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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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사짜혈

IP : ed97d039b9991f2 날짜 : 조회 : 4394 본문+댓글추천 : 7

사짜혈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첫 끗발이라도 좋다.
 
 

 
첫 경험 같은 일들.
처음 가본 곳, 처음 쓰는 낚시대,

뭐든지 준비를 해놓고 하는 성격인데
채비하면서 던져야 했던 그 곳.

요즘 슬럼프 아닌 슬럼프.
이 시기면 적어도 몇개는 했지, 몇개는 했네. .
잡아놓고 더 큰 빅원을 위해 다녀야 할 시기,
하지만 올 해 이상하리만큼 고기 구경하기 힘들었다.

막혀도 너무 꽉 막혀 있던 사짜혈..

2박 3일 일정으로 출발 했으나
첫 날은 늦게 도착한데다,
학부모님은 다 아실 듯..
환절기 아이들이 걸려 오면 끝나지 않는 도돌이표처럼
온 가족 한번씩 거쳐야 나간다는 그 감기!
그 환절기 감기에 녹 다운..

 
 
 
 
텐트 치고 자고 일어났더니
같이 간 형님과 동생은 조업수준의 조과..
웨메 난 낚시대도 못 폈는데...!

심기일전 아픈 몸을 이끌고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대편성...
그러나. 그럼그렇지..
배수 시작 60에서 시작한 낚시는 대접을때 보니 40...
20센치 배수..
 
 
 
 
이 모든 악재와 바닥을 뚫고 내려간 컨디션을 뒤로한채
사고 아닌 사고 때월척은 간간히 잡았지만

때 사짜라니...!!

내려가는 수위 속에서도 올리고 옆으로 끌고
강붕어 특유의 강한 몸부림.
하지만 챔질과 동시에 대만 세우면 특유의 허리힘으로
낚싯대를 제끼지 않아도 자체 제압.

나의 막혀 있던 사짜혈자리를 한방에 뚫어 버린
사혈침 같은 녀석의 기가막힌 신고식!!!
 
 
 
 
더하고 싶어도, 찌도 안서는 포인트..
하얗게 태워버린 하루간의 낚시
놓친 고기가 커 보이지만 덜컥 오짜라도 잡았음.
이제 낚싯대 바꾸었는데, 낚시 접었을 각.

가늘고 길게길게 하렵니다. 아쉬워도 철수!
이리잡고 뭔 아쉬움이 있겠냐만은 사람인지라.
미련이 진하게 남네요.

미련이 있기에 항상 재미난 이 짓!
다음엔 어디로 가볼까?

2등! IP : 0512da1c5dea619
때 사 짜 ... 일생에 한번만이라도 해봤으면...
마냥 부러운 조행을 올리셨네요
대박조과 축하드립니다 ^__^
나이스샷!!
추천 0

3등! IP : 7465b23b3312f6e
더불 사짜 축하드립니다.
어디로 가야 저런붕어를 만날수 있을런지???

잘 보고 갑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