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게 시작한 올 해 장마는
이례적으로 풍족한 송전지 수위를 감안한 듯
적당하고, 얌전하게 수위를 유지케 하며
효자노릇으로 물러났습니다.
그런 후, 초복을 시작으로 한 삼복더위는
절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하(夏)장군을 내세우며
'장 받아라!' 합니다.
선선한 동풍도 잠시였고,
무더위와 함께 다시 시작된 약간량씩의 일상적인 배수는
한 동안 정체된 수위에 부진했던 송전지 조황에도
녀석들의 회유를 돕게해 적절한 변수를 가져옵니다.
비슷한 수위여건을 갖추게 되는 송전지 송도좌대입니다.
배수에 반감을 갖긴 합니다만,
송전낚시터 현 수위 (78%) 에서의 필요조건이라 여겨집니다.
해넘이 후 자정 전 부터 드문드문 시작돼 동 트기 전에 마감돼
역시도 적절한 시간대에 움직인 녀석들이 기특합니다.
수심에 따라 그 보다 더 한 표현이 있기도 합니다.
수온이 염려됩니다만, 지렁이에서의 반응이 꽤나 신선했습니다.
물론, 불길한 블루길녀석의 성화는 염두하셔야 하고요.
삼복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복 날, 잘 드시고 건강하게 잘 보내십시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