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평택 진위천에서 폭염속 행군낚시

오늘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경기도엔 호우주의보가 내렸을정도니까요

새물에 붕어들은 얼마나 신이 날까요^^ 물속에서 깨끗한 물로 힐링하면서 붕어도 행복했으면 합니다

폭염이 절정에 이르른 저번주 금요일... 그냥 집에서 쉬어야 하는데 작년 재미본 진위천 포인트가 눈앞에서 아른거립니다

오후 두시에 도저히 못참고 집을 나섭니다...왜 그랬을까요ㅜㅜㅜ

도착해 보니 거의 정글 수준이었습니다. 진입로는 보이지도 않고.. 새로 구입한 장화를 믿고 진입로를 뚫어 봅니다

이때 다시 생각을 고쳐 먹고 집으로 갔어야 했습니다 ㅜㅜㅜㅜㅜ

없는 길을 만들어 약 500미터 이상을 짐빵으로 진입해 봅니다. 뚫는거 좋아하지 마세요. 클납니다

한참을 걸어 들어가니 초절정 고수님이 고즈넉히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가벼운 구형 파라솔, 도날드 의자 거기에 딱 외대 일침

저한테 그쪽으로 들어왔다면 고생했을건데 하시면서 조금 편한 진입로를 일러 주십니다.. 진즉 일러주시지.

정말 죽다 살았습니다. 체력 98% 소진..낚시보다도 집에 돌아갈 걱정이 앞섭니다

개눈엔 뭐만 보인다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들밭에 눈길을 빼았깁니다. 이때도 늦지 않았죠..집에 갔어야 합니다 ㅜㅜㅜ

그러나 그럴수 있나요 차에가서 낚시가방부터 소품가방 촬영용 카메라 가방까지 들고 다시 포인트로 진입합니다

저 신이내린 얼음생수는 현장에서 3만원에 사라고 하면 바로 샀을겁니다. 저것이 없었다면 저는 119를 불렀을겁니다...

전방 차리는것은 진즉 포기 했습니다. 모든 운기조식부터 생체시스템을 재 가동 하여 힘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때려 죽어도 손가락 하나도 까딱할수 없는 수준입니다..탈수직전입니다

그순간 옆에서 외대일침 하시던 초절정 고수님이 붕어를 한수 걸어 내십니다.. 생체 유지용 비축 에너지 5%를 무리하게

사용해 봅니다. 벌떡 일어나서 주섬주섬 전방을 차려 봅니다

그래도 유튜버라고 힘내서 오프닝 맨트를 합니다. 인사는 드려야죠....모든 신경은 찌에 쏠려있습니다

그와중에 붕어는 나와 줍니다. 생각처럼 크진 않지만 토종 붕어가 올라와 주네요. 수질이 않좋은가 피부병이 보입니다

사진으로 표현할수 없는 찌올림!!! 붕어를 잡았을까요?? 궁금하신 분은 동영상을 .....

전자케미를 끼우고 잠시 지나자 부들밭에 밖아놓은 찌가 살포시 올라 옵니다. 이맛에 그 고생을 하는가 봅니다.

사진에 나타난 엄청난 찌올림.... 저는 전광석화와 같은 챔질을 했습니다.

저녁이 깊어지고 짐빵을 한 곳이 너무멀어 존경하는 집사람님께서 챙겨준 구름떡3개를 게눈 감추듯 먹어 치워 버렸습니다

밤 22:00을 넘어 갑니다. 지금까지는 좋았습니다. 붕어도 잡고요. 도저히 한방에 나갈수 있는 짐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어려운걸

도전해 봅니다.....어떻게 되었을까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안전출조 하시고 두번째도 안전입니다 항상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