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오후 퇴근하고 주변에 가까운 두분과 함께
당진에 모처로 조용히 출발햇습니다. 가을바람은 시원하고
상쾌한 저녁이엇습니다
어둠에 내린가운데 물가에 도착하여 낚시대를 펴고보니
시간은 어느덧 열시...바람불고 입질도 별로 없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엇습니다. 참 잘 자고 일어낫지요.ㅎ
그 다음날 낮에도 조과는 별로 였습니다. 나른한 오후가 지나고
해가 뉘엿거릴 즈음 버스한대가 도착하고...참 여러분이 오셧더군요
버스가 물가에 가까이 오지 못하니 손수레까지 가져온 분도 계시고
잠시후...
삐리리~~삐리리~아~아~~마이크 시험 에헴 에헴...
밥먹어!~김원장 밥먹어... 박사장 밥먹어...
물가에 가서 보면 사장 아닌사람들 없더군요..ㅎ
나이도 제법 드신양반들...오면서 이미 술에 쩔고...
그래도 원장이라 불리고 부를 정도인데 어찌 욕먹을 짓만 골라하는지
목구멍까지 개XX들 올라오더군요
아~ 거 조용히좀 합시다 소리를 치니 한 오분 조용...또 웅성 웅성...
진짜 받침대로 후려 갈기고 싶더군요...
물가 똥옆에 휴지만도 못한 쓰레기들...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핸드스키퍼로 김원장...박사장...
우리는 김회장님...박회장님으로 하자구요
스텐드스피커로...ㅎㅎㅎ
월척지에 계시는 님들은 정출을 해도 조용하드만,...
밤낚시하는데 여기 저기에서 아차님께서 들으셨던것 처럼
박사장 김원장 최회장 안전무하면서 여기저기에서 시끄럽게 떠들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으니까
큰소리로 " 각하! 좀 잡으셨습니까?" 라고 하니 갑자기 조용해 지더군요
옛날이나 요즘이나 낚시터 분위기는 똑같습니다
공사장이나 작업장에서 사용하는 소음방지용 귀마개가 낚시 가서도 필요할 때가 있더라구요 ㅎ ㅎ
불청객들이 와서 소란을 피운들..
너무 마음쓰시지마시고 저런 부류의 사람들도 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위에 월님들 말씀처럼 물놈은 문다가 정답인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혼자 낚시를 하다보면 아차님같은 경우를 가끔 경험하지만
괜히 다투기 싫고 좋은시간 보내고 싶어왔는데
참고 없는듯 낚시합니다..
항상 안출하세요....
지금은 웃으면서 생각할수있지만 그땐 얼마나 화가 나던지..계속 옆에서 낚시하면 일터질꺼같아서
제가 옆수로로 옴겨 낚시한 기억이 납니다...
낚시터도 하나의 문화공간인데 저런행동은 삼가하는게 좋겟죠.
3시간동안 소음에 시달렸습니다.
자중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라 머라말도못하고 ㅡㅡ
이런날은 붕어도 안나와 일찍 철수합니다.
심지어는 밤새 울더군요.술취해 고성방가.먹다만 음식은 치우질 않아 파리떼가..
도대체가 공공질서.남 배려하는 마음은 아예없더군요.
기분좋게 바람쐬러 갔다가 스트레스만 받고오는 요즘입니다
확실한 흔적 남습니다
산더미 같은 쓰레기...