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올해 첫 보팅낚시

월척에 가입한지 13년정도 된것같은데

화보는 처음 올려봅니다. 부족한점 있더라도

이해부탁드립니다.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유명한 저수지인데 바람이 많이 붑니다..이맘때 부들 새순이 올라올때 큰고기가 많이 붙는곳이죠.

보트는 하이파론 카본3000 사이즈이고 우연한 기회로 요즘 핫하다는 원터치 폴대도 사용해볼 계획입니다. 25파이입니다.

공차가 거의없어서  매우 정교하고 흔들림없이 결합이 되는군요. 꼭 구멍을 의식해서 삽입하지않고 꼽고 돌리면 채결이 됩니다. 

포인트 진입하자마자 소나기가 돌풍과함께 엄청나게 몰아칩니다. 보트 5년정도 탓는데 이날처럼 무서움을 느낀건 처음이였습니다. 보트 측후면이 들리면서 배가 뒤집힐뻔했고 결국 폴대가 박힌 상태로 배가 돌아버렸습니다. 비와 바람으로 만신창이되고 죽었구나할때 비.바람이 누그러져서 살았습니다.

간신히 수습하고 낚시 시작해봅니다.

갈대밭앞에 마음을 담아 찌를 세웁니다.

원래 스★팟 보일러를 사용하는데 오늘은 겨울에 집에서 할일없을때 만들어놓은 보일러로 온풍기까지 돌려봅니다.보트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온수보일러로 바닥은 따뜻하지만 새벽에 텐트 내부 공기가 찹니다. 졸리면 문닫고 잠자는 성격이라 온풍기 써봅니다. 보일러가 온풍기를 거쳐 바닥 매트로 순환하는데 열량이 다소 부족하네요.온풍기에서는 뜨신 바람이 잘나오는데 매트가  미지근합니다. 차후 다시 보완해야겠습니다.

올해 처음 밝혀보는 캐미불빛이 이쁘네요.

입질없으니 간식도 구워봅니다.

드디어 첫입질... 빠가 빠가..  쐣!

긴긴밤 잠깐 졸았더니 감고 도망가고...  새벽에 두번이나7대를

다시 채비했다는..  ㅋㅋ

졸다가 아침을 맞이합니다.

본격적인 입질시간 긴장하면서..

앙탈을 부리는 붕어를 봅니다.

씨알이 이게 뭐지? ㅋㅋ

이런놈이 떼로 들어와서 토종터 기분이 납니다.  ㅋㅋ

찌가 서기도전에 물고 늘어집니다..

죈장 타이밍을 놓친듯..

첫물낚시에 기대가 컷는데 실망도 크네요.

한참을 찌맛 손맛보다 이른 아침부터 바람이 터져서 조기철수준비합니다.

시작전 돌풍에 배가 돌아서 폴대 데미지를 걱정했더니 휘어짐없이 짱짱하네요. 나사식 폴대대비 간결하고 신박합니다.

설치.철수가 한결 수월해지네요.

방수도 잘잡혔고 공차도 없어서 좋은데 버튼이 강화플라스틱 같아 내구성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도장은 아노다이징을 한것같은데 쉽게 안벗껴질듯한 질감의 고퀄을 보여줍니다. 이놈도 차후 더 사용해봐야겠지만 첫느낌은 아주 잘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간만에 보팅이다보니 겁없이 안전조끼도 안갖고 들어갔습니다.

회원님들은 꼭 안전조끼 챙기시고 안전한 낚시 당부드립니다.

이상 허접한 조행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