
했습니다만 비토님 말씀처럼 향어로 보는게 맞는 같습니다
자연번식
가능해요..
노지에서 세치급 향어 두어번 낚은적 있습니다
갑옷은....
과연 인간이 이런식으로 순수한 자연을 교란시켜도 좋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TV칼럼에서 잠깐 보니 이미 농산물 종류는 이제 순종(유전자 변이가 안된 종)을 찾아보기 조차 힘들 정도가 되어 버렸다는군요.
솔직히 뭐가 친환경이고, 유기농인지 모르겠습니다.
4대강급 지류 하천에서 간간히 어린 향어들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자연 교배가 안된다는 말도 신빙성이 조금은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좌우지간 우린 낚시꾼일 뿐이니...
몸맛 죽였겠습니다.
축하합니다.
다만 유전자가 어느쪽이 비율이 높으냐에 따라서 비늘이 완전 없거나 한개~서너개 붙은 가죽 잉어 형태가 나오기도 하고
비늘이 반 이상을 차지하는 잉어 형태가 나오기도 합니다
지금도 백야지에 기면 향어 치어들 많이 낚이는데 무척 이쁩니다
집에 어항에서 기르면 무척 잘자랍니다^^
여기 저기서 낙시 하다보면
가끔 하나씩 나오드라구요
임진강 한강 부사호에서도 잡아 봣지요
F1아임돠
아마도 저수지 물이 넘치면서 내려온 놈인듯 합니다.
그때 잡았던 향어는 온몸이 비늘로 가득했는데 그이후로는 그런 향으를 본적이 없습니다.
그때 제가 잡았던 향어도 교배종인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그때 잡았던 향으만큼 이쁜 향어를 아직 잡아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