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낚시라는 것이 마음을 비우려 해도 욕심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제가 이번에 작정을 하고 연밭을 공략해 보았네요. 저수지 전역이 연밭으로 가득한 곳 입니다.
평지형이고 제가 공략한 지점의 수심은 80-120cm 정도입니다. 미끼는 지렁이 옥수수 글루텐이며
주로 지렁이를 사용했습니다. 연이 찌들어 이틀 전 미리 수초제거기와 투척용 제거기를 이용 작업을
하였습니다. 밑에 보시는 그림처럼 아예 바닥까지 긁어냈습니다. 마음 편하게 스윙낚시를 했습니다.
문제는 4박을 하면서 블루길 이십여수 베스 몇마리, 붕어 여덟치 한마리 잡았다는 사실입니다.
달이 엄청 밝았고 녹조가 살짝 있었고 그외 물색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낮 낚시는 햇볕이 정면이라 거의 하지 않았고 오후 4시경부터 아침 6-7까지 낚시를 했습니다.
물론 사이 사이 두시간 정도 잠을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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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봉돌 채비에 원줄 4-5호 목줄 3호 사용했습니다. 특이사항을 없었고 입질이 없었는데 지렁이가 없는 빈 바늘이 자주 나왔고,
옥수수의 경우 반쯤 갉아먹은 흔적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정숙하고 집중해서 낚시에 임했구요.
8치 나온건 연밭 특성상 숨을곳이 많아서 잔씨알이
꽤 있을거 같구요..하룻밤에 4짜급 몇수 할수도...
3박에 붕어 얼굴도 못보고 철수하는게 꽤 됩니다..
마음편히 붕어가 먹이활동 없었구나.,생각하셔요..
전 매번 평균조과인데 ..조과에 연연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힘내시구요.언젠가 대박치실 날이 있을거에요..
낚시편의를 위해 훼손한게 붕어경계심을
만든거같네요~~
저라면 연밭낚시 최소한에 연작업으로
직공채비로 하겟습니다 다소불편하겟지만요~^^
특히 보름달이 수퍼 문 처럼 너무 밝아 주변 연닢 그늘에서 나오질 않고 눈만 매롱거리지 않았나 싶군요 ㅎㅎ
연밭은 연잎만 자르는게 좋은데요...
다시한번 도전해보세요^^
외래어종이 있는곳에서 붕어가 숨어야할곳을 너무 심하게 끍어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찌들어 있는 연밭을 안정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바닥까지 박박 끍어버릴 경우에는 아무래도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붕어가 경계심을 풀듯합니다.
포인터마다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무엇이 문제인지는 계속 들어가보셔야 알겁니다.
붕어가 없었다(그당시 그곳으로 회유를 안했을수도 있습니다.)
포인터 환경이 너무 심하게 변했다(이런 경우는 일주일 정도는 사전 시간을 두셔야하지 싶습니다 반면에 당일 작업을해도 잘 나오는곳은 또 잘나옵니다.)
달이 너무 밝았다(달이 밝아도 입질이 잘 들어오는곳도 많습니다.)
그래서 본인 스스로 만족하려면 결국 계속 들어가봐야 안다는것이지요
저 역시 너무 작업을 요란하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사실 지난 해 같은 시기에는
지금 3/2정도 작업해서 잊을 수 없는 손맛을 보았거든요. 솔직히 작년엔 황홀했습니다. 그걸 잊지 못해서
올해는 아주 작정을 하고 도전했었는데 . . 뭐 ..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큰 것이 아닌가 봅니다.
그리고 작년에 비해 올해는 목줄이 한 5cm정도 길었는데 그 마저도 의심스럽더군요.
낚시는 기다림의 미학인데 어부같은 꿈을 꾸었나 봅니다.
저수지 전체가 연이라서 물조차 보이지 않는곳이 있어요..
그날 작업 다하고 바닥 지저분 한거까지 긁어내어
포인트 만들어도 고기 잘 나오기도 하고 꽝치기도해요 ..
마름.연.수초.갈대 등등 낚시 당일 작업해서 손맛
징하게 볼날도 많았고..꽝친날도 많고..
붕어의 마음 입니다..
먹이 활동 하느냐...안하느냐 차이 아닐까요?
예를 더 들자면 낚시자리 바로 뒤에 본부석 차리고
두세분이서 오손도손 불켜놓고 이슬이 걸칠때에도
찌 올라 오는거보고 뛰어가 챔질 할때도 있어요..
요란한 작업이 영향을 줄수도 있겠지만..
결국 붕어가 먹느냐 안먹느냐의 차이라고 봅니다..
밑밥을 한트럭 부어도 붕어가 연안으로 붙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지요.
또한 토종붕어는 일정 크기 이상이 되면 집어가 되지 않습니다.
꼭 작업 때문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저도 연밭 선호하는 편인데 작업 전혀 안하고 들어뽕에도 꽝친적도 많고 짧은대 연안쪽 작업하고도
당일 떼월척 만난적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연휴때 붕어들 단체로 해외여행 가지 않았나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연밭 환경을 완전히 바꿔 놓으신듯..몇일 시간을 두시고 다시 찾아 보세요..
조과가 없는게 당연할 수도..(농담인거 아시죠?^^)
조과를 떠나서 연제거작업을 하셨다는게 얼마나 많은 노고를 의미하는것인지 해본 자만이 압니다
거기다 바닥까지 깨끗이하셨음에 박수를 보냅니다.진정입니다
이왕 작업하는거 바닥이야 반짝거릴 수록 좋습니다
연을비롯한 침수 수초의 줄기가 지나친 저수위로 인하여 성기고 무성한 해였습니다
지나치게 간장빛인 평지형 저수지가많고 녹조가 비치면서 조과가 형편없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저도 수심2m연밭에서 3박낚시에 꽝! 바닥으로 미끼를 내리기가 너무어려워서 애를 먹었습니다
물론 다른 조우들도 마찬가집니다
금년 연밭은 악몽이었습니다
다시 연밭을 공략한다면 님 처럼 깨끗히 할 것입니다.
고즈넉넉하니 주변의 잡꾼들도 근접을 하지 않고 신비스러운 나만의 생자리 같아서 웬만한 낚시인이라면 그 매력에 빠져들기 쉽지요.
그렇치만 조과는 일반 저수지나 소류지 맹탕보다도 조과는 상당히 떨어집니다.(제경험상)
연밭은 바닥이 깊은 감탕으로 이루어져 있기때문에 미끼다양성으로도 공략하기 어렵습니다.
연밭공략시 나름의 포인트가 있는데,쉽지 않지만, 연잎을 이용한 깊은 주로 생자리를 공략해야 조과및 씨알 선별력의 성공을 기대할수 있습니다.
첫번째 연밭과 부들. 또는 연밭과 뗏장 사이를 를 포이트로 공략하시면 의외의 기대조과를 만날수 있습니다.
연밭은 일반 포인트보다 쉽게 보시면 조과면에 어려운면이 많습니다.
제 경험상 함께 이야기 드립니다.
연밭 작업을 하신것이 보통 정성이, 진정한 조사님이라 생각됩니다.
다음엔 오겠죠 덩어리가~~~
수고 많았습니다
한번더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