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따라하면 낭패를 보는 무매듭(?)을 소개합니다.
일반적인 3번 돌리고 원 안으로 원줄을 빼는 무매듭 보다
더 강화된 매듭법이 없을까 생각해본 결과로 나온 무매듭법입니다.
위의 좌)(연두색)매듭이 일반적인 무매듭이고 위의 우)(붉은색)매듭이 무매듭을 만든 모양이다.
무매듭(연두색)을 보시면 매듭의 하나의 고리속으로 원줄이 통과되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
두개의 고리속을 원줄이 통과되면 더 강화되지 않을까 해서 찾다보니 루어꾼들이 많이
사용하는 유니 노트(uni knot)라는 매듭법에 찾게 되었습니다.
보통의 유니노트는 위의 두번째 그림에서 원 안으로 5,6번 돌려서 묶는 매듭법입니다.
여러번 돌리면 더 단단하게 묶이겠지만 초리실매듭에서는 분리가 쉬워야 되기 때문에
원 안으로 두번만 돌려서 묶는 방법입니다.(위 그림의 아래 두개)
연결이나 분리하는 법은 일반 무매듭법과 동일합니다.
여기에서 실험 들어갑니다.
1. 준비물 : 시가에이스 2.5, 릴리안사로 손가락 두개가 들어갈 만한 원형을 만들고
끝에는 옭매듭(2개)
2. 실험방법 : 1) 줄을 40cm 정도 잘라 한쪽은 일반 무매듭 다른 한쪽은 유니노트를 이용한 무매듭을 만듬.
2) 양손의 힘이 다르므로 교대로 15회씩 총 30회를 실시한다.
3) 팽팽하게 당긴 줄을 순간적인 힘을 가해 끊어지지 않은 매듭법을 1점으로 한다.
3. 실험결과 : 좌)유니노트를 이용한 무매듭 : 일반 무매듭 = 11 : 4
좌)일반 무매듭 : 유니노트를 이용한 무매듭 = 2 : 13
총결과) 유니노트를 이용한 무매듭 : 일반 무매듭 = 24 : 6
4. 고찰
이 실험 이외에도 줄을 서서히 당겨보는 실험을 해봤는데 그 실험에도
유니노트를 이용한 무매듭이 월등하게 나와서 매듭의 강도는 유니노트쪽이
강한 걸로 생각해도 무방할것 같다.
5. 주의사항.
초릿실 매듭법은 일반적으로 팔자매듭과 일반 무매듭법이 대세이다.
이 매듭법의 특징은 1)매듭을 짓기가 쉽고 2)강도가 강하며 특히
3)풀때 쉽기 때문이다.
유니노트를 이용한 무매듭법은 1),2)는 만족하나 3)에서
점수가 떨어진다. 일반 무매듭법 처럼 짜투리 줄을 잡아다니면
줄과 초릿실이 분리가 되는 구조이나 원줄을 감싸는 줄이 두겹이다
보니 일반 무매듭의 1줄이 감싸는 구조 보다 더 큰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직접 해보시면 무슨 말인지 알 겁니다.
이 매듭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매듭을 짓고 마무리 과정이 중요한데
제일 처음 사진의 마지막 매듭(우측하단, 연두색 매듭)에서 짜투리줄을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의 엄지, 검지로 매듭을 좌로 밀고 초릿실에 들어가는
고리를 왼손으로 잡고 우)엄지, 검지를 우로 미는 과정이 꼭 들어가야 된다.
원줄을 감싸는 두개의 줄이 평행하게 11자 모양을 이루어야 원줄 손상없는
단단한 매듭이 되는 것이다.
초릿실에서 원줄을 분리시에 원줄의 손상을 막으려면 물기를 묻히고 초릿실 끝의 옭매듭의 원줄을
엄지와 검지 끝으로 초릿실 쪽으로 조금 끌어 오고나서 짜투리 줄을 잡아 당기면 됩니다.
심심해서 만들어 본 것이니 재미로 보시기 바랍니다.
기존의 무매듭이 참 좋은 매듭이란걸 다른 무매듭법을 연구하면서 느끼게 되었네요.
잘못 따라하면 아니한만 못하니 여러분은 그 전에 하시던 무매듭법을 사용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심심한 분들을 위하여 제 발(?)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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