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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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금호 탑못엔 지금은....

IP : dafd06ffe301351 날짜 : 조회 : 4791 본문+댓글추천 : 0

어제(29일)오후 친구의 전화. 탑못인데 대박 터젔따꼬 빨리오란다
부리나케 달려갔다. 차들로 못가로 빼곡히 들어서있었다.
올봄에도 4짜가 나왔다는 소식은 인터넷을 통하여 알고 있는터였지만,
수질이 너무 탁하다는 얘기에 한번도 와 보지못한 못이다.
역시 물은 너무 탁해 보였다 .
마침 친구 옆에 적당한 자리에 자리 잡고 앉았다.
친구의 살림망엔 월척은 족히 보이는 놈 2수하고 8-9치로 5마리나 잡아놓고
있었다. 친구는 오전에 왔단다.
흠벅기대를 안고, 콩과 옥수수짝밥으로 공략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밤이 깊이가나 기다리는 놈은 얼씬도 하지 않고, 왠 불루길이
그렇게 많은지, 준치란놈도 계속덤빈다 .
밤12까지 20정도되는 놈 2마리 잡고, 오늘밤은 포기하기로 하고 새벽을 기대
하면서, 친구와 소주한잔하고 취침.
새벽 5시 기상 . 자리에 가보니, 옆의 한 조사는 밤샘이 한 모양인데
4시반경에 월 1수 하였단다.
대 담구자 20분 정도 되었나, 멋진 찌올림에 챔짐.
정통으로 걸렸다. 그런데 이상하게 딸려오는 힘이 영 아니다
확인 결과 29는 될성싶어다. 친구도 그런다. 이 못의 붕어는 힘이 너무
없단다. 그 후 8-9치 4수더 추가하고 8시경 비가 계속오는 바람에 철수
친구도 월 3수에다가 준척급으로 10수 정도는 되었다.
보트꾼들도 꽤 많이 진을 치고 있고요 못 돌아가면서 장박하시는 텐트도
많이 보이더군요. 큰 놈들은 소문대로 많은 못인걸 확인 하였고요,
단지, 크기에 비해 달려오는 힘이 좀 덜하고요, 물이 탁하고, 낮엔 불루길,
준치들 성화가 있고요, 특이하게 밤낚시에도 지렁이 미끼에도 준척급들은
심심찮케 올라오는걸 목격하였습니다.
찌올림은 멋지게 올려줍니다.
다들 한가위 명절 잘 보내시길 바라면서, 바빠서 두서없이 간단히 올립니다

푸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