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오름수위의 장이 점차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 합니다.
해마다 오름수위는 7월이 년중행사였지만,
올해는 유난히 긴 가뭄에 8월에서야 각 지류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예년과 다르게 두 번의 오름장을 보게 되었고요.
두번째 오름도 '가을장마'와 함께 찾아와
현재는 안정세 + 오름세를 보이며 약 3cm 가량씩 오르고 있습니다.
예년의 오름 후 위치보다 한 블럭 낮은 곳에 위치해
주차장 기준 1-2시 방향에 위치하고 있으며,
어느새 수심도 늘어 1m - 2m 가량을 보입니다.
오름 후 안정세를 띄면서 일상적인 패턴으로 자리잡는 듯 합니다.
초저녁, 이른 밤 의 미미한 조과와 최근 사흘간은
주로 아침이 되어서야 마릿수와 함께 비교적 큰 녀석들의 출몰이 있습니다.
흙색의 물 빛이 가라앉은 후
글루텐에서의 반응이 두드러져 있습니다.
이처럼 손놀림이 기억하는대로 일상적인 모양새가 드러나 있습니다.
아쉬운건 오랜동안 볕을 보지 못 한 송전지의 우기입니다.
기압이라면 기압일 수도 있지만, 여러모로 기다려지는 볕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다시 비 예보가 있는 이번주입니다.
강수량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다시 오르며 좀 더 강력한 육초대와
맞닥뜨릴런지는 미지수입니다.
만에 하나,
'네 바늘 내놔!' 의 신공을 부려대는 육초라면
팬티차림으로 '현피' 뜨게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잦은 비에 식은 더위가 한 결 활동하기 편하지만,
활성화를 띄기에는 뭐니해도 '빛과 소금'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