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수지 준설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작은 소류지인데, 한 이년 전 물을 다 빼고 포클레인이 들어가 2주 정도 저수지 바닥을 파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이 채워졌는데요, 이 저수지에 고기가 나올까요??
강에서 물을 퍼는 양수형 저수지도 아니고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받는 계곡지입니다..
만약 고기가 없다면, 다른 곳에서 잡은 붕어를 풀어 볼까도 싶은데,
준설하기 전에 이 저수지에는 배스와 블루길도 있었거든요..
준설하게되어 고기가 없어졌다면 배스와 블루길도 싹 소탕 되었을까요???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선배님들의 경험담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직접 당구어 보시거나,다른분의 조항을보시는게
확실한데
물색이 좋거나,침수수초가 자라고있거나
새우나 참붕어가 많이 잡히거나
운이 조아 고기의 라이징이나
무리지어 떠있는 고기떼가 보인다면 즉시도전! ㅎ
비관적 측면으로 보자면
계곡지는 붕어의 번식이나 성장 에 좋지않은 환경인데 거기에 규모까지 작다면 5년정도는 지나야....
저수지 바닥도 마사토나 자갈밭이라면. 더...
같은 악조건 이라면 블루길,배스는
우리 붕어보다 버티기 훨씬 어려울 겁니다
특히 겨울에 바닥을 보면 배스나 블루길은
확실하게 소멸됩니다
아묺튼 준설후3년... 이 보편적 견해 입니다
계곡형 소류지라면 제방권에야 겨우 뻘이 있었을 거고, 나머지는 대부분 모래+자갈이었을 텐데,
2주 동안이나 바닥을 파내고 흙을 실어날랐다면, 어지간한 씨알은 흙과 함께 차에 실어져 빠져나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커봐야 7~8치 낱마리 낚기도 힘들게 보여지네요.
저 같으면 2018년에나 들어가보겠습니다.
붕순이들도 희박해보이네요.
중앙부의 물을남겨놓고 테두리부분만 준설했다면 모를까..
작성하신데로 2주동안 완전마르고 전체다 긁었다면 개체수또한 많이줄겠네요.
들은바로는 청도에 모배스터도 다시토종탕이되었다고하네요.
5~7치 팔빠지게나온답니다.
그반대라면 이론적으로 희박하다봅니다
이론을 무시하고 경험상 정말 신기하게 나오는곳이 있었습니다 일단 대를담궈봐야알겠지만요.
그런경험한적있어요 오히려 예전보더큰넘들만납니다
대박나는 해입니다.
바닥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뻘형은4짜
일반적인 토질은 8치9치가 주종입니다.
믿거나말거나 입니다.
오가며 보니 저수지 상류쪽에 치어들이 떼로 다니고 있던데,
좀 시원해 지면 한번 담가 봐야겠습니다.
반응 없으면 몇년 간은 기억에서 지워버려야 겠습니다. ^^
완벽하게 100% 뻘흑을 제거했다면 모르지만 물이 다시 채워지게 되면 어디선지 숨어나와 다시 자생하게 됩니다.
물고기는 영하의 수온에 생명력이 더 강합니다.
무더위엔 물이 있어도 수온이 올라가면 용존 산소량이 부족하게되어 수중생물들은 다 죽습니다. ㅎㅎ
붕어 푸는걸로 알고 있습니다.제 경험이지만 1년전에 준설한 소류지에 호기심에 담가봤는데 9치까지
확인했습니다.동네 어르신들 오셔서 여기 고기엄다고 하셧는데 붕어 있는거 보시더니 놀라시더군요
못준설을 해보면 보통 뻘을 완전하게 다 걷어내지는 못합니다
또 준설을위해 저수지에 물을빼보면 2.3치 붕어는 마니보여도 준척이상급은 보기힘듭니다
뻘속에 차고들어가잇더라구요..
준설후에 물채우고 이내 낚시해바도 전보다 못한건 확실하지만 안잡히진 안합니다
몇년전 물빼고 굴삭기 두대가 들어가서 몇개월간 바닥 전체를 완전히 들어낸적이 있습니다..
그냥 대충 준설을 한것이 아니고.. 물 한방울 없는 바닥 전체를 굴삭기가 몇미터 깊이로 파내서
완전 축구장을 만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지인들과 지나면서 이곳은 당분간 기억에서 지우자고 했었는데...
정말 믿을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준설이 마무리되고 다시 물을 담은 그해 겨울 얼음낚시에서 상상치도 못했던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얼음낚시가 가능했던 약 두달동안 여덟 아홉치로 완전 어물전을 방불케했는데..
예전 난정지 사태에 버금가는 대박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배스가 풀린지 몇년 안된 상태였는데.. 월척급은 보기 힘들었지만 여덟 아홉치로 얼음판이 그득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 얼음낚시에서 역시 똑같은 상황이 이어졌고..
그 다음해 부턴 붕어 한마리도 나오지 않더라고요.. 2년동안 너무 많이 빠져나간 때문인듯 했습니다..
그 이후엔 가보질 않아서 상황은 잘 모르겠네요..
하여간에 정말 상식적인 선에서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그런 경험을 직접 했었습니다..
저말고 그때 2년동안 얼음판에 계셨던 수백 수천분의 조사님이 경험한 사실입니다...
지금도 그때 그곳의 미스테리는 같이 계셨던 지인 분들과 술안주 감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그 분은 봄철 산란기때는 못쫑(물빼는장치)공사
했는 저수지만 찾아다니십니다.
물 말랐던 저수지에는 잔씨알은 없고
대물만 있다고 합니다.
작업이 끝나면 다시 물을 채우고 방생한다고...
직접보진 못했지만 어느정도는 그러겠다 싶더군요
고기를 넣는건 대한민국 어디던 다넣는줄 알고 있고요
공사주가 잘 몰라 잡어 치어를 넣으면 그저수지는 잡어.외래종이 서식하게 됩니다
공사 하기전 주변 주민들이 고기를 아무리 잡아도 다 잡지 못하며 바닥 빡빡 끌어도 고기는 남아있습니다
저수지 반 정도 물막이하여 반반씩 나눠할수밖에 없어 고기는 씨가 마를수가 없겠죠
더구나 가물치 잉어류는 1ㅡ2m 뻘속에 1년이상 생존한다니까요
낚시대를 드리대 봐야 하는 게 정답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