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둣빛 바람에 실려 온 봄의 속삭임처럼, 물가에도 봄이 내려앉은 계절
어신 조우회도 4월 정출에 나가봅니다.
4월에 항상 재미를 보던 곳 믿고 가는 소류지에서
조우들과 함께 떠나봅니다.





저 또한 짐빵을 하여 더 깊이 들어갑니다.


위에는 나무가 있어 긴 대는 포기하고 짧은 대 위주로 공략한다.

좌,우 는 1미터 내외이다.


하룻밤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이 모든 게 봄 붕어를 잡기위한 일련의 행동이였다.


알 수 없는 새소리에 마음이 맑아 진다.


자리를 둘러보고 전날 과음한 핑계로 본부석 가까운 곳에 자리를 한다.

느긋하게 오후를 보내본다.

대물의향기의 자리가 참으로 좋아 보인다.


입질로는 이어지지 않는다.



이 소류지에도 수달이라니
수달도 먹고 살기위해 짐빵을 ....

맞바람에 짧은 대로 준비하신다.





산불감시원님이 방문을 하시고
"근 1년 동안 낚시꾼을 처음 봤다고 이야기 하신다.
약간 느낌이 쎄 했다.


입질 하나 없는 봄날의 소류지, 낚시에 집중하기 보단 여유를 즐기고 싶었다.
또 다시 반대편에 지나가는 동내주민분의 말
"여기 고기 있어요?"
내심 속으로 내일 아침에 보여주리라.
어망에 가득 담긴 실한 붕어를~~~~~



항상 이맘때 소류지를 찾는 이유
제피(초피)잎에 삼겹살을 곁들여서 먹는 맛이 일품이다.



오랜만에 다들 배부르게 저녁을 해결하고
드디어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된다.


주말 마다 날씨가 좋지 않다.
역시나 해가 떨어질 시점에서부터 흐려지기 시작한다.


소류지에 어둠이 내려앉고
각자 저마다의 미끼로 붕어를 유혹하기 바쁘다.

이제는 난로도 없이 하룻밤을 보낼수있을만큼
낚시하기에 딱 좋다.


빠르게 지나간 하룻밤
저마다 어망이 담겨있고 풍성한 조과가 기대된다.






밤 새 3마리의 붕어를 잡은 찰리원장
조과는 아쉽기만 합니다.

저의 어망 젠장~~~


어제의 동네주민의 말씀
역시....



믿었던 소류지에서 배신을 당하고
4월 정출에서 보기좋게 패배를 당합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보내줍니다.

이상 4월 정출은 요까지 입니다.
다음 5월에 뵙겠습니다.
수고하세요~

물가에서 먹는 삼겹살은 언제먹어도 최고이지요.ㅎㅎ
비록 원하는 큰 사이즈의 붕어는 못 만났지만
뭐 그래도 나름 재밌는 낚시 하시고 오셨잖아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안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