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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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금산에 살으리랐다♡

IP : 296b9aa20cd8b6a 날짜 : 조회 : 10005 본문+댓글추천 : 14

 지난주는 오랜된 친구와의 이별로 뒤숭숭한 마음을 잡지못해 조행기를 못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사랑하는 TDYG(TeamDongilYoungGuns) 회원이신

'모노코드'형님, ''어쩌다보니'형님과의 동출로 조금이나마 마음을 비우고  힐링하고 왔는데요,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화요일 

보통 매주 화,수 출조를 하지만, 이번주는 사랑하는 님께서 특별히 하루 더 휴일을 주어 화.수.목을 달립니다.

그래서 준비해얄것이 많겠죠.

거기에 우리 형님들도 내일부터 들어오시니ㅎㅎ

혼자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준비하는 시간은 마냥 행복하고~♡

한차 가득 싣고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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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조지는 금산에 '화림지'

태어나서 금산은 첨인데, 터세기로 유명한 화림지는 많이 들어봤죠.

'화림지에는 붕어가 열마리 살고 있다는' ㅋㅋㅋ

얼마나 쎄길래 저렇게 얘길할까? ㅡㅡ;

그러나 이번주는 쉬어가는 낚시가 목적이기에 대 드리워놓고 딩가딩가 하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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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을 가기위해 완주를 넘어서는 대둔산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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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이 끝내주네요~~

 

굽이굽이 산을 오르락 내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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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건 하나도 없습니다.

차창 넘어로 바람도 느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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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유유작적 한적한 산길과 농촌을 달리다보니,

모 낚시프로 BGM이 생각납니다.

산넘고 물을지나 내가 간다네~그 옛날 강태공이 ...

  낚싯대 하나메고 내가 간다네~~ ^^;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시야

초여름을 연상케하는 풍경과 날씨.

 

한적한 시골의 풍경이 맘을 여유롭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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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보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어느세 도착한 

화림지 최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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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최상류에 자리는 없었습니다.

물색은 맑고, 3박하신분들 올꽝.

"역시는 역시구나... "

 

초입 다리 밑에 그림만 좋은...

청태밭이더만요ㅠㅜ

수심은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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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림 이쁜것만 보고 덤비믄 안된당께요"

 

 

생각했던 포인트에 형님들과 저까지 세명이 앉을 수가 없기에 중류쪽으로 내려가 봅니다.

      "이야~~그림이 기가맥히네~"

하늘 위 나뭇가지는 찌들의 무덤ㅋㅋㅋ

들이대보고 싶었지만, 1인 포인트라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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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에 도전하리라~~!^^

 

 

 

 아쉽게도 이번 출조에 화림지는 아닌거 같습니다.

우리 세명이 같이 할 자리는 어디에..

그리고 스벤이는 달리고 달립니다.

'목골지' 만석,

'숭암지' 만석,

'상지말지' 만석

인근에 소류지 몇곳도 만석...

이거 오늘 짐이나 풀 수 있으려나ㅠㅜ

그리고 마지막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낚시한 흔적은 있는데 아무도 없다!'

형님들과 저수지 정보를 공유하고 이곳으로 정합니다.

 

 

시간은 오후 4시가 되기전.

아직은 해가 높지만, 짐빵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서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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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웃고 있는거예요~^^;' 

 

 

 

아담한  소류지입니다.

물속엔 말풀더미가 오르고, 땟장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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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기초공사하는데.. 

저수지 반바퀴 돌며 롱다리 숏다리 언벌런스로

끼워넣느라 힘들었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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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말풀과  뗏장 언저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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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는 채집된 새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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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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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은 정면에서 우측으로 갈수록 얕아지는 

            1.2m~0.8m

           정면부터 좌측으로 말풀군락 포인트는 

           깊습니다.       1.2m~1.7m

 

 

어두워지자마자 무섭게 달려드는 녀석들.

역시 토종터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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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궁~새우가 남아날리 없네ㅎㅎ

귀여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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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마리 정도 잡았을까요~

오늘 첫끼라 슬슬 배도 고프고 사랑하는 비XX 부대찌개에 라면사리 풍덩, 익은 깍두기에 따뜻한 햇반은 개꿀맛입니다. 

              "햇반 한개만 더 먹었으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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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넘어서 입질이 뜸하다가 중후한 찌올림에 

23센치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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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슬슬 들리던 잔붕어들의 산란은 본격적인 산란으로 이어지고~~

2차 산란으로 추정되는 몸부림이 꽤 심합니다.

애낳는데 양심상 낚시는 아닌거 같고, 마침 입질도 끊겼겠다 휴식을 취합니다.

 

 

 

수요일 

소류지의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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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다시 만나는 앙증맞은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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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귀로에 서게 됩니다.

붕애들 대환장파티속에서 산란은 이제 시작인듯한데,

산란중에 낚시는 아닌거 같고...

           "그래, 결심했어! 다른곳으로 가자"

마침, '모노코드'형님께서 도착하시고 형님 덕택에 빨리 정리하고 이동하게 됩니다. 

목적지는 다시 '화림지'. 

혹시나 장박꾼들이 빠졌을 수도 있으니ㅎㅎ

 

 

 

 

 '혹시는 역시나로...'

 

하루만에 다시 찾은 화림지의 상류엔 장박꾼들이 빠지고, 자리가 비어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발빠르게 움직인게 신의한수 였던거 같네요ㅎ

 

최상류 버드나무와 갈대가 무리지어있는 곳은

그림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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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이자리에 앉고 말거야" ㅎㅎㅎ

 

 

가운데 말풀군락이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형님들에 비해 긴대가 많아서 이자리에 앉아 긴대로 말풀대를 공략해 볼 요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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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기온도 다소 높고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물색이 좋아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듣자하니  화림지에서 이정도 물색 보기가 어렵다고 하셔서 더 기대가 되는군요^^

 

 

 

 정오가 되가면서 햇볕은 더 따가워지지만,

원하던 곳에 자리하니 세팅부터 설레기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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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앞발 수심이 깊어, 발을 직각으로 세워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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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햇살아래 암막이를 준비했습니다.

이중 열차단을 위해, 파라솔도 지붕위에 바짝 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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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대편성 완료!

26대부터~65대까지 14대 편성

수심 1.4~1.7m 

미끼  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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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간에 보이는 말풀군락지대가 수심이 살짝 얕고,물골자리가 있긴하지만 그다지 깊지 않은 ,

전반적으로 완만한 수심을 이루고 있네요.

 

 

 

이번 동출은 쉬는게 목적이었기에 이 포인트가 더 맘에 드는건, 차대고 일보입니다ㅎㅎ

이런자리 만나는것도 흔하지 않은데, 잘 쉬고 갈거 같습니다.

 

한창 준비를 하는 사이, 천안발 '어쩌보니'형님도 도착하시고~~^^

'돼지 3형제' 의 집이 뚝딱 완성이 됩니다.

 

롸빈이 암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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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형님의 고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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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노코드'형님의 프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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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렇게 나란히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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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서둘러 준비하니, 세팅도 여유있고 식사준비도 여유롭습니다.

이번에 작은 본부석을 준비하신 '어쩌다보니' 홍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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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님, 이건 딱 4인용이유~~" ^^:;

우리 '어쩌다보니'형님의 장끼는 '남 배려하기' 입니다.

항상 동생들, 형님들 챙기는데 일등이라 감사할따름입니다.  

아! 그리고 술도 1등입니다!

"아! 도 잘한다" ㅎㅎㅎ

 

삼겹이에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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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롸빈이가 좋아하는 홍쉡표 '칙칙폭폭 칙칙폭폭'

8f6690e3-8d13-11ea-9727-48df37269ee2_05. 맨날 햇반만 먹다가 '홍쉡'이 해주시는 갓지은밥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형님 밥이 좋긴 하지만, 더 좋은건 독조위주인 저에게 형님들과의 동출은 마냥 즐겁고 행복한거 같아요.

     "울 모노형님, 보니형님, 항상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상봉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화림지에서의 첫날밤 찌불은 조용히 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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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자리에도 찌불이 밝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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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로 보이는게 낮부터 한두마리씩 산란을 하는거 같았는데,

밤이 깊어지면서 중간 말풀부근과 연안에서 본격적으로 산란이 진행되며 시끄러울 정도입니다.

잉어인지 붕어인지 정체 모를 어종의 무서운?산란으로첫날밤은 그냥 그렇게 지나갑니다.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난, 

목요일 

새벽 5시. 

이제는 동이 빠르게 터오는 계절이 다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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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들어갈거라고 나무들마다 싱그러움을 자신있게 뽐내고,

오늘은 더 맑고 더울거라는 듯 물안개가 잔득 피어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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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풍경을 영상으로 담았었는데, '이천물류창고화재' 소식이 같이 녹음되었었네요.

4127b924-8d25-11ea-b52c-48df37269fd0_05. 이번 참사에는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고, 가족간에 일용직을 나왔다가 변을 당한 분들이 많다던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주위분들이 오전장에 집중을 하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왼쪽 연안에 붙여놓은 26대가 슬그머니 잠기면서 연안으로 더 붙는 어신에 챔질을 했는데

얼마나 힘이 쎄던지요, 원줄 우는소리만 잠깐 들리다 터져버립니다.

그리고 비슷하게 슬며시 빨려들어가는 입질이 두번 더.

한번은 헛빵.

한번은 또 터져버리는...

어신이나 힘쓰는걸 봤을때, 왠지 느낌이 잉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그냥 잉어라고 생각할래요" ㅋㅋㅋ

 

 

이런 어신은 우측에서 해가 떠오르면서 사그라듭니다.

약속이라도 한마냥 해가 뜨면서 없어진 어신.

그리고 바람이 터집니다.

 

 우리 홍쉡은 당연하다는듯 주막에서 뭘 또 맹급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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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맹그시는군요ㅎㅎ

 

 

오늘 아침은 홍쉡의 지인분께서 준비해주신 닭볶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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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좀 넣는다는게...

한 30분 팔팔 끓이고 볶아서 걸죽하게 만들었습니다ㅎ

 

 

 

맛있는 아침식사후, 저수지 마실을 나가봅니다.

일사가 상당하군요.

우산쓰고 촬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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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살이 찌는 롸비니ㅡㅡ:;

동생이 호빵맨같다네요ㅋㅋㅋ

홍쉡은 술이 더 깨셔서 얼굴이 빨간겁니다ㅋㅋ

맨오른쪽에 형님 덕택에 닭볶음탕 맛있게 잘 먹었슴돠ㅎ

 

 

 마실다녀와서 텐트 안에서 뒹굴뒹굴~

얼마나 지났다고 점심 먹잡니다.

이거 아침 먹은거 소화도 않됐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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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홍쉡의 지인 형님께서 준비해주신,

옻닭백숙 입니다.

 

옻닭백숙 국물이 입술에 닿으니, 쳅스틱 바른거마냥 미끌미끌한게 보양식이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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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형님" 

 

 

 

아,이제 정말 배가 터질것 같은데 움직일 일도 없고

졸음만 쏟아지고...

그래서 일거리를 찾았습니다ㅎㅎ

        '대편성 다시하기' 

 

어제의 대편성에서 어신이 있었던 대들은 빼고 다 짧은대로 교체합니다 

17대부터 28대까지 연안에 최대한 붙여가며 수중에 말풀과 장애물이 있는곳을 찾아서 편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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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편성을 하면서 무엇이 산란하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fb0bd535-8d78-11ea-9727-48df37269ee2_05. 엄청난 크기의 수많은 잉어들이 진단 산란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발 오지마라, 제발~~"

 

 

 

 

 

세월아 내월아~~준비하는 사이 오후시간도 많이 흘러갑니다.

 

무서운 엉아들.ㅋㅋㅋ

                "뒷골목에서 애들 삥띁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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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조회때 뵈었던,  '설란'형님이 연락을 받고 합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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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께서 이렇게 요리를 잘하시는지 처음 알았네요.

직접 음식을 만들어주신다고, 양념에 갖은 야채와 잘게 썰어오신 목살.

오늘 저녁은 '설란'형님표 양념목살갈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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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글 지글 지글~~~' 

e0937018-8d6a-11ea-ae32-48df3726a06a_05.

"설란형님, 덕택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감사합니다." 

 

 

 

화림지에서 둘째날, 

휴일 막지막날 밤을 알리는 찌불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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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조는 심적으로 여유가 넘칩니다.

고기가 나와주면 좋지만, 

안나와도 상관 없습니다.

형님들과 함께 하기에 외롭지도 배고프지도 않네요♡

 

 

마지막날 밤에 찌불을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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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의 찌불도 밝게 빛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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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들의 산란은 극에 달하고..

누워서 찌불과 밤하늘에 별을 같이 보다가  스르르

잠이  듭니다.

춥지도 않고 평화로운 이밤..

잉어 산란소리만 조금만 작았다면ㅎㅎㅎ

 

 

금요일 

새벽 4시가 조금 넘었을까요!

주위가 시끌시끌합니다.

밤새 혼자 저수지를 지켰던 '모노코드'형님이 4짜 붕어와 월척 2수를 하셨답니다.

금산에 살으리랐다♡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화림지, 4짜붕어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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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쉬러왔고 붕어에 관심이 없다지만,

막상 잡은 붕어를 보니 모든일행들이 승부욕상승으로

오전장을 주시합니다.

어제처럼 해뜨기 전까지가 피크일거 같네요.

 

그리고 어신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살치같은 잡어의 입질이 보입니다.

살치가 붙으면 붕어도 올터...

아니나 다를까 찌오름이 정직한 붕어의 어신이 곧 나타나고  챔질의 끝엔 굉장한 힘이 느껴지지만 곧 터지고 맙니다

짧은대에서 계속들어오는 어신,  그러나 활처럼 휘어지는 대끝엔 터진 빈바늘만 돌아오고.

한번은 채비를 재투척하자마자 받아먹은건지 1분도 안되서 찌가 상승합니다. 챔질과 동시에 녀석을 띄우기에 성공하지만 웅장한 옆라인만 보고 또 터집니다.

잡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계속 터지기만하는 화림지에서의 아침낚시는 이렇게 끝나갑니다.

 

다행히 울 '모노코드'형님이  조과를 보셔서 너무 다행입니다.

더군다나  '생애 첫4짜' 라고 하신데, 제가 더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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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과  2박3일.

몇분의 회원분들이 들어오신대서  더 있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충전하였으니 다실 일상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일하고 부딪혀야겠죠^^:;

 

며칠간 좀 우울하고 허전했었는데, 공기좋고 풍광좋은 금산에서 사랑하는 형님들의 사랑을 받으며 함께한

2박3일의 기억은 나름 오래남을듯 싶습니다.

 

 갑쟈기 이 노래 제목이 떠오르네요.

 하림에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모노코드'형님, '어쩌다보니'형님

     "남은 휴일까지 즐겁게 낚시하시고, 또 뵈어요.

                           감사합니다♡"

 

 

 

정리할때도 '남 배려쟁이'인 어쩌다보니형님께서

끝까지 도와주시네요.

제가 이렇게 형님들의 사랑에 배가 불러서 고기도 안낚을려고 하는거예요~

아니 못 낚는거죠!ㅎㅎㅎ

 

머물렀던 자리는 아니온듯, 화림지에게 그대로

되돌려주고~20200501_095650.jpg?type=w420

 

 

 

 

 

 

 

 ​아픈맘을 보다듬어 주었던 금산에서의 3박4일.

이래서 맘맞는 사람과 동출을 하는가 봅니다.

푸르른 자연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허락해 준, '금산에서의 추억'이 오래 기억될거 같네요.

 

 

가정에 달 5월, 푸르른달 5월이 시작합니다.

회원님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과 평안이 가득하길 바라며,

더불어 '코로나19' 에 지지마시고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음주엔 더 멋진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전해드릴께요.

 

            '산넘고 물을지나 내가 간다네~

             낚싯대 하나메고 내가 간다네~~'  

 


1등! IP : 7465b23b3312f6e
글재주가 좋으시네요!
동무들과 즐거운 낙시를 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게 재미나게 힐링하고 오신듯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추천 0

2등! IP : 3b08923198af7b1
형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셨네요.
먹거리가 풍부하니 너무 좋습니다.ㅎㅎ
덕분에 잘 보고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추천 0

IP : 7c8730f93b2fb15
그 빡쎄다는 화림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네요......
글과 사진....감사 합니다...잘 보앗습니다.....
추천 0

IP : d26e43a2e457d48
힐링 제대로입니다 형남들과의 여휴로운 힐링 낚시 고생 하셨네요
추천 0

IP : 04eceeea2d4f9b4
기분 좋은 조행기 잘 감상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서 행복함이 그대로 느껴지는듯 합니다.
더불어 멋진 4짜 붕어 구경도 잘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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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3a00a8112ab140
멋들어진 조행기입니다
정감느껴지는 설명과 함께
마치 먹방을 보는듯한 맛진음식
지인들과의 우정
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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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6617e60dc98df4
화림지 소식 잘보았습니다,
저의고향 옆동네인데,,
예전에는 정말 어자원이 엄청난 곳이었는,,
어느 몰지각한 사람들이 베스를 방류하는 바람에 낚시하기에,,,
터가 너무쎄졌 습니다;;;
그리구 가뭄에 ,,저수지 준설도 하는 바램에 더욱어자원이 적어진것 같습니다,,
가끔 큰 잉어 들이많이 놀기도 하지요,,,
조행기 잘 보구 갑니다,,,,
항상 안전한 조행길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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