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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다. 아파트 창에 비치는 풍경이 따사로운 봄볕을 받아 풍요롭다
집사람을 꼬드긴다. 합천댐에 드라이브 가자고 말해본다. 눈은 흘기지만
싫치않은눈치다
말이 드라이브지 가면 물가에 앉을 것이고 가면 거의 밤샌 다는걸알지만
따라나선다. 준비물을 챙긴다.이젠 자기가 더 신나한다.
방한복과 난로 간단한 부식을 챙긴다.
낚시대는 차에 항상 실려 있으니 출발이다. 오랜 만에 합천댐이라 길이
생소하다 고령 IC 나와 길을 묻는다. 이길로 쭉가면 봉산면 술곡 이란다.
많이 변했다. 4차선 새길이생겼다. 전에보다 시간이 많이 단축된다.
완연한 봄이다. 개나리와 벗꽃이 봄의 절정임을 알려준다. 엑셀레이트
를 밟는오른발에 힘이들어간다
물가에 갈떼는 항상 마음이 급하다. 언제나 이놈의 병이 나을지 ㅎㅎ
봉산교 다리입구 에서차를 세우고 댐을 바라본다. 감회가 새롭다
피싱캠 의 발단은 합천댐에서발단 되었다.10년전 신생댐의 낚시는
마릿수는 보장 받지만 밑걸림과 물밑지형에 따라 대박 아니면 꽝이다.
낚시인은 입질이 없으면 별생각이 다든다.
저 물속이 어떻게 생겨 먹었는지 궁금했다. 전공이 방송 영상 촬영 이라
꼭 붕어의 입질을 찍어 보고 싶었다.그래서 시작한 다이빙으로 카메라를
들고 물속을 찍어 보았지만 민물고기는 촬영 하기 어려웠다.
물밑 수중 먼지의 발생과 소음, 수중 체류 시간의 한계 때문에 붕어의
입질을 찍는 다는건 무리였다.
오늘 가져온 피싱 카메라가 십년 전에 이댐에서 생각 한것들을 실현해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서둘러 차에 타려는데 굉음과 함께 헬기가
저공 비행을 한다.
산불이다 오늘이 식목일 인데 식목일만 되면 대형 산불이 발생한다.
모두 산불 조심합시다!!다행히 바람이 세지 않아 금방 꺼질것 같다
얼른 카메라로 찍어본다. 기자 정신인가 ㅋㅋㅋ 서두르자 물이보인다
오늘의 목적은 10년을 벼르던 합천댐 이 아닌가...술곡의 자주가던
포인트로 봄바람을 맞으며 달린다
어라~~ 차들이 물가에 있다 전에는 차를 도로 위에 세우고 걸어 들어
갔는데??.... 마침 올라오는 차에 물어 본다. RV 차는 충분히 진입 할수
있단다. 편한 낚시가 될 것 같다 포인트 바로 앞에 주차한다.
주위에 낚시 하던분들께 물어보니 낮에는 피라미만 올라오고 밤에
붕어가 간간히 올라 온단다.피라미도 좋다. 있으면 찍힐거고 그러면
만족이다. 한대만 편다.
무선 시스템 으로 조명 없이 투척한다. 수심이 3미터나 나온다.바닥에
닿으니 어둡다 조금 있으면 해가 질테니 아예 조명 달린 카메라로 다시
셋팅한다.생자리라 집어를 위해두바늘 채비에 짝밥으로 집어 해본다.
피라미가 달려든다.
두어번 던지니 아예 카메라 앞에서 쇼를 한다. 아니 쇼가 아니라
카메라의조명을 보고 몰려온다.
이넘들도 생전 처음보는 카메라와 조명이 신기한 모양이다. 따로 집어를
할 필요가 없다.가져간 캠코드에 연결해 녹화를 시작했다. 주위에 낚시
하시던 분들이 모두 신기해 한다.
집사람이 한마디 거든다. 잡으려고 하는게 아니고 촬영만 하고 녹화해서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보여 드릴꺼라고한다 오늘 우리가 알고 있는
낚시 상식들 대물 붕어가 불빛에 어떻게 반응 하는지 보자고 제안을 했다.
좋아 하신다.
즉석 토론이 시작 된다. 불빛과 소음 미끼에 대한 반응 생미끼와 떡밥의
풀림 속도 기타 등등 많은 이론과 상식 들을 주고 받는다.바로 물가에서
이렇게 떠들어도 물속고기들은 별로 경계를 하지 않는다.
물속에 돌을 던져 본다 멈칫 하더니 다시 원위치로 돌아 온다.
차시동도 켜보고 물가에서 돌도 두드려본다. 별 반응이 없다.
저녁이 되니 쌀쌀하다. 차안으로 옮긴다. 무선시스템 으로 차량용
모니터에비친다. 화질은 양호하다 붕어가 보이기 시작했다. 불빛에
경계는 하지 않지만 피라미 보다 점잖고 행동이 조심스럽다.
지난번의 테스트로 적외선으로 집어효과는 확실히 증명 되었지만 백색
조명에서 붕어도 집어 효과를 내니 이제까지의 상식은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젠 미끼도 달지 않고 넣어본다. 마찬가지다. 한번
모인 고기들은 조명 근처에서 떠나지 않는다
갑자기 큰 와류가 발생한다.바늘에 남아있던 지렁이를 붕어가 삼킨
모양이다. 나 물렷으니 조치 해 달라고 카메라를 향해 보여준다.
귀여운놈 까불더니 사고 치는구만
그래... 기다려라 빼내줄께.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너다. 좀더 커서 만나자 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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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기택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4-15 16:20)
찌바라기님 물사랑님 감명깊게 보았다니 저도 기쁨니다
이러시면 제가 바빠 지는데 ㅋㅋ
다음 편을 위하여 또 출조준비를 해야 겠죠
어디 좋은데 있으면 추천해 주십시요
이번주말 어딜갈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동행 출조 가능합니다 불러 주십시요 찌바라기 님은
시청료 대신 떡밥 한봉지 ㅋㅋ 농담입니다
아참!! 인터넷 속도가 느려서 영상이 끊어지는 분들은
위의 주소창 오른쪽 클릭해서 다른이름으로 저장해서
보시면 더욱 깨긋한영상을 즐기실수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