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몹시도 세차게 불던 주말
하늘가 조차도 흐림과 맑음을 반복하며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은 빡빡하게 짜여진 일상에서 탈피하여
모처럼 대를 드리우고 낚시를 즐기려는 조사님들에게는
결코 초대하지 않은 반갑지 않은 불청객 이었습니다.
도심의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푸르른 자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일탈의 즐거움을 만끽 하는 것으로 만족 할 수 도 있지만
오랬만의 출조로 부푼 설레임은 혹여 그님(?)이 와 주실까 하는
기대감에 설레임은 더 하는데 날씨의 여건이 기대를 반감하여 줍니다.
이런 주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듯이
같은 회암에 대를 드리운 조사님들의 조과에도
제대로 된 입질 한번을 못 보아 진한 아쉬움을 남긴 조사님도 계시고...
순수한 토종붕어 39.5센티의 덩어리급의
단 한번의 제대로 된 입질에 그님을 만나시고
길고 긴 어두운 밤을 하얗게 세운 밤의 피로를 훌훌 털어버리고
만족스러운 미소지음으로 일탈의 즐거움을 지닐 수 있었던 조사님도 계셨습니다.
토종붕어만을 방류하여
토종붕어터로서 소류지의 아담한 느낌을 주는 회암의 특성상
더욱 정숙하고 조심스러운 낚시를 하신다면 엄청나게 방류되어 있는
대물 토종붕어를 꼭 만나실 수 있으리라 사료 됩니다.
깊어지는 가을
점차 차가워지는 날씨에
이제 밤새 대지를 덮는 맑은 이슬이
하얀 서리가 되어 대지를 덮는 시점이 되면
더욱 거대한 몸집으로 체형을 부리워 온 4짜 토종붕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
..
...
가을이 내려 앉은 회암의 전경 입니다...
노란 들꽃의...
들꽃...
멀리서 오셨는데 손맛은 즐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상 접지 좌대의...
밤나무 아래에 자리 하신...
한수 하셨네요...
생미끼 낚시를 위한...
상류쪽의...
낮에도 그늘 아래서는 한기가 느껴지는 날씨 입니다...
활처럼 휘어지는 낚시대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림짐작으로도 월척이 넘는 사이즈...
조심스레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입질이 들어오니 집중해야 합니다...
함께오신 일행...
이렇게 밤을 기대하며 찌불을 밝혀봅니다...
이런 풍경이면 모닝커피 한잔이 생각나지 않으시는지요?
낚시대위로 밤새 이슬이 내려앉고...
좌대로 덩어리를 구경하러 가봅니다...
39.5센티의 대물 입니다...
37센티의 붕어가 작아 보인다고 하시는 조사님...
또 다른 2인 좌대로 구경을..,
역시 36센티급의 채색고운 토종붕어 입니다...
아침 물안개가 아름답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그리워지는 시간이기도...
이슬을 머금은 들꽃이 싱그럽습니다...
아침 장을 놓칠수는 없습니다...
중류 건너편에서도 마리수는...
덩어리와 기념촬영을...
38센티의 토종붕어 입니다...
좌대에서 편성한 낚시대...
깨끗한 채색을 지닌 붕어들이 담겨 있는 살림망...
고향 앞으로...
진한 아쉬움만 남기셨다고...
이슬처럼 맑은 세상이 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요일 오후 조과도...
가장 큰 붕어를 계측하여?
기념촬영을...(화질이 좋지 않아 죄송 합니다... ^^")
모든 분들에게 고르게 입질을 해 주면 좋을텐데...
붕어들 마음이 회암지기의 마음과는 다른것만 같습니다..
출조전의 설레임과 기대를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고르지 못한 조황에
더욱 안절부절하는 마음이 생길 수 밖에 없는게
모든 낚시터 지기들의 마음일 듯 합니다.
약간은 번잡할 수 밖에 없는
주말 보다는 평일에 월등한 조황을 보이는 것을 보면
사료를 먹으며 인위적인 힘을 입고 자란 수입 붕어들과 다르게
약육강식의 거칠은 자연 환경에서 스스로 자라온 우리네 자연 토종붕어들은
생존의 습성이 무지하게 예민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은
또 다른 계절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남지 아니한 이 계절에 알찬 수확들을 거두시고
새롭게 맞이하는 한주도 힘차고 활기찬 날들이 되시기를...
{{회암지}} 회암의 대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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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내강리 528번지 | 면 적 | 수면적:2,500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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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종 | 토종붕어 | 좌대수 | 50석 |
허용칸수 | 4.0칸 이내 | 수 심 | 1.0m ~ 3.5m |
부대시설 | 접지좌대 9동, 방가로 5동(TV냉난방), 샤워실 | 입어료 | 3만원 |
홈페이지 | 문 의 | 031-672-8403 010-8856-8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