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변해서 쉬어버린 떡밥

사일전에 친구와 같이 낚시를 같다가 이상하게 나한태만 붕어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우정에 금이 간 사건이 있었습죠 차량 마후라 파손되어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려니와 불화의 후유증으로 삼일간 두문불출하며 친구의 사과전화를 기다렸지만 결국은 오지를 않드군요 .... (내가 먼저 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 다음날부터 완죤히 죽을때까정 꿀리고 들어갈일을 생각하니 소름이 끼쳐유 늙으면 잘 삐지 잖아유 근다고 지가 그 친구 삐질때마다 꼬붕이 돼야하는되 안되드군요 .....) 그런 저런 이유로 버티기를 하고 있는데 크- 잘나오던 그포인트가 눈앞에 선하게 아른거리는데 미치겄습디다요 저는 인내심에 한계가 3일 밖에 안되나 봐유 결국은 못참고 혼자 출발 하였습죠 도착하여 산 모퉁이에서 혹시 그친구가 와서 먼저 하고 있지나 않을까 사주경계 주변경계 10분간 탐색한다음.. 현장에 도착하여 짐을 풀어보니 우--아 이런 쉰냄세와 썩은냄세가 난리가 아닙니다 그날 엉겁결에 떡밥이 그대로 담긴 상태에서 철수했나봐요... 3-4일을 가방안에 두었으니 이 무더운 날씨에........... 포개진 그릇이라 떡밥이 빈대떡처럼 납작하게 펴져있는데 맨 같쪽은 까맣게 썩었고 그 안쪽은 하얗게 곰팡이가 피 어 있고 가운데쪽은 죽처럼 늘어져 있고 그릇에 딱 달라붙어 떨어지도 않아요 글쎄... 이상하데요 분명 조금 되다싶을 정도로 반죽을 했었는데 손으로 떼어네보니 거의 죽같이 묽어져 있데요 냄세도 드라불고 혀서 물속에다 몽땅 던져버리고 (묽어서 멀리도 못가고 2칸 정도에 떨어짐)다시 맹글었죠... 근디유 난리가 났어유 월척에서 배운데로 집어제를 먼저 맹근다음 딱 한번 던지는디유 동시에 찌를 물고 달아나유 호호호호 붕어가유 식은밥도 좋고 썩은밥도 좋고 냄세나도 좋고 변한밥도 좋고 ..(좋고송) 거기다가 새밥을 주니 가히 미치든데요 한참을 그렇게 놀고나니 배도 고프고 담배 피운지가 몇시간은 된거같고 (왼손에 물이 마를시간이 없어서...) 오른손은 챔질하느라 바쁘고 (-,.-) 시계보니 1시 반이 넘어있고 앞에 옆에 계신 조사님덜 나만 쳐다보고 있고 나는 그분덜 미안혀서 챔질후 소리 안나게 조심히 앞에까지 끌고와서 살짝 들어올리기 작전(그래도 소리드군요) 글루탠 한봉이면 약 한시간 사용할수있슴 ..(그래 한봉만 더하자 글고 집에 가야쥐...) 회원 여러분 미끼 쓰고 남으면 버리지 마시고유 싸가지고 같다가 다음번에 사정거리안에다 던져놔 보세유 2 - 3치급 붕애...... 중살림망 첫 테두리까지 잡어유... 무거워서 들지도 못해유... 방생할때 꺼꾸로 쳐들어 보세융 월메나 무거운가 ... 붕애들이 쫘-악 퍼져 나가는게 장관이어유 ㅎㅎㅎ 끝난 후 쓰레기 줍는 내모습이 다른 조사님들이 볼때는 아마 조선같다는 느낌을 받었을겄 같은 느낌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